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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 헌터 1 - 한일 합작 SF 애니메이션
이토 카즈노리, 아라카와 나루히사 지음 / 아이즐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작은 아이가 만화를 좋아합니다. 학습만화도 좋아하고 그냥 TV를 통해 보는 만화도
좋아하지요.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 만화는 별로랍니다. 내용이 충실하지 못한
그림만 화려한 그런 만화. 아마 저희가 어렸을 적에 보았던 만화가 그런 것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정말 눈이 휘 둥글해 질 정도로 내용과 그림면에서 우수한 만화학습서들을 많이
보게 되면서 만화에 대한 그런 저의 선입견도 많이 좋아졌답니다.
<엘리먼트 헌터>는 KBS 1TV에서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는 프로라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는 한 번도 본적이 없답니다.
그런데도 어쩜 그렇게 책속에 몰입을 하는지 금방 다 읽어 버렸어요.
원소를 엘리먼트라고 하는데요, 지구의 원소들이 사라지고 있답니다. 하나의 원소가
사라질 때 마다 지구에는 커다란 재앙이 따르고 사라진 원소는 ‘네거 어스’라는 차원이
다른 또 하나의 지구로 흘러 들어가네요. 지구에서 사라 진 원소, 즉 포지원소가
네거 어스로 흘러 들어가면서 그 곳 생명체의 몸에 흡수되면 QEX 몬스터로 변하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2개의 엘리먼트 헌터 팀이 활동을 시작하네요.
TV를 보지 않아도 금방 내용파악이 되지요. 원소하면 어린 아이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말 일 테지만, 만화로 보니 쉽게 이해가 갑니다. 또한 내용 중에서 원소들이
하나씩 사라지면서 그 원소의 기호는 물론 특징까지 다양하게 알 수가 있기도 하고요.
비공식 지구팀 인 엘리먼트 헌터 팀원들 간의 끈끈한 우정과 가족 간의 사랑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엘리먼트 헌터>. 제목을 들었을 때는 조금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인 줄 알았는데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창적인 소재거리도 마음에 들고요, 아이스스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학습효과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제 활동을 시작한 헌터 팀이 어떤 몬스터들과 대결을 벌이고, 다른 팀과는 어떤
식으로 대립이 될지 그 다음 책이 기다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