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아이 토토 푸른숲 어린이 문학 26
이시이 고타 지음, 사쿠라이 아쓰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단돈 1,000원이 없어 굶는다는 것이 우리에겐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구 저 건너편에선 지금도 먹지 못해 죽는 아이들이 있으니.

지금도 우리는 부른 배를 두들기며 음식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배불러 죽겠어.'라는 말도 쉽게 해서는 안될듯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남긴 음식들, 생각없이 틀어 놓은 수돗물 등 우리는 부족함없이 먹고 마시는 물과 음식이 그들에겐 목숨과 연관이 있으니.

전 세계에서 9억명 가량이 먹을 것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 8명 중 1명이 먹을 것이 모자란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린 8명중 7명안에 들었다고 행복해 할 수 만은 없는 일입니다.

많은 것도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의 조금이라도 나누어 준다면 그들이 목숨을 잃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토토가 거리를 떠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고 지내야할 어린 꼬마가 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잃고 같이 살던 할머니마저 병을 앓게 됩니다.

할머니는 교회에 들어가 살게 되고 집을 판 돈을 가지고 일자리를 구하러 떠나는 토토.

거리를 헤매는 토토에게 험난한 일들이 닥쳐오는데...

 

'세상을 구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아무리 해 봐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아요. 하지만 아주 작은 힘도 여럿이 함께 모으면 세상을 바꾸는 커다란 힘이 된답니다. - 본문 34쪽

 

그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는 몇푼의 돈이 도움이 될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작은 관심이 모여 그들에게 큰 행복으로 다가올지 모릅니다.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하여 학교도 갈 수 없는 아이들.

배우지 못하니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없고, 그러다보니 다시 가난의 구렁텅이로 빠져듭니다.

이제 그들도 행복을 꿈꾸며 더이상 거리를 헤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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