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맨 가족의 수상한 발명품 문학의 즐거움 35
커스버트 수프 지음, 최제니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발명가 이선 치즈맨과 그의 세 아이들 조, 매기, 제라드는 누구에게 무슨 이유로 쫓기는 것일까?   

바로 LVR(Luminal Velocity Regulator). 빛의 속도조절장치.쉽게 말하면 타임머신.

네 사람은 치즈맨씨가 빛의 속도가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원리가 생각나서 만들었다는 LVR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쫓기고 있는 것이다. 추격전이 생각날 정도였다. 숨막히는 추격전.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이야기는 언제보아도 흥미롭다.
치즈맨씨 가족을  쫓고 있는 이들은 하나같이 평범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조금은 어리숙하고 엉뚱한 미스터5, 미스터 88, 미스터 207, 미스터 29. 아이는 미스터 뒤의 숫자에 궁금해 했다. 왜 미스터 뒤에 특별한 숫자들을 써놓았을까? 1호, 2호, 3호...이렇게 순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아이의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하고 이내 넘어간 것이 아쉽다. 국제 스파이 파벨과 레온,정부요원인 에이치 디 요원과 엘 쿠 요원. 쫓는 자들뿐만 아니라 이선 치즈맨의 가족을 도와주는 지비 선장님의 동료들도 하나같이 기인에 가깝다. 이런 흥미로운 인물들의 설정 때문에 책의 재미를 더했다. 다소 많은 등장인물 때문인지 아이는 처음에 누가 치즈맨씨와 같은 편이냐며 물어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종이에 인물도를 그려가며 책을 읽었으니...아이들의 이름도 처음과 달라져서 조금은 혼란스러워했다^^

그 순간 우리들의 주인공을 태운 거대한 계란 모양의 디스코 볼은 과거에 일어난 일을 되돌리기 위해 시공간을 거슬러 날아오르고 있었다. 백금의 성배가 내린 저주를 풀기 위해, 그리고 치즈맨씨의 아름다운 아내이자 영리하고 매력적이며 예의 바르고 인기도 많은 세 아이들의 어머니인 올리비아를 되살리기 위해.
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 본
문 332쪽

다음편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처음에 읽기 버거워하더니 중반부터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덕에 아이는 한숨에 읽어내려갔다. 모두가 탐내는 LVR.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는 책을 읽으며 어디로 떠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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