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이 - The Lovely Chil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남들과 다른 모습의 다슬이를 만났다.

남들과 다른 모습을 가지면 함께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것일까?

 

 

 

울진의 작은 마을에 할머니, 삼촌과 함께 사는 다슬이.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이렇다할 애정표현을  하지 않지만 묵묵히 다슬이를 돌보는 할머니와 삼촌.

마을에 있는 벽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다슬이를 위해 크레파스를 사 주는 삼촌.

그들의 삶은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

그들에게도 희망이라는 것이 있을까?

 



 

다슬이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볼줄 아는 아이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그 아이를 우리가 보지 못한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단지 장애를 가진 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에서 다슬이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해서 검은색 페인트칠을 온 동네에 했다고 생각한 우리들에게 충격과 큰 선물을 안겨준 것이다.

마지막에 그린 그림을 보면서 우린 다시한번 다슬이에 대한 생각이 잘못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밀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과연 정답의 모습을 가지고 사는 것일까?

그러면 오답은 무엇일까?

다슬이가 오답으로 세상을 사는 것일까?

세상은 정답과 오답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방적으로 답이라 정한 모습이 아닌 사람들을 오답이라 하며 함께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바람이 차고 추운 겨울이 다가온다.

더 이상 다슬이의 가슴에 찬 바람이 부는 일이 없었음 좋겠다.

이젠 할머니와 삼촌은 곁에 없지만 우리가 다슬이의 가족이 되어, 따스한 바람이 되어 다슬이가 더 이상 춥지 않았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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