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수업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우리 미래가 여기에 있다
EBS <100세 쇼크> 제작팀 지음, 김지승 글, EBS 미디어 / 윌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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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는 말을 한다. 수명이 늘어났지만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대책을 세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클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조금은 막막하다. 막연하게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며 열심히 돈을 모으면 되는 것일까.

 

 

<100세 수업>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올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한다. 100세의 사생활, 우리는 모두 100년을 산다, 노후 준비, 왜 어려운 걸까?. 100년의 시간을 보내는 법이라는 주제로 네 번의 수업을 받는다. 우리는이 수업을 통해 불안한 마음을 덜어낼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은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긴다. 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힘들다. 나이가 들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자연적인 현상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 나이 드신 분들의 집을 보면 정리 정돈이 안되어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것도 자연적인 일이라 말한다. 젊은 시절과 달리 에너지를 아끼며 살아야 하기에 물건들을 자기 손에 잘 닿는 곳에 두는 것이라 한다. 보기에 정신이 없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책을 보며 이해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다 이유가 있는 일이었기에 이제는 다르게 보게 된다.

 

세 번째 수업의 '노후 준비, 왜 어려운 걸까?'는 제목부터가 마음에 와닿는다. 오는 시간을 막을 수 없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간다. 열심히 일하며 살지만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하루를 무사히 버텨가는 것도 다행이라며 살아간다.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남은 시간들은 무거운 짐으로 다가온다.    

 

고독사, 가난한 노년, 노인 혐오 등 부정적인 노년의 모습을 보주준다. 물론 이런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기사나 뉴스들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청년 그룹의 실험에서 노인과 부정적인 단어를 연관 지을 때 반응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고 한다.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은 힘든 일일까. 노인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노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그려지고 있는 슬픈 현실이다. 

 

뭐든지 적당한 때가 있다고 믿는 그지만 죽음 직전에 깨우치기도 하는 게 인생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할 뿐. 인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므로. - 본문 183쪽

 

결국은 나이 들어가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을 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잘 늙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한 조사에서 젊은 세대기 꼽은 잘 늙음을 변별하는 것은 '노인의 웃는 얼굴' 이었다고 한다. 웃는 얼굴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마음의 평화로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시간들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하나씩 배우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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