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팀워크 - 글로벌 인재의 조건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7
서지원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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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얼마 전 큰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뭐가 불만인지 투덜거립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듬별 과제를 내주셨는데 같은 모듬 아이들이 참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중학생은 수행도 점수가 들어가다보니 크게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수행점수를 잘받기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친구들은 점수 안받아도 되니 안하겠다하고 어떤 친구는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결국 2명의 아이가 모듬 과제를 해서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행 점수는 똑같이 받구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속상하기도 하고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었나 봅니다. 과제는 2명이 해서 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친구들이 같은 점수를 받았다는것이....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우린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어깨를 빌려주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함께가 아닌 혼자만의 생각으로 독불장군처럼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국과학 실험극 대회에 나가게 된 4명의 친구들. 이 친구들은 똑똑하지도 과학 영재도 아닌 너무 평범한...어쩌면 평범보다 못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들이 대회에 나간다고 했을때 많은 친구들이 학교 망신 시키는 행동이라며 놀리기까지 하였습니다. 개개인 하나하나는 너무도 평범하여 눈에 띄지도 않았지만 이 친구들은 함께 모여 큰 힘을 발휘하였습니다. 누군가 뛰어난 한명이 있어 다른 친구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을 서로 채워가며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준 것입니다.

팀이 성공하려면 팀워크가 중요하단다. 팀워크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갖는거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려면 '공통된 목표'를 가져야 해. - 본문 78쪽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식으로든 함께 하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모여서 서로 맘을 맞춰가며 진행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보다 눈에 띄고 싶은 욕심도 잘하는 사람에게 묻어가려는 마음도 버려야합니다. '나'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함께 해야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점점 배려하는 마음보다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고 걱정을 하곤 합니다. 그런 걱정 이전에 혹시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여준건 아닌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평범한 4친구가 팀워크를 발휘하여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것처럼 우리도 팀워크를 발휘하여 살아간다면 지금보다는 좀더 행복한 세상이 될거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내가 아닌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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