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라는 드라마가 지금 방영되고 있습니다. 미처 챙겨보지 못한 드라마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는 없지만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인물이 주인공인 드라마이니 관심이 갑니다. 그만큼 백동수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인지 책을 읽기 전까지는 백동수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1743년 청계천과 가까운 곳에서 백동수가 태어났습니다. 박지원이 '충성으로 나라를 위해 죽은 사람'이라 말한 백시구는 백동수의 증조부입니다. 백동수의 조부 상화는 백시구가 평민 첩을 얻어 낳은 아들입니다. 백동수가 '서얼'이라는 비운의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은 조부때부터인것입니다. 드라마에선 무사라 불리웠지만 책에서는 협객이라는 이름으로 백동수는 불리우고 있습니다. 백동수는 협객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중략) 백동수는 타고난 장수감이라 힘이 아주 셌으며, 힘으로 남을 구할 위분과 재물로 남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는 의기가 있었다. 박지원에 따르면 그는 '의'를 실천할 수 있는 바탕을 타고난 사람인 셈이다. - 본문 68쪽 협객이 되어 책이 아닌 현실 속에서 세상을 배우는 백동수. 그의 곁에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이덕무, 박제가, 박지원 등이 있습니다. 이들과 인연이 깊은 백동수라는 인물을 이제야 알게 되었으니...서얼을 차별하는 제도가 고쳐지기 전에는 벼슬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백동수는 사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이 담긴 '야뇌'라는 호를 짓습니다. 그의 방황하는 삶을 나타내듯 그의 호는 '점재'에서 '인재'로 세 번이나 바뀌게 됩니다. 권력보다는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삶을 살았던 야뇌 백동수.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백동수라는 인물을 잊고 살수 는 없을듯합니다. 드라마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