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에 대해서 아세요?
전 이름을 들어만 보았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몰랐답니다. 오리너구리는 토끼만한 크기에 밤색 털로 덮여 있고
꼬리는 평평하며, 짤막한 발에는 갈고리 발톱과 물갈퀴가 있다고 해요.
특히 뒷발에는 며느리발톱이 달려 있고 가장 눈에 띄는 건 오리를 연상케 하는
부리라고 하는데요, 이 오리너구리의 박제를 처음 받은 런던의 대영박물관
연구실은 서로 다른 주장으로 들썩입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조류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아니기도 한 오리너구리는 알을 낳고 배 안 양쪽에서 나오는 젖이 털 밖으로 흘러나와 이것을 새끼들이 먹는다고 해요.
오리너구리가 처음 발견된 오스트레일리아에 왜 포유류의 종류가 적은지,
대륙이 분리되면서 그 대륙 간에 서식하게 되는 생물학적 특징을 잘 설명해줘서
과학적으로 알게 되었고요, 오리너구리의 특징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었어요.
멸종위기에 처해지기도 했던 오리너구리를 엄격히 보호해서 그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니 우리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오리너구리에게는 ‘동물계 척추동물문 포유강 단공목 오리너구리과’라는
주소가 있다는데 정말 길지요. 이렇게 인간들이 분류를 하는 것은
인간에게는 모든 것에 질서와 규칙을 찾고자 하는 과학적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고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초등 과학 교과 6학년 1학기 <5. 주변의 생물>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집요한 과학씨 1권 <오리너구리의 정체를 밝히다>.
이정도면 오리너구리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표지에서 느껴졌던 딱딱한 이미지와는 달리 술술 읽혀지고 과학적 지식을
두루두루 폭넓게 만들어 주었던 재미난 과학책.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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