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2 - 동물편,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0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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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공화국 생물법정>은 과학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법정에서 판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 올리는 책이다. 예를 들어 토끼를 키우던 이묘순 양이 자신의 토끼를 화려하게 변신시키고 싶어 동물 병원에 맡긴다.  3일 후 자신이 사랑하는 토끼가 어떻게 변신했을까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동물병원을 찾아가지만 토끼는 죽어 있었다. 그 이유는 토끼의 똥. 동물 병원에서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토끼의 똥을 치우고 깨끗이 하였지만 그 이유로 인해 죽은 것이다. 토끼는 정상변과 식변이 있는데 식변에는 단백질과 영양분이 풍부한 자신의 식변을 먹어야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동물병원에서는 토끼의 똥을 처리한 것이다. 그래서 동물병원에서는 이묘순 양에게 토끼를 새로 사 주고 수의사는 동물의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니 토끼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하라고 판결을 내린다.

이 책속에는 이 시건 외에 많은 사건들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토끼의 똥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들의 특징은 무엇이며 하는 등의 설명글로 나와 있다면 아이들이 조금은 지루해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이 책에서는 하나의 사건을 통해 동물들의 습성과 특징을 알려주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 나간다. 이야옹 박사,이얼룩,이잠수 등 등장 인물들의 이름까지 재미있게 나오니 아이들이 눈을 떼지 않게 된다.

아이들에게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렵고 지루한 과학이 아니라 재미있그 흥미로운 것이라는 것을 알아가게 하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웃음짓게 하는 이야기들도 많다. 그런 이야기들을 보며 아이들도 그리 어려운 과학이 아니라 우리도 쉽게 접근하고 알아갈 수 있는 과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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