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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를 막아라! ㅣ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우리는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구분할 수 있을까. 아침에 눈을 뜨면 수많은 기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제목을 보고 클릭한 기사는 제목과 무관한 내용이거나 반대의 내용이 담긴 것도 있다.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보여주고 가짜 뉴스를 찾으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잘 구별하지 못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진짜일지 의문을 가지고 바라보는 세상이다.
다양한 이유로 가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흥미와 이익을 위해 전한 가짜 뉴스가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로 남는다. 그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가짜 뉴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짜 뉴스를 구별하고 진실을 찾는 것이다.
꼬꼬 치킨 기자와 행복문방구 경재는 친하지 않다. 아주 사소한 일로 서로를 미워한다. 같은 반이지만 사사건건 부딪다. 선생님이 사회 시간에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에 해 이야기하며 반 아이들에게 진짜 신문 만들기를 제안한다.
경재와 기자는 절대 한 모둠이 될 수 없다고 하여 두 팀으로 나누어 기거리를 찾는다. 서로에 대한 사적인 감정 때문에 진실이 아닌 가짜 뉴스가 탄생한다. 그 파급효과는 컸다. 동네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꼬꼬치킨과 저렴하고 친절하다고 소문난 행복문방구에 손님을 찾아오지 않는다.
다행히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벌을 받는단다.
하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사람들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법이지.
그러니 우리 모두 진짜 뉴스만 만들고, 믿어야겠지? - p.39
기자와 경제는 진실을 왜곡하고 자신의 감정을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을 발행한다.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기사를 믿고 늘 가던 꼬꼬치킨과 행복문방구를 찾지 않게 된다. 작은 일이라 생각했는데 생계의 위협을 받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를 접하고 정보 검색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다. 그중 가짜 뉴스가 있다면 그것을 믿고 우리는 진짜가 아닌 가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어떤 것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있다.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글을 자 생각처럼 전달하기도 한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모르는 시대에 진짜를 잘 찾을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