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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경제 - 인물로 보는 경제 이야기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3
서지원 외 지음, 엄수지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2월
평점 : 
아이들에게 '경제'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이 나올 수 있을까요?
우리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쉽게 와닿지 않는 단어이고 그 의미를 알아가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단지 용돈 관리를 잘하는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알아보려 합니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이나 세계적인 부호들은 어렸을때 부터 경제 개념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지금부터 경제 개념에 대해 알아간다면 세계적은 부호를 꿈 꿀수 있겠죠?^^
이 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들이 8편의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전 그 중에서 아이와 함께 읽고 기억에 남는 몇편의 이야기를 남겨 봅니다.
돌고 도는 돈 - 샤일록이 알려주는 화폐와 금융기관
얼마전 셰익스피어의 단편을 읽은 아이에게 조금은 충격을 주었던 베니스의 상인.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살을 베어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나 봅니다.
아이가 읽은 그 책에서의 경제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안토니오가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는 이야기를 통해 화폐와 금융 기관에 대해 알아갑니다.
화폐가 생기게 된 이유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물건이 없으면 가격이 올라요- 허생이 알려주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
학교 고전 읽기를 통해 읽게 된 허생전.
아이는 허생전을 읽어서인지 이 책에세 나온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게 맞나 봅니다.
읽은 내용을 토대로 한 이야기라 그런지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해 나갈 수 있네요.
허생이 돈을 들여 사들인 과일을 통해 수요와 공급에 대해 알아갑니다.
아이가 사고 싶었던 유행하는 장난감이나 인형의 가격이 오르게 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들려 주는 경제 이야기.
어려울거란 생각이 있었지만 읽으면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아이가 경제에 대해 알아갑니다.
지금 당장의 변화는 없겠지만 아이가 책을 통해 조금씩 경제의 개념을 알아가고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