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사고보니 b4용지의 잡지라서 당황한 책이다.노안이 와서 그런지 글씨가 큼직한게 읽기에 편하더라.작은 글씨들만 봐와서 불편한 줄 몰랐는데 이렇게 큰 활자를 겪고나니 세상에 신세계..ㅎ무심코 던지는 내가 말하는 어휘,내가 쓰는 글,사소한 행동 만으로도 내 마음이 에둘러가더라도 티가 난다.중요한 말을 빼어놓고 다른 얘기만 하더라도 티가 난다.인터뷰한 책방이 많지도 않았는데 그새 닫은 책방이 있어 안타까웠다.그런데 그 사이 닫은 책방이 어디일지 짐작은 가더라.나역시 자본주의에 길들여져 그들을 못봤음을.아니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음에 마음 한 켠이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