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네버랜드 클래식 16
찰스 디킨스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캐럴’ 이란 책은 알지 못해도 스크루지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구두쇠의 대명사 스크루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스크루지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나 할 것이다. 평상시 때 구두쇠 같은 사람을 보고도 우리는 "스크루지 같으니라고..."  말하지 않던가? 스크루지는 처음부터 구두쇠였을까? 그는 왜 그런 구두쇠같은 사람이 되었을까?

연말이 되면 거리에서 구세군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른 때보다 유난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  외로우면 유난히 더 추운듯.. 그래서인지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가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진심어린 마음으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도 있지만  왠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이 아닌 것을 그들도 알고 있을텐데... 그들은 또 한번의 상처를 받는 것이다.

스크루지는 너무도 오랜시간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아니였을까?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도와주고 싶어도 내가 가진게 없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것만 아니라 함께 웃고 슬퍼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필요한 것이다. 음식 하나, 옷 하나 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 주는 사람..자신의 아픔을 이해하며 진심으로 울어 줄수 있는 사람...

이제 스크루지는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더 이상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고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스크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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