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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9
오자와 다다시 지음,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든 도시 애니만 시에 사는 잔소리꾼 토끼와 느긋한 돼지.
둘도 없는 단짝 친구 돼지와 토끼는 한 집에 살고 있다.
너무도 친한 친구이지만 성격은 정반대.
느긋한 성격의 돼지와 성격이 급하고 툭하면 잔소리를 하는 토끼.
양배추를 너무 좋아해 매일 양배추 꿈을 꾸는 돼지.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살고 싶어 좋아하는 당근을 먹지 않고 매일 토스트를 먹는 토끼.
이 두친구는 서로의 이런 점들을 단점으로 생각하고 서로 비난하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 돼지처럼 느긋한 사람일까? 아님 토끼처럼 잔소리꾼일까?
토끼처럼 잔소리꾼 같은 사람도 필요하고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돼지처럼 느긋한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까?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해 읽기 시작했다.
돼지의 꿈속에 나온 양배추 무도회 장면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웃으면서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는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를 좋아하는 사람...가끔씩은 개인적으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과도 만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장점만 보이고 단점도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장점도 단점으로 보는 나쁜 버릇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단점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