12명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수학 만점 비법 서울대 합격생들이 말하는 만점 비법
이병훈 지음 / 이지북 / 2012년 1월
품절



불과 몇달 사이를 두고 사람 맘이 이리도 변할 수 있단 말인가?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큰 아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학은 먼 얘기처럼 들렸다. 하지만 어제 입학할 고등학교에 가서 신입생 등록을 하고 와서인지 바로 코 앞에 닥친 문제라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이제껏 버텨(?) 온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서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드는건 사실이다. 대학의 당락을 수학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과목임에는 틀립없다.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 온것은 서울대생들이 들려주는 수학을 만점받는 비법이라하니...수학을 만점을 받아 서울대에 들어 갈수 있는일이 꿈으로 끝날지 현실로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 도전을 해볼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합격수기를 보면서 그들도 공부를 그리 쉽게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서울대생들은 머리가 좋아 우리가 여러 번 볼 것을 한번에 보고 이해력도 빠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 특별함을 가진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들도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시험은 고난이다. 세상에는 많은 고난들이 있다. 시험은 그중 가장 해결하기 쉬운 고난이다. - 본문 24쪽

같은 이야기 같지만 다들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고 모두 따라하고 싶은 비법들이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다 해볼 수 없는 일. 그래서 자신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그들이 알려주는 방법으로 공부해간다면 수학 만점의 길이 그리 멀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이 경험으로 터득한 SECRET NOTE를 보면서 아이들은 좀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직접 그 시절을 보내고 수학을 해결해 나가면서 자신들이 터득한 비법들이라 어느 것하나 놓칠 수 없는 내용들이다.


수학 공부를 하면서 틀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막막할때가 많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해답을 볼것인지 아니면 알수 있을때까지 계속 문제를 풀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인지. 또한 틀린 문제를 모두 오답노트로 만들어야 하는지등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는데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좋다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에겐 어쩌면 해답지가 선생님이였을지 모른다. 모르는 문제를 무조건 선생님께 여쭈어 볼 수는 없는일. 자신이 여러 번 생각을 하고 도저히 풀 수 없을때만 살짝 해답을 보는건 문제가 없을듯^^ 오답노트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답을 얻어 여러모로 아이에게 도움을 준 책이다.


또한 계획을 세울때도 구체적으로 시간을 쪼개어 활용하는 방법들이 나와 있으니 이제 대학이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수학이라는 어렵고 힘든 관문을 아이들이 쉽게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아이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아이도 책을 읽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오답카드를 만들어 수학이라는 두려움을 조금씩 떨쳐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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