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후쿠시마 마사쓰구 지음, 이해란 옮김, 다카스기 호미 외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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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주식은 예나 지금이나 쌀밥이다.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량이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이다. 식사행위 자체를 "밥 먹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우리에게 식사란 탄수화물 그 자체. 게다가 디저트로 빵류 간식을 또 먹는다. 역시 탄수화물이다. 한국인은 탄수화물 섭취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는 생활을 한다.

사실 서양에서도 예로부터 밀을 가공하여 만든 빵이 주식이었기에, 탄수화물 섭취가 높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아마도 지역환경에 따라 쌀과 밀이 가장 대중적인 농사작물로 자리잡은 결과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서구화되고 도시화되는 과정에서 점점 아침식사를 간편한 빵으로 때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밀을 가공하여 만든 빵이 소화가 안되는 음식이라는 점이다. 특히 역사적으로 밀가루 음식이 주식이 아니었던 한국사람에게는 문제가 더하다. 탄수화물 속 과한 당질과 빵 속 글루텐이 소화를 방해하고, 풍미를 더하기 위해 들어간 소금이 소화기관을 자극하며, 설탕이 더욱 과도한 당을 섭취하게 한다. 빵을 굽는 과정에서 단백질과 당이 결합되는 최종당화산물은 몸 속 단백질, 지질과 결합하여 노화와 염증을 유발하며, 암의 원인으로까지 작용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아주 나쁜건 다 갖다붙인 것이 "맛있는 빵"인 셈.

<아침에 빵을 먹지마라>는 이러한 빵을 더욱이 하루의 시작이자 공복인 아침에 꾸준히 먹는 것의 위험을 지적하는데서부터 시작하여,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질 섭취의 문제점, 그리고 우리 소화기관의 작동원리와 그 건강을 위한 식사법 등 건강한 식사가 얼마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지은이 후쿠시마 마사쓰구는 소화기관 외과의사로써, 스스로 당질을 제한하는 생활을 하면서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그 밖에 이전의 원인불명 증상들이 모두 극복되는 경험을 직접 한 이후로, 환자들에게도 식사지도를 널리 시행하여 성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에 맞추어 이 책에서는 상황별 맞춤 건강식단을 지도하기도 하고, 건강한 추천메뉴와 레시피도 제공한다.

책을 읽다보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쌀밥과 빵이 생각 이상으로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는 편견은 잘못되었고 오히려 공복감이 심하지 않다면 아침은 건너뛰는 것이 더 좋다는 소화기 의사로서의 조언, 1일 3식은 오히려 부담스럽다, 무조건적인 규칙적 식사보다 배고픔을 느낄때 과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등 통상적인 지식과 다를수 있는 건강팁들이 매우 유용하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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