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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들어 주는 고운 말 ㅣ 자음과모음 어린이 인문
고정욱 지음, 백유연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평점 :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 한마디로 누군가에게는 힘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준다. 고운 말도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주고 위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어려운 상황도 있다. 위로라는 이름으로 말을 쉽게 건네기 어려울 때도 있다. 말이라는 것이 여러모로 힘들다. 그래서일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친구에게 진심 어린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간다.

작가의 말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 쓸모있는 고운 말을 모아 두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친구에게 할 수 있는 말들이 있어 고운 말을 건네는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너라서 할 수 있는 거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표현이 있다. 형식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칭찬은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어 준다. 가끔 자신을 믿지 못하고 불안할 때가 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 너라서 할 수 있다고 칭찬해 주면 내가 하는 일에 믿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시시콜콜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좋아하고, 관심을 두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듣고, 공통점도 알아가며 서로 다른 것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다. 친구에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 아닐까.
책에서는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러운 마음을 표현할 때 "와, 그렇게 할 수 있다니 정말 부러워!"라고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할래요>에 나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적어볼 수 있어 아이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고운 표현을 만들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