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살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좋고 진실하며 아름다운지 발견해야 되네, 뒤돌아보면 경쟁심만 생기지. 한데 나이는 경쟁할 만한 문제가 아니거든. -본문 158쪽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단지 그 때가 언제인지 확실치 않을뿐...

미국의 유명한 야구선수 '루 게릭'의 이름에서 유래한 루게릭병.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도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 점점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게 되는 무서운 병을 가진 모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너무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죽음을 앞둔 모리처럼 나도 그렇게 의연할 수 있을까? 

모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많이 이가 있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와 함께 하려는 사람들도 많다. 참으로 값진 삶을 산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내가 죽음을 맞이 할때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가족들은 나의 죽음을 당연히(?) 슬퍼할테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이 없다. 가족 외에 슬퍼할 사람이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 때 난 참으로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모리와 비교한다면 나의 삶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의 스승이 되어 그의 영원한 스승으로 남는다는 것...난 누구의 스승은 커녕 친구로 남아 있을 자신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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