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보는 세계문화사전 - 청소년을 위한 세계 교양 시리즈 2
피오나 맥도널드.앤서니 메이슨 지음, 장석봉 옮김 / 글담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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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말을 할 때나 가끔 글을 쓸 때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당황했던 경험들이 한번 정도는 있을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일 수 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들에 한계가 와서 일 수 도 있겠는데 나의 경우는 후자의 경우에 가까운 것 같다.  학창시절 읽고 배워왔던 지식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익혀왔던 지식들.  그러다 결혼이라는 것을 하면서 아이들의 기준에 맞춰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면서 나의 지식도 아이들을 위한 것들로 맞춰진 것은 아닌가 싶다.




나만을 위해서 기왕이면 아이들과 함께 나도 성장 할 수 있는 그런 지식이 그리운 나에게 <한권으로 보는 세계문화사전>은 나의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준다.  현재의 우리가 있기까지 과거가 있었고, 과거의 생활상들을 지금의 우리는 문화라는 단어로 말한다.  그것이 단순하게 문학과 미술, 종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음악, 공연예술 종교까지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범위는 굉장히 포괄적이다.  이렇게 광범위한 모든 것들을 다 경험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에게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부족하기에 이런 책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깊이 있는 지식은 아니지만 755가지의 키워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떤 줄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에 책 한권을 다 읽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책은 아니지만 궁금한 것이 있거나,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조끔씩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여러모로 관심이 많은 큰아이는 디자인과 공연예술에 관심을 보인다.  옛날에 비해 많이 발전해 온 디자인과 미래에는 디자인이 승부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음식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꿈을 이룰 수 있다.   많은 것을 알고 경험을 한다면 못 이룰 꿈도 없을 것이고 그러기에 아이들의 보는 눈을 키워 줄 수 있는 이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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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잉글포츠 GO! GO! 1 : on과 off로 대결하라! - 초등 필수 영어 학습 만화
Clare Lee 콘텐츠, 송시온 글, ZOO 그림 / 좋은책꿀단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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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다보면 같은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전치사에 따라서 그 의미가 많이 달라질 때가 많다.  그런 것들을 숙어라고 하는데 숙어는 익혀도 어찌 그리 자주 잊어버리는지 외우면 잊어먹고 또 외우면 잊어먹고.  그러다가 하나하나 잊어버리는 것이 많아지다 보니 이제는 거의 포기상태인 것 같다.

우리아이 9살.  영어라는 외국어에 조금씩 재미와 흥미를 알아가는 단계이다.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기보다는 문장을 보며 ‘아 이런 뜻 이겠구나’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수준.  그런 아이에게 재미를 더 해 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잉글리쉬 + 스포츠 = 잉글포츠.  스포츠를 하며 영어로 된 미션을 수행한다는 기발한 스포츠.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도 즐기고 영어도 함께 즐길 수 있다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느낌이다. 


주어진 경기를 수행하며 나오는 숙어들.  그냥 외우기는 어려운 숙어들이 만화를 통해 익히니 쉽게 다가온다.  look at : -을 보다, look for : -을 찾다, look like : -처럼 보이다.  look이라는 단어에 서로 다른 전치사가 들어가면서 그 뜻과 의미가 달라지는데 이것을 그냥 외운다고 생각하면 할 때마다 헷갈렸을 텐데 만화 속 그림을 상상하며 의미를 생각하니 이제는 헷갈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할 공부는 많고 외워야 하는 영어가 많은 이상 우리아이들에게 잊혀 지지 않는 영어공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재미와 더불어 이미지화한 후 기억되는 영어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래도록 아이들의 머릿속에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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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다윈 이야기 - 집념과 끈기로 꿈을 이룬 아이 세상을 바꾼 세계 인물 2
이태수 그림, 안형모 글 / 다산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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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세계인물 시리즈 2번째로 만나게 된 <다윈 이야기>.

다윈하면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저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진화를 거듭하고 그 객체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하며, 변화에 성공한 객체만이 살아남고 지금까지 이어온다는 진화론.  인간은 원숭이에서부터 진화하여 지금의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저희는 학교 때부터 배워왔기 때문에 별 거부감이 없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이것은 엄청난 사실이었다고 해요.  하느님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고 믿었던 그 시절이고 보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겠지요. 
 

 

다윈이 세상을 뒤흔들 정도의 이론을 완성하기 까지 그의 일대를 이 책은 이야기 하고 있네요.  공부보다도 곤충관찰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 아빠의 권유로 시작한 신학공부, 하지만 자신의 꿈을 쫒아 앞으로 나아가는 다윈의 모습에서 요즘아이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집념과 끈기를 느낄 수가 있네요.  비글호의 박물학자로 추천되면서 여러 곳을 탐사하고 그러면서 거치게 되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탐사는 다윈의 이론에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오랜 연구 끝에 출간된 <종의 기원>. 다윈이 자신의 진화론을 완성하기까지 그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과 가족, 그를 지지하는 많은 학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론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흥미와 관심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그것을 꾸준히 연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이 다윈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학문에 지대한 영향을 준 다윈의 진화론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가 이 책에서 느꼈던 가장 큰 감동은 그의 지칠 줄 모르는 끈기와 집념인 것 같아요.  부디 우리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다윈의 이런 신념과 끈기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은 절대 친구로 만들지 말라 - 다윈의 아버지 좌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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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아 보아요! 꼬꼬마 꿈동산 지능 개발 유아 워크북 4
BBC Children's Books 지음, 강해리 옮김 / 별이온(파인트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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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는 꼬꼬마 꿈동산.  아이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예전에 제가 텔레토비를 좋아했던 것처럼 저희 아이도 그때의 저처럼 꼬꼬마 꿈동산을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신나게 놀아 보아요>는 꿈동산 친구들을 색칠하며 스티커도 붙이고 아이는 행복해 합니다.  뿌루뿌루 지금 보면 좀 웃기게 생겼지만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죠.  뿌루뿌루를 예쁘게 색칠하고 손에 담요 스티커도 붙여주고.  작은 것에 아이의 행복한 모습을 발견하는 엄마는 행복합니다.  점선을 따라 그린 후 뿌루뿌루처럼 뛰면서 노는 것도 재미있네요.



뚜데이지는 제가 좋아하는 친구네요.  꽃의 향기를 맡고 싶어 하는 뚜뚜데이지에게 데이지 꽃의 그림을 그려주는 아이.  마냥 신기하고 즐거워합니다.

            

<자야 할 시간이에요>  이제 정말로 자야하는데 도망을 가는 침대.  점선을 따라 뚜뚜데이지가 침대를 잡는 것을 도와준 후 뚜뚜데이지의 색을 칠하죠.

퐁퐁가족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색칠하고 그 숫자를 세어보고.  이것을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는 것 같아요.


여러 개의 책 중 어느 것이 좋고 더 재미있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는 행복을 엄마에게는 그 시절 그때의 텔레토비를 생각나게 하는 그런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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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공주
메리 제인 오크 지음, 험 오크 그림, 서은영 옮김 / 키득키득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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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공주> 화려한 공주 옷을 입고 공주가 피자를 만들고 있네요.  공주가 처음부터 피자를 만들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왕궁을 버린 아버지 덕분에 공주 대접을 받지 못했던 폴리나는 다시 화려한 궁으로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아마도 그것이 새로운 왕비가 되는 것 일거에요.  여러 관문을 통과한 후 폴리나가 선택을 받지만, 과감하게 그것을 버리고 자신만의 피자를 만들면서 성공한다는 이 이야기.  다른 책들에 비해 색다릅니다.

대부분의 고전에 나오는 공주들.  굉장히 수동적입니다.  그러다 보면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니까요.  하지만 이 공주님은 좀 특이하죠.  일순간 편한 생활이 그리웠지만 그것을 버리고 자기의 꿈을 실천해 나가니 말이죠.

명작동화의 같은 그림.  하지만 내용은 많이 현대화된 그런 책입니다.  저희 아이들 책을 읽으며 자신들이 읽었던 동화속의 주인공들이 중간 중간 등장하는 것을 보며, 얘들은 누구누구이고 정말로 폴리나 공주가 피자를 만들었냐고 물어봅니다.  그야 저도 알 수가 없죠. ^^

어쩌다가 만들어진 피자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된 폴리나 공주.  아마도 이런 일들이 주위에서 더 많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기회로 아는 것 또한 그 사람의 운이고 능력이겠지요.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했던 왕과 폴리나 공주.  아마 이 두 사람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하려고 한 게 아닐까 합니다.  

 

“얘들아.  너희들은 뭐든지 할 수가 있어.  지금 그대로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뭔가를 새롭게 하려고 한다면 너희들도 우리처럼 될 수 있을 거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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