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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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백화점 1권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2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나 또한 2권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누구나 꿈을 꾼다. 좋은 꿈을 꾸었다며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있고 꿈자리가 사납다는 말도 하고 악몽으로 식은땀을 흘릴 때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꿈들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 책에서도 꿈 일기를 쓰는 내용이 나오는데 어릴 때 꿈 일기를 쓴 적이 있다. 간혹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잊고 싶지 않아 기록을 했다.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갖기도 했다. 우리들은 꿈이라는 것을 알지만 꿈에서 깨어나기 싫고 어떨 때는 꿈에서 빨리 깨어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다양한 꿈의 이야기처럼 꿈같은 일들이 펼쳐지는 책 속으로 떠나보자.



 

2권은 페니가 달러구트 꿈백화점 1층 프런트에서 일한 지 1년이 지난 후에 시작이 된다. 입사 1년이 되면 '컴퍼니 구역'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바라던 출ㄹ입증을 받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꿈 산업 종사자'가 되어 기쁘다, 하지만 선배들은 민원 관리국에 가는 일이 즐겁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든 민원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안고 '컴퍼니 구역'에 들어가는 페니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져질까.

 

"페니, 우리가 벌어들인 돈은 손님들의 귀중한 감정과 맞바꾼 것이니까 이 무게를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 p.44

 



2권의 부제는 '단골손님을 찾습니다'이다. 부제가 말해주듯 2권에서는 단골손님이었던 사람들이 꿈백화점을 찾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것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페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처음으로 맡은 일은 792번 단골손님의 민원등급이 3단계인 민원이다. '꿈꾸는 자체가 고통스러운 수준'이라는 높은 단계의 민원을 페니는 잘 해결할 수 있을까. 단골손님이 돌아오게 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했던 페니는 목표를 잘 이룰 수 있을까.

 

중요한 내용을 미리 알면 책을 읽는 재미가 덜 할 수 있으니 페니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어떻게 해결해가는지 자세히 말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꿈같은 일들이 펼쳐지는 책을 보며 우리들도 꿈을 꾼다.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에서 이런 일들이 펼쳐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할 때가 있다. 그들이 현실과 꿈속이 혼란스러웠듯이 우리들도 그 혼란 속에서 흥미로운 상상을 하고 새로운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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