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크리스틴 지드럼스 지음, 노경실 옮김 / 을파소 / 201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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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 쓴 책. 그것만으로도 김연아 선수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출간 이틀만에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니...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어릴 적 꿈을 꾸던 소녀는 이제 누군가의 꿈이 되었다.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스케이터를 타러 가던 꼬마 소녀는 미셸 콴 선수와 함께 스케이트 타는 것을 꿈꿨다. 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김연아 선수는 어떠한 고난이 찾아와도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내딛고 있었다.

워낙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이지만 책을 통해 김연아 선수의 승부근성이나 피나는 노력을 보니 정상의 자리에는 아무나 오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또한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늘 함께 하던 사람들. 김연아 선수의 엄마 뿐만 브라이언 코치도 빼놓을 수는 없을거다. 지금은 함께 있지 않지만 아마도 김연아 선수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이 방에는 네 마음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다. 엄마도, 트레이너도, 물리치료사도 네 기분이 어떤지는 모를거야. 네가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아무도 모를 테지. 하지만 나는 네가 겪는 괴로움이 어떤 건지 잘 안단다." - 본문 85쪽

이제 김연아 선수가 세계 최고라는데 반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다른 어느 경기보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손에 땀을 쥐고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보던 많은 사람들이 경기가 끝난 후 김연아 선수와 함께 울고 메달을 목에 걸때도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이다. 이제 그녀는 누군가의 꿈이 되었다. 그 꿈을 꾸는 다른 이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있는 것이다.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 그녀는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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