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지요.
지금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되기까지는 무던한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무엇이 되고 싶은지 조차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보다는
현재 많은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 우리아이는 무슨 꿈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책 속의 꼬마친구 이자벨라의 아침은 우리와 비슷합니다.
이자벨라를 부르며 깨우는 엄마에게 자신은 이자벨라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누구? 자신은 우주를 여행한 최초의 여성인 샐리라고 하네요.
만약 우리아이가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했다면 저는 뭐라 했을지..
그냥 웃어버리거나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짓지나 않았을지 모르겠어요.
밥을 먹을 때, 학교에 갈 때, 저녁시간에 매번 이자벨라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보는 아이. 그런 아이가 잠잘 때는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네요.
그러면서 내일은 또 무엇이 되어 볼지 기대감으로 가득 찹니다.
이자벨라가 되어 보고 싶은 사람은 최초의 여자 명사수도 있고요 인권운동가도
있어요. 그러나 그 중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지혜로운 생활을 하는 엄마가 있다는
사실이 같은 엄마로서 기분이 좋네요.
이자벨라가 되고 싶어 하는 인물들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읽고 나서 책을 보니
그림이 더 생생하게 와 닿았고요,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 참 독특하면서도
예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무엇이 되고 싶다고 할 때 아이의 기를 죽이기보다는 책속의 엄마처럼
아이의 기분도 맞춰주고 아이의 꿈도 키워주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