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 1 : 인권 운동가 편 - 인류를 뜨겁게 사랑한 노벨상 인물 이야기 1
박현비 지음, 정필원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2000년도에 우리 나라에 너무도 가슴 벅찬 일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아주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노벨상을 받는 분이 나왔다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은 책에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인권 운동가들이 나옵니다. 사실 아이에게는 많이 익숙치 않은 인물들이였습니다. 이름을 들어보긴 했어도 기억에 남이 있지 않았던 넬슨 만델라, 시린 에바디, 마틴 루터 킹. 세 분의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얼마 전 도서관에서 마침 인권에 대한 수업을 들어서인지 이 분들이 한 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을 하며 사람을 평등하게 보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차별은 집안에서 언니와 자신을 비교하는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도서관 수업을 듣고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말로는 차별하지 말자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자신만의 잣대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직도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사람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딘가에선 아이들이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대로 말할 수 없고 힘없는 노인들이 갈 곳이 없어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을까요?

책 속 인물들처럼 거창하게 인종차별을 위해 여성 인권을 위해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의 작은 것부터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로보고 마음을 열어야하지는 않을까요? 아이 또한 이 책을 통해 당장 다른 모습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알것입니다. 또한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이의 부족한 점을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아이와 함께 한 독후 활동 >

책을 읽는 것에 비해 아직은 글을 쓰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간단한 책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세 분의 이야기 중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을 골라 간단한 정리와 함께 편지쓰기를 하였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쓴 내용입니다.

마틴 루터킹 목사님!!
심한 인종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시느라 쉬지 못하셔서 많이 힘드실거예요.
그래도 그 노력 덕분에 흑인들이 백인에게 인종 차별을 받지 않고, 자유를 얻게 되었어요.
목사님!!
저는 왜 백인이 흑인과 같이 놀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놀리는 백인들이 참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는 똑같은 사람인데요.
저도 목사님처럼 꿈을 갖고 노력해서 그 꿈을 이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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