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퍼스널 브랜딩에서 수익화까지
김윤경.허민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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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챗GPT는 출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상상 이상의 그 위력에 전세계가 놀랐고, 큰 관심을 받으며 사용되기 시작하자 챗GPT는 빠른 학습능력으로 나날이 엄청난 발전을 스스로 이뤄내었다. 불과 1년만에, 근미래의 개인은 생존을 위해서 챗GPT를 다룰 줄 알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며 GPT사피엔스라는 단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미 챗GPT를 생존에 활용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출간에 익숙한 이들은 재빨리 챗GPT 사용법과 활용법을 책으로 펴내어 관련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회사 업무에 챗GPT를 활용한다. 고민없이 좋은 문장을 추천받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받기도 한다. 디자인을 배워본 적 없는 사람이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각 파트를 직접 수행하는 능력은 부족할지라도, 정확한 방향을 이해하고 탁월한 감각을 가졌다면 AI에게 옳은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모든 작업을 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생성형AI 서비스를 통해 혼자 마치 한 조직의 관리자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결과물까지 낼 수 있다.

이렇게 혼자서 기획부터 집행까지 가능한 시대.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들은 유튜브와 블로그로 온라인 활동을 하며 수익을 얻어 생활을 한다.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스스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그것을 마케팅하는 것인데, 이러한 활동은 보통 1인 미디어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챗GPT의 활용여부에 따라 생산성과 효과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챗GPT로 퍼스널 브랜딩에서 수익화까지 완벽가이드>는 이렇게 혼자서 브랜드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생산하여 수익화하는 방법에 대한 디테일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디테일한 전략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챗GPT 프롬프트 입력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단지 개념만 언급하며 뭉뚱그리는 책들은 이제는 의미가 없다. <챗GPT로 퍼스널 브랜딩에서 수익화까지 완벽가이드>에서는 제목 그대로 퍼스널 브랜드의 첫 탐색부터 구축, 확산, 관리, 세계관과 스토리 확립, 게다가 챗GPT로 빠른 마케팅 기획과 집행하여 콘텐츠로 수익화 시스템 확립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철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수익화 시스템은 결국 유튜브이다. 수익화 가능한 유튜브 채널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첫 기획부터 모든 단계에 챗GPT를 활용하여 더 전문적인 아이디어와 더 빠른 작업효율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생성형AI 활용의 끝을 보여준다. 이 정도로 AI가 다 해주면 완전 거저먹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술하였듯 결국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가진 인간은 한명의 개인이 관리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이 주체가 되어 관리자로서 그 세부 항목들의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어떻게 픽업하고 활용하느냐에 결정적 성공여부가 달려있고, AI는 실무자의 노동을 대신하여 제공하는 것에 다름없다. 그만큼 향후 생성형 AI 활용여부는 개인의 생산성, 창의성에 절대적 격차를 가져올 것이며, 이를 빨리 캐치한 이들은 앞서 큰 베네핏을 가지게 될 것이다.

AI를 활용한 퍼스널 브랜딩에서부터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생성까지,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은 2030세대에 아주 유용한 실전교과서이다. 많은 챗GPT 관련서 중에서도 돋보인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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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후쿠시마 마사쓰구 지음, 이해란 옮김, 다카스기 호미 외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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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주식은 예나 지금이나 쌀밥이다.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량이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이다. 식사행위 자체를 "밥 먹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우리에게 식사란 탄수화물 그 자체. 게다가 디저트로 빵류 간식을 또 먹는다. 역시 탄수화물이다. 한국인은 탄수화물 섭취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는 생활을 한다.

사실 서양에서도 예로부터 밀을 가공하여 만든 빵이 주식이었기에, 탄수화물 섭취가 높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아마도 지역환경에 따라 쌀과 밀이 가장 대중적인 농사작물로 자리잡은 결과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서구화되고 도시화되는 과정에서 점점 아침식사를 간편한 빵으로 때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밀을 가공하여 만든 빵이 소화가 안되는 음식이라는 점이다. 특히 역사적으로 밀가루 음식이 주식이 아니었던 한국사람에게는 문제가 더하다. 탄수화물 속 과한 당질과 빵 속 글루텐이 소화를 방해하고, 풍미를 더하기 위해 들어간 소금이 소화기관을 자극하며, 설탕이 더욱 과도한 당을 섭취하게 한다. 빵을 굽는 과정에서 단백질과 당이 결합되는 최종당화산물은 몸 속 단백질, 지질과 결합하여 노화와 염증을 유발하며, 암의 원인으로까지 작용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아주 나쁜건 다 갖다붙인 것이 "맛있는 빵"인 셈.

<아침에 빵을 먹지마라>는 이러한 빵을 더욱이 하루의 시작이자 공복인 아침에 꾸준히 먹는 것의 위험을 지적하는데서부터 시작하여,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질 섭취의 문제점, 그리고 우리 소화기관의 작동원리와 그 건강을 위한 식사법 등 건강한 식사가 얼마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지은이 후쿠시마 마사쓰구는 소화기관 외과의사로써, 스스로 당질을 제한하는 생활을 하면서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그 밖에 이전의 원인불명 증상들이 모두 극복되는 경험을 직접 한 이후로, 환자들에게도 식사지도를 널리 시행하여 성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에 맞추어 이 책에서는 상황별 맞춤 건강식단을 지도하기도 하고, 건강한 추천메뉴와 레시피도 제공한다.

책을 읽다보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쌀밥과 빵이 생각 이상으로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는 편견은 잘못되었고 오히려 공복감이 심하지 않다면 아침은 건너뛰는 것이 더 좋다는 소화기 의사로서의 조언, 1일 3식은 오히려 부담스럽다, 무조건적인 규칙적 식사보다 배고픔을 느낄때 과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등 통상적인 지식과 다를수 있는 건강팁들이 매우 유용하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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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 코드 - 나이키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김병규 지음 / 너와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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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언제나 유행의 중심에 있던 브랜드이지만, 언제부터인가 한정판과 프리미엄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제는 나이키 한정판 발매시마다 온국민이 응모를 하고 희귀한 확률로 당첨이 되면 그제서야 돈을 지불하고 정가에 구매를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판매된 나이키 운동화는 온라인 거래사이트에서 몇배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수집품으로써 거래된다.

나이키 운동화가 이렇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하이프"이다. 하이프란 본래 거품을 의미하는 단어로, 근래에는 '트렌디하고 폭발적인 인기 혹은 그러한 지지나 인정' 정도의 의미로 쓰이곤 한다. 나이키는 자신의 브랜드에 하이프가 형성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고안하고 치밀하게 실행해온 것이다.

나이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에어맥스1의 디자이너 마크 파커가 자사의 CEO에 등극하면서 나이키의 21세기 혁신은 시작된다. 그는 출신만큼 창의적인 CEO였으며, 나이키가 더욱 자유로운 브랜드가 되기를 원했다. 일본의 1세대 힙합DJ이자, 스트릿패션 사업가인 후지와라 히로시를 만난 이후 그와 협업하면서 스트릿 패션계에서 이미 쓰이고 있던 드롭이라는 새로운 발매 방식을 도입하고, 슈프림과 같이 하이프를 받는 유수의 스트릿 브랜드들과 협업한다. 칸예웨스트, 버질 아블로, 트래비스 스캇 등 힙합 뮤지션 혹은 디자이너와 새로운 라인을 과감하게 런칭하기도 한다.

나이키는 공고한 레거시를 갖고 있으면서도 힙하고 트렌디하며, 동시에 길거리 패션을 대변하면서도 희소하고 비싸다. 하이프를 받고 있는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도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은 오히려 더 강화해나간 결과다. 협업한 이들의 면모에서도 느껴지듯,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나이키는 이미 단순 스포츠웨어를 넘어서서 패션 서브컬쳐의 거대한 축이 되었다.

<하이프코드>를 통해 나이키의 이러한 변화 과정을 읽는 것은 꽤 즐거웠다. 이는 나이키의 내러티브일 뿐 아니라, 스트릿 패션의 진화사이기도 하다.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심있는 이들부터 패션과 스니커즈 매니아들, 그리고 서브컬쳐에 관심있는 이들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빠져들 만한 책.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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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익 모멘텀 투자 - 전미투자대회 우승, 슈퍼 트레이더 4인과 나눈 대화
마크 미너비니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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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간된 <초수익 모멘텀 투자>는 초수익 성장주 투자로 최근 국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마크 미너비니의 또다른 저서이다. 초수익 성장주 투자는 미국에서도 출간 당시에 트레이딩을 하는 이들 사이에 큰 반향이 있어, 트레이딩 대회 우승과 시장의 마법사들을 통해 알려졌던 마크 미너비니의 명성이 본격적으로 드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미국 투자챔피언십에서 세번을 우승한 데이비드 라이언은 "내가 읽은 성장주 투자서 중 가장 종합적인 작업"이라고 칭송했다고 한다.

<초수익 모멘텀 투자>는 초수익 성장주 투자의 후속편이긴 하지만 매우 성격이 다르다. 초수익 성장주 투자는 마크미너비니가 자신의 노하우를 응축시킨 교과서와도 같은 기본전략서였다. <초수익 모멘텀 투자>는 원제는 바로 <Momentum Masters: a roundtable interview with super traders>로, 마크 미너비니가 자신의 친구이자 명성 높은 세명의 트레이더를 더 섭외하여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질문에 응답하는 책이다. 형식은 전혀 다르지만 초수익 성장주 투자를 읽고나서 떠오르는 질문들을 해결해 주는 진정한 후속편인 셈이다.

마크 미너비니는 트레이더로서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미너비니 프라이빗 액세스라는 투자 정보 및 교육 서비스 제공 회사를 만들었는데, 어느날 그곳을 통해 쏟아지는 회원들의 질문들이 매우 심도있고 실적전인 핵심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보물을 잘 가공하여 직접 책으로 펴내고자 한 것이다. 게다가 마크 미너비니 혼자가 아니라, 데이비드 라이언, 댄 쟁거, 마크 릿치 2세의 세 트레이더가 합류하여 같은 질문에도 각 트레이더의 다른 성향에 따라 어떻게 다른 해답을 취하는지 또 어떤 부분은 공통적인 의견을 내는지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하였다. 모든 페이지가 투자자들의 질문에 모멘텀마스터들이 응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를 비롯하여 많은 인터뷰 형식 책들이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각 인물별 챕터를 구성하는 것에 비해 모멘텀 마스터즈는 철저히 독자들의 질문에 집중한다. 질문들을 저자들이 자신의 눈높이에서 작성한 것이 아니라 실제 독자들의 질문을 선정하여 실었고, 네명의 답변이 모두 한 질문에 연속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질문의 성격에 따라 챕터를 분류하고, 책 내내 질문에 네명이 답변하고 다음 질문이 주어지는 형식이다. 심지어 질문별로 목차가 나열되어 있어 찾아보기에도 편하다.

정말 기본적이고 단순하지만 초보입장에서 들 수 밖에 없고 동시에 핵심적인 내용들이 많다. 소액으로도 가능한지, 트레이더로 성공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는지 같은 개인적 질문들부터, 시장이 조작되는 판이 맞는지, 얼만큼 자본을 조절해야하는지, 언제 진입하고 언제 정리하는지, 심리는 어떻게 조절하는지, 서적이라는 일방적 매체를 통해서 더 추가적으로 물을 수 없던 액티브한 질문들이 담겨있고 한 사람의 전문가가 아닌 네명의 다채로운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매우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오히려 초수익성장주투자보다 이 책을 먼저 구비하고 읽어보는 것이 마크미너비니가 소개하는 추세추종 트레이딩으로의 입문에 더 적합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극히 기초적인 질문부터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까지, 네 명의 마스터가 독자들의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 답변하고 있기 때문. 기본서에서 못다한 질의응답을 담당하는 책이지만, 오히려 이 <초수익 모멘텀 투자>를 먼저 읽고 기본서인 초수익 성장주로 넘어가도 좋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사전처럼 소장하고서 때때로 떠오르는 질문들을 목차에서 찾아 읽는 방법도 매우 훌륭하리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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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 - 찰리 멍거 조지 소로스도 극찬한 천재 투기꾼 이야기
빅터 니더호퍼 지음, 신가을 옮김 / 액티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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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투자와 투기를 엄격히 구분하여, 투기 말고 투자를 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투기와 투자가 얼마나 다른지, 또 왜 투기를 하면 안되는지, 그들의 주장을 아무리 들어도 도무지 모르겠다. 결국 눈에 불을 켜고 돈을 좇는 행위 아닌가. 투기도 투기 나름의 법칙이 있다. 투자나 투기나 결국은 게임의 룰을 이해하고 마음을 다스리며 그것을 이용하는 자들이 승리한다.

<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은 저자가 스스로 투기꾼을 자처하는 몇 안되는 서적이 아닐까 싶다. 빅터 니더호퍼는 굉장히 독특한 인물인데, 대학재학중 투자조합을 설립하여 비상장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하였고, 동시에 전미 스쿼시 챔피언 기록을 보유하였다. 논문을 통해 '통계적 차익거래와 시장 미시구조 연구의 아버지'라는 평을 들었으며, 졸업 후 캘리포니아대 금융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 후 투자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던 중 조지 소로스와 손잡고 채권과 외환거래를 전담하며 16년간 연복리 35%의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한다. 그러나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휘말리며 두번의 큰 파산을 겪기도 하였다.

<어느 주식 투자자의 회상>이 자연스레 생각난다. 대공황 시기 천문학적인 공매도 포지션으로 성공하였던 전설적 투기꾼 제시리버모어를 한 기자가 취재하여 소설형식으로 저술한 책이다. 그는 추세추종에 기반한 피라미딩식 불타기 전략으로 큰 부를 쌓았으나, 또한 몇번의 큰 파산을 겪은 바 있다. <빅터 니더호퍼의 투기 교실>은 20세기 후반 버전의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이라 할 만하다. (참고로 빅터 니더호퍼의 할아버지는 제시 리버모어와 함께 활동하였던 트레이더였다고 한다.) 다만 이번에는 그 주인공이 직접 저술하였고, 사회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자랑했던 터라 단순 트레이딩 뿐이 아닌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책은 돈 버는 시스템의 확립이나, 구체적인 매매의 방법론을 가르치는 책은 아니다. 다만 빅터 니더호퍼 특유의 다재다능한 천재성이 십분 발휘되어, 스포츠, 보드게임, 음악, 수학, 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인용하여 트레이딩을 설명한다. 그 넓은 스펙트럼으로 사회문화 다방면의 이야기를 쉴새 없이 풀어놓기에, 모든 이슈를 트레이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투기적 사고"를 배울만 하다.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소설과도 같은 흥미로운 문체로 딱딱하지 않게 투기와 시장, 심리, 게임의 법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조지 소로스의 추천사처럼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에게 유용한 통찰력이 가득한 책"이라 할만하다.

그는 스스로 투기꾼임을 드러내고, 투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모두가 주식판에서의 투기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심지어 투기꾼이 본인은 건전한 투자자임을 어필하고 싶어하는 위선도 종종 보인다. 투기꾼들은 단지 시장에 유동성이라는 숨을 불어넣는 거름과 같은 존재들이다. 자신이 투기꾼임을 인정한다면, 그만큼 투기에 맞는 게임을 하면 그 뿐이다. <빅터 니더호퍼의 투기교실>은 투기거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회의 다양한 요소들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솔직하고 유쾌하게 털어놓은 트레이딩계의 문학 작품이라 할 만 하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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