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남는다
김수호 지음 / 강한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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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지 않을까. 물론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나를 잊고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일도 많다.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남는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처받지 않고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기적인 관점으로 나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먼저 돌봐야 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을 보며 위로는 받는 것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가 아니라 지금의 나로 살아가는 것이 괜찮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으려고 애쓰는 시간 때문에 나를 잊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많다. 나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나는 나일 뿐이라는 말이 오래도록 남는다. 

 

작가가 일상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는 가족, 동료, 친구 등의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사람들을 만난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최대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런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다가온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끔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이 될 때가 있다. 


좋은 일에도, 안 좋은 일에도 발맞추어 나아가고 견디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축복받은 삶이 아닐까.함께 손을 맞잡고 구호를 외쳐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넘어져도 괜찮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 p.172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내가 힘들다 말하지 않더라도 내 마음을 이해하고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내어주고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들. 사람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사람에게 위로받는다. 지금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다 보니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많아진다. 내 마음이 단단해지지 않으면, 나의 마음을 먼저 돌보지 않으면 더 큰 상처를 받고 누군가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나를 돌아보며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지금의 상황들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보듬어주면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이 결코 힘든 일은 아닐 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언가 신경을 쓰며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를 돌아보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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