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단비어린이 문학
권지영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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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후회하는 것은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지나간 시간도 되돌릴 수 없고 한번 벌어진 일을 없던 걸로 할 수 없다.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의 자연은 우리 것이 아니라 후손의 것을 빌려 쓰는 것이라 말한다. 그렇기에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장 눈앞에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훼손하는 일이 많다. <비밀의 숲>을 보면서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나리의 반에 '이시은'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온다. 얼굴이 까만 나리와 달리 시은이는 키가 크고 얼굴이 하얀 친구이다.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시은이와 친해지고 싶은 나리는 집으로 초대를 한다. 시은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무엇을 해도 즐겁다. 하지만 엄마가 집에 오시니 시은이는 급하게 돌아간다. 

 

함께 오래도록 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커서일까. 시은이가 놀러 온 그날 꿈속에서 만나게 된다. 시은이와 꿈속에서 만난 벌어진 일은 믿기지 않는다. 비밀의 숲에 살고 있는 시은이가 쓰레기 더미에 갇힌 부모님을 구해 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못된 마녀가 사는 곳에서 나리는 시은이의 부모님을 구할 수 있을까.



 

"나리야,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사실 난 숲에 사는 요정이야. 우린 맑고 깨끗한 숲에 살고 있어." - p.56

 

시은가 살고 있는 비밀의 숲의 못된 마녀는 누구일까. 우리들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 것은 왜일까. 시은이를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꿈속에서 만난다는 것은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나리가 시은이를 꿈속에서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

 

비밀의 숲에서 벌어지는 일은 나리의 꿈속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 일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다. 왜 그런 일이 생기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숲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지금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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