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22.1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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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상황들이 바꿀 수 없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 컵 안에 물이 반이 남아있을 때이다. 누군가는 물이 반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말하며 다른 누군가는 물이 반이나 남아있다고 말한다. 물이 담겨 있는 상황은 변하지 않으니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각자의 몫이다. 우리가 보내는 일상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똑같은 일상이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하루는 달라진다.






월간 샘터는 매달 출간되며 주제가 있다. 2022년 1월 호의 주제는 '놀이'이다. 어른이 되면서 놀이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늘 전투적으로 일하며 살아간다. 새해가 되니 2022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는데 '놀이'와는 무관한 내용들이 많다. 마냥 즐기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첫 장부터 우리들의 눈을 사로잡는 문구가 보인다.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재미있는 올이라고 생각하면 무엇을 하든 2022년을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평생 하루도 일을 하지 않았다.

그것은 모두 재미있는 놀이였을 뿐이다."라고 말한

토마스 에디슨처럼 생각을 바꾸면,

무미건조하던 하루하루가 온통 즐거운 놀이가 됩니다.



 월간 샘터 1월 호에서는 '시간과 사람을 초대하는 놀이'와 '자연과 함께 즐겁게 노는 법' 두 편의 에세이를 을 만날 수 있다. 예전만큼 많은 곳을 다니기 힘든 상황이지만 가끔은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만나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지만 혼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연과 친구가 되어 놀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누구나 발길 닿는 대로 여행을 가고 싶을 것이다. 잠시나마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 상상의 시간을 만들며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는 에세이다.


'셀럽의 행복라이프'에서는 신소율 배우를 만난다. <응답하라 1997>의 밝은 이미지가 오래도록 기억되는 배우이다.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의 작품 소개를 보며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길에는 책과 함께였다고 말한다. 배우가 소개하는 다양한 책들을 보며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이 되거나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난다. 삶이 직접적으로 변하지 않더라도 순간순간 위로가 되는 책들도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책은 어떤 의미일까.



책이 저한테 새로운 시작의 의미인 동시에

정서적 고향 같은 존재인가봐요.



샘터 2022년 1월 호에는 놀이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시대별 놀이 변천사, 동심으로 돌아갈 어른들의 놀이터, K팝, 영화 등과 같은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월간 샘터가 우리들의 놀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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