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s -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감성메시지
매튜 맥케이.마사 데이비스.패트릭 패닝 지음, 이재봉 옮김 / 보보스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이라면 단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회사면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말하는 가이며, 사업에서, 업무에서, 그리고 최근 G20나 FTA와 같은 협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 또한 '커뮤니케이션'능력이다. 이뿐만 아니라, 연예인들 조차도 토크를 잘하는 연예인이 뜨는 시대가 되었다.

말을 잘하는 것에도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술이 좋은 것과 화자의 말에 뜻이 있고, 배울 점이 있는 것은 서로 다르다. 언술이 좋다면 듣는 이에게 당장은 좋겠지만, 그 밑천이 금방 드러나고 만다. 우리는 주변에서 이런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보통 달변가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사람을 만나고 저 사람을 만나도 대개 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자신의 말에 뜻과 의미를 담을 줄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정해진 레퍼토리 없이 각 상황과 상대방에 맞는 주제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흉내내는 것은 '정말' 말을 잘한다고 할 수 없다.

'Messages'는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능력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그러한 듣기의 노하우와 단순한 지식이나 화법이 아닌, 청자와 화자가 어떻게 공감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모두가 말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듣는 능력이다. 잘 듣는 다는 것은 포용령과 수용능력을 뜻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말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요점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잘 듣는 능력을 갖추었을 때,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 '효율'  또한 몇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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