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 The Four Time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네 번>은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배경으로 네 개의 생명과 자연의 순환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네 개의 생명은 늙은 목동, 아기 염소, 전나무, 숯의미합니다.

함께 영화를 본 아이는 영화가 끝나고 들리는 소리라고는 염소 소리와 방울 소리 뿐이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말이 없습니다.
듣기에 익숙한 우리들은 영화를 보며 조금은 지루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없지만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들리는 소리는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 기침 소리만 들려주는 늙은 목동. 어찌 보면 힘들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듯 보이는 목동. 기침을 낫게 해주는 약이라 믿고 있는 교회 먼지를 얻기 위해 매일 아침 신선한 우유를 갖다 줍니다. 매일 밤 목동이 물이 담긴 컵에 검은빛의 가루를 타서 먹는 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바로 교회에서 얻은 먼지ㅠㅠ 어늘 날 산에서 볼일을 보다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약(?)을 잊어버린 목동. 약을 기 위해 산에 가고 교회를 찾아가지만 결국 얻지 못해 죽음을 맞이한다.

늙은 목동이 죽은 후 아기 염소가 탄생하는데...태어나서 힘들게 걷기 시작한 아기 염소. 다른 염소들과 들판으로 나갔다가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게 된 아기 염소는 전나무 밑에서 영원한 잠에 들게 됩니다. 그 곳의 전나무는 마을 축제에 사용된 후 나중에서 숯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네 번의 연결고리를 보면서 우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의 골을 연상케 하는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 늘 바쁘고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에게 잠시 쉬어 나를 보고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시간을 만들어 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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