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길이 재기 신통방통 수학 8
서지원 지음, 혜경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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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시리즈에서 이번에 나온 책은 길이 재기입니다.
처음 아이가 단위 길이를 배울 때 아이가 정확히 알지 못해 속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해서 아이들도 알아야하고 설명해주면 알아들어야 한다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아이들의 개념으로는 헛갈릴 수 있는 내용인데 모른다는 결과만 놓고 아이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했습니다.
늘 그렇듯 지나고 나서야 차근차근 알아가는 과정을 생략하고 아이가 알아야 한다는 결과만을 생각했던 부족한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수학 시간에 배운 내용이였기에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웃습니다.
단위 길이에 대해 배울 때 이 책을 읽었으면 쉽게 공부했을텐데..라고 이야기하는 아이.
저희 아이는 이 과정을 지나갔지만 지금 배우는 친구나 앞으로 배울 친구들에게는 너무 유익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또래 친구 별이의 이야기 속에서 수학적 개념을 어렵지 않게 알아갈 수 있기 떄문입니다.

"별이가 엄마 아빠 방까지 다 못 그리는건 각 장의 크기를 적당하게 나누지 않아서 그런 거야. 정해진 공간 안에 방을 여러 개 만들려면 각 방의 가로 세로 길이를 잘 가늠해서 적당한 크기로 나눠야 하거든." - 본문 14쪽

수학적인 개념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길이 재기에 대한 내용이 나오니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입니다.
아이들이 수학책에서 본 개념과 같은 내용의 글이 나오지만 수학 책과 달리 이 책속에 나오는 수학적 개념은 재미있게 받아들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신통방통 시리즈만의 비법 아닐까요?
수학은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과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수학을 별개의 개념이라 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을 이해하는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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