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집한다, 고로 존재한다 - 세계 최강이 된 기업들의 명품경영 SERICEO 실전경영 2
삼성경제연구소 엮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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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CEO를 위해 만들어 진 책이라고 한다. 책 속에는 그 동안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수많은 CEO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중에서 반응이 좋았던 사례들을 모아 담아 놓았다. 그렇기에 그 숫자가 많을 뿐 아니라, 정말 질 좋은 경영 사례들이 모여있다.



우리들은 누구나 CEO를 꿈꾼다. 아마, 직장 생활에 몸담게 된 사람들 보다, 직장 생활을 꿈꾸는 학생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더 그럴 것이다.

[나는 고집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학생들, 또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예비 CEO로서의 경험을 쌓고, 미리미리 통찰력과 기발한 창의력, 고정관념을 깨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고,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들에게는, 자신이 맡은 직무와 실무 외에 보다 넓은 영역을 비추어 줌으로써, 생각지 못했던 여러 경영 사례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의심과 의문이 들었지만, 게중에 놀라운 것은 책 속에 들어 있는 40 여 가지의 경영 사례들이 모두 제각각 이라는 것이다. 40개의 세계 최고의 기업이 있으면, 세계 최고의 방법이 된 이유 또한 40가지 인 것이다. 난 이것을 이렇게 받아 들였다. 세계 최고는 모방을 하지 않는다. 혹은 적어도 모방하더라도 자신 고유의 방식으로 재창조 해내고 만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이름을 얼마나 많이 알고, 경영 사례를 얼마나 많이 줄줄 읊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다른 기업들을 다 몰라도 정말 내가 응용할 수 있는 나의 사업 아이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영 사례 단 1가지를 안 다면 충분할 것이고, 그러한 경영 사례를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졌다면 더 좋을 것이고, 그런 일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자본력이 있다면, 해볼만 할 것이며, 그런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능력과 그런 일에 조언하고 도울 수 있는 동료와 조력자들이 있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으리라.



과연 이 책을 읽고 나서, 흔한 경영 사례 혹은 뻔한 성공 스토리라고 치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틀림없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바로 맹점이다. 우리는 산을 올라가 보지 않으면, 그 산이 얼마나 높은 지 알 수 없다. 책 속의 사례 속 기업들의 성공은 우리가 아직 올라가 보지 못한 높디 높은 산과 같다. 우리가 그 길을 쫓아 부지런히 움직이고 실행해 보고, 생각해 보지 않는 이상, 그 산은 요원한 이상이요, 한 여름밤의 꿈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난 리뷰를 쓰는 오늘 아침도, 후회 반, 즐거움 반으로 시작한다. 사실 후회가 더 크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렇다.  그리고, 오늘은 만족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대해본다. 나만의 요원한 꿈을 그리우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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