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11가지 조선 왕릉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4
박호진 지음, 한지선 그림, 염경화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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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나라의 조선 왕릉 40기가  2009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조선의 왕릉은 44기가 있는데 태조의 원비 신의왕후의 제릉과 정종의 후릉은 북한에 있기 때문에 제외되었습니다. 연산군과 광해군은 왕에서 폐위되며 '묘'로 낮아졌기 때문에 제외되어 44기중 40기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입니다.

아주 무더웠던 작년 여름 아이와 함께 조선 왕릉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홍릉을 뽑았습니다.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홍릉을 가던 날이 너무 덥고 힘이 들어서 기억이 남는다고 하네요 ㅠㅠ



거창한 이유가 아니였지만 아이의 기억 속에 있는 조선의 왕릉. 작년에 실제로 보고 왔던 곳을 이번 여름에는 책으로 만났습니다. 40기를 다 가본 것이 아니기에 아이는 자신이 가보지 못한 왕릉에 대해서도 알려고 합니다. 

역사를 알아가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생소한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오랜 시간이 흐르 지금 그때의 사건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리기만 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 이 책에선 아이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왕들이 나오고 왕릉을 통해 역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조금은 쉽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11가지의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부귀영화를 누리고 권위가 있기에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것만 같은 왕들에게도 남모르는 아픔과 슬픔이 있다는 것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못한 왕도 있다고 하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니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나갑니다. 왕릉에도 이런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역사를 어려워하면서도 뭔가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알기에 아이가 꾸준히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작년에 가보지 못했던 다른 왕릉에도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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