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 - Couple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소심한 젠틀맨 유석 김주혁
귀여운 내숭녀 애연 이윤지
섹시한 바람녀 나리 이시영
순청파 마초남 병찬 공형진
들러리 전문 복남 오정세 

5명의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이 영화는 한마디로 유쾌한 영화이다.
공형진님의 코믹 연기는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고 다른 배우들의 잔잔한 코믹 연기도 빼놓을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방송에서 소심한 A형이라 밝힌(?) 김주혁님의 연기는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소심한 A형들은 공감하고 마음이 가는 캐릭터라 생각^^ 맹한듯한 느낌을 주어서인지 그닥 밉지만은 나리. 어쩌면 우리도 그녀처럼 편한삶을 원하는 것이 내재되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원하는 커플을 부정할 수만은 없다. 귀여운 표정과 목소리로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애연. 이윤지씨가 그런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이 왜이리도 귀여운지...다른 분들에 비해 오정세씨의 연기는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작품만으로도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준건 사실이다. 이 영화에서도 다른 배역들보다는 우리게게 가장 큰 웃음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커플이 되고픈 5명.
서로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듯 한 이들은 우연이라는 이름아래 어쩌면 필연의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5명의 인연도 만만치 않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굴 이들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 과정을 이야기하려다보니 영화 속에서 이들이 만나는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주게 된다.
그래서일까?
나중에는 우리가 그 만남을 예측하고 같은 장면의 반복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을 들게 한다.

 전문가가 아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아직은 좋은 점만 많이 보인다. 그리고 좋은 점만 보고 싶다.
근심걱정 날리고 웃음을 전해주는 영화.
쓸쓸한 가을이라 그런지 유난히 커플이 되고픈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
커플이 없는 분들은  우울해지지 말고 이 영화를 보며 그런 슬픔은 잠시 접어두고 편안히 웃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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