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4 - 골칫거리 거짓말 대왕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4
베티 맥도날드 지음, 문지영 옮김,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절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보게 되다니...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참으로 많은듯 합니다.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의 네 번째 이야기이지만 아이와 저는 이제서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이 말썽쟁이들을 피글위글 아줌마는 어떻게 고칠 수 있는 걸까요?

엉뚱하게 알아듣는 놀이에 빠진 앨리슨, 다지, 바드 남매들. 아빠가 설탕을 가져오라 했더니 빵을 가져오고 서류 가방을 달라는데 계속 엉뚱한 소리를 하는 남매들. 엉뚱하게 알아듣는 놀이를 하는 삼남매는 서로 재미있어 배꼽을 잡고 웃지만 당하는 엄마, 아빠는 화가 나고 속이 상합니다. 한두번은 장난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계속 그러니 가만히 있을수만은 없어 피글위글 아줌마에게 요청을 합니다. 피글위글 아줌마의 마법의 가루로 이 삼남매는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이 하는 고자질은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요? 거짓말을 안하고 진실을 말하는 아이라 해야하는건지..아님 사사건건 남의 행동을 고자질하는 아이라 생각해야 하는것인지...웬디와 티미 남매는 서로의 행동을 고자질 하느라 다른 일은 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친구들까지 선생님께 고자질 하는 웬디를 싫어합니다. 가끔 저희 아이들도 서로의 잘못은 말하지 않고 상대방의 잘못만을 이야기하며 다툴 때가 있지만 다행(?)히 웬디와 티미처럼 심하진 않다는 생각에 안도^^. 만약 이렇게 사사건건 아이들이 서로의 일을 고자질 한다면...아~~생각만으로도 그 상황들이 반갑지 않네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악의적이진 않더라도 선의적인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페트록은 좀 다르네요. 아빠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보석강도라 말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카우보이라 하고 도둑이라는 등 다양한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바람에 엄마는 어찌해야할지 모릅니다. 골칫거리 거짓말 대왕 페트록의 거짓말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걱정마세요. 우리의 피글위글 아줌마가 있으니까요.


늘 덤벙거려서 사고를 치는 샤론. 아이들이 덤벙거리는 경우가 많지만 샤론의 경우는 좀 심하네요. 차를 마시는 엄마를 껴안아 컵이 깨지고 양탄자에는 얼룩이 생겨 행주를 가지러 가면서 앙념통을 깨뜨려 바닥에는 온통 양념으로 덮여 있네요.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늘 사고를 치는 샤론. 하지만 피글위글 아줌마가 계시니 샤론도 이제는 달라질 것입니다.

가끔 아이들은 엉뚱한 소리를 하고 거짓말도 하며 고자질을 하기도 하고 덤벙거리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은 행동이 반복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고쳐야겠지요. 책에 나오는 친구들에겐 피글위글 아줌마의 마법가루가 치료약이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사랑이라는 치료약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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