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를 위한 칭찬 - 긍정 에너지를 키우는 힘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5
김하늬 지음, 양은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엄마는 강희랑 비슷한데... 누가 칭찬을 해도 좋아하지 않고 우리들한테 칭찬 잘 안하잖아."
얼마나 뜨끔하던지.. 나또한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예슬이가 아니라 강희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누가 나에게 칭찬을 해 주어도 진심으로 받아 들이지 않고 왜곡해서 해석하는 나쁜 버릇이 있고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지도 않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 진심어린 칭찬은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기분 좋아지는 일이다. 책 속의 예슬이가 알려준 무지개비법. 말이 없어 친구가 없었던 예슬이가 늘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만나며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는 아이가 되었을까? 지금부터 나도 무지개 비법을 따라 해보려고 한다.
무지개 비법
1단계 : 나부터 칭찬할 것!
스스로에게 칭찬을 한 적이 있던가?
’난 잘 못하는데’ ,’난 안돼’ ,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나는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주변에서 넌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도 스스로 그런 생각들을 잘라 버렸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고 행동이였는지...
2단계 : 먼저 관심 보이기
누군가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관심은 있어도 표현을 하지 못해 속으로만 끙끙... 결국 누군가가 먼저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해줄 때가 기다렸던 나이다. 예슬이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관심을 보이며 먼저 말을 걸어봐야지.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지금의 나보다는 훨씬 밝은 사람이였을텐데...조금은 아쉽다.
3단계 : 작은 일부터 칭찬하기
우리는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다. 또한 누군가의 칭찬을 받는 것도 어색하다는 생각을 한다. 평소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을 보고 있지 않았다면 우리는 칭찬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늘 그 사람을 바라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일테니..
4단계 : 잘한 일에 초점 맞추기
아이가 열가지 잘하고 한가지 잘못했는데 칭찬을 해주지 않고 잘못한 한가지만 가지고 야단을 친 적이 있다. 늘 그래왔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이들보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좀 더 따뜻한 말로 칭찬해줄걸...
5단계 : 감사와 감탄
참으로 나에게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감사하는 마음도 부족하고 특히나 감탄을 하지 못하니..감탄을 많이 하면 아무래도 사람이 밝아지고 같이 즐거워진다는 생각을 했다.
6단계 : 잘 들어 주기
그래도 다행이다. 잘 들어주기는 유일하게 내가 잘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할 말만 할 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못한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은 마음과 귀가 열려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를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이다.
7단계 :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나도 아이도 믿으려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이가 잘 할 수 있다는 것도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것도..믿지 않았기에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젠 내 자신도 아이도 믿고 싶다.
아이를 위한 책이였지만 내가 더 많이 생각하게 된 책이였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예슬이처럼 밝고 긍정적이다. 나와 닮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을 본다면 칭찬할 일이 너무 많을 것이다. 이젠 뒤에서 그 사람의 흉을 보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하는 우리가 되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