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개그맨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리오 랜드리 글.그림, 유정화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친구들을 재미나게 해 주는 것이 꿈인 제롬이.

하지만 제롬이는 사람들 앞에만 서면 가슴이 오그라들고 무릎은 후들거리고, 발은 꿈쩍도 하지 않으며 몸의 털은 죄다 얼어붙어 버리고, 더듬더듬하다가 한마디도 못합니다.

에궁..제롬이는 영락없이 저의 모습이네요.

어릴 적 친구들 앞에 나가면 얼굴이 붉어지고 한마디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앞에 서는 것이 왜이리도 어려운지.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떨지 않고 앞에 나가서 말을 잘하는데 저는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거울을 보며 친구들에게 들려줄 개그를 들려주는 연습을 하는 제롬이.

연습을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드디어 공연 날이 다가오고 제롬이는 친구들에게 공연을 보러 오라고 연락을 합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고 무대에 오른 제롬이.

무대에 오르자 자신감은 사라지고 가슴은 울렁거리고 무릎은 후들거리고 몸의 털은 죄다 얼어버린 듯 합니다.

결국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대를 뛰어나와 어두운 숲 속으로 도망칩니다.

친구들은  제롬이가 놓고 간 개그 대본을 보고 재미있어 깔깔깔 숨이 넘어가도록 웃습니다.

비록 무대위에서는 웃기지 못했지만 제롬이의 대본을 보고 작고 귀여운 새 에미기 연기를 하게 됩니다.

드디어 제롬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개그맨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 되고 싶었지만 무대 공포증 때문에 자신의 꿈을 잃을 뻔 했던 제롬이.

하지만 탁월한 개그 감각을 살려 글을 쓰고 그 대본을 보고 연기를 하는 에미를 만나 꿈을 이루게 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자신의 꿈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단점만 생각하며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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