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캔버스로 나만의 콘텐츠 디자인하기 원리쏙쏙 IT 실전 워크북 시리즈 36
김수진 지음 / 아티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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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젬병이라 SNS계정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싶어도 영 엄두가 안났다. 어렵고 복잡하기도 하고, 현재 노트북의 성능이 포토샵만 돌려도 느려지는 수준이라 더욱 엄두가 안났다.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미리캔버스 서비스로 간편하게 콘텐츠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양한 템플릿과 쉬운 툴을 제공하여 무거운 프로그램 없이 웹상의 워크스페이스에서 작업할 수 있어 편의성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작업하고 웹상에서 바로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여 편의성의 끝판왕인듯. 기본 유료인줄 알았는데, 기본사용은 무료이고 더 많은 템플릿 사용과 넓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Pro버전은 월14,900원이라고 하니 일단 무료버전으로 콘텐츠 제작을 시작하여 수익이 나면 그걸로 본격적인 Pro버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티오 출판의 <미리캔버스로 나만의 콘텐츠 디자인하기> 워크북은 쉬운 미리캔버스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가르쳐준다. 텍스트 디자인과 명함 디자인과 같은 기초부터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실제 화면을 통해 강의한다. 설명을 따라 읽은 후 실습문제를 혼자 수행하면서 익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A4사이즈로 커서 작업할때 메뉴얼처럼 옆에 펴놓기 좋다. 재미있는 것은 미리캔버스도 생성형AI를 도입하여 삽입할 문구와 이미지를 AI로 직접 만들고 콘텐츠에 바로 조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기존 제공되는 템플릿보다 더 테이스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도 AI파트까지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다.

미리캔버스를 통해 단순한 이미지 삽입과 배치뿐 아니라, 표와 차트, 동영상까지 삽입이 가능하고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작성할 수도 있다. 고난도의 퀄리티가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간단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정보전달 자체가 중요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여건상 배우기 어려워 미뤄왔던 콘텐츠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으니 이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빨리 도전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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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역사 -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
샬럿 멀린스 지음, 김정연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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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고대로부터 인간이 자신을 표현해온 수단 중 하나였다. 굳이 자신에 대해 묘사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남긴 예술은 일종의 기록으로서 당시의 사회와 문화, 사상이 드러나는 표현이었다. 초기의 예술들은 당시의 인간이 자연을 두려워하고 또 신성시했음을 알려주고, 이는 점차 신에 대한 경외심과 믿음으로 변화되어감을 고대와 중세의 예술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러한 종교주의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꾸로 신의 자식인 인간에게 사상의 초점을 옮겨가게 되고,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인간 중심의 전혀 새로운 사고가 현생 인류에게 자라났다. 그러한 생각은 결국 모든 것을 이성과 합리에 집중하게 하면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촉발시켜 인류가 수천년간의 문명 발전을 아득히 앞지르는 고속 발전을 가능케 하였다. 발전에는 가속이 붙어 현재 인류는 점점 더 빠른 기술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인간 사회의 발전 과정이 당대의 예술에 모두 녹아있다. 예술은 인간이 생각을 표현한 도구이고, 생각의 변화가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예술은 결국 시대정신이 직관적으로 드러난 인간 생각의 산물이다. 예술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장구한 세월 속에 인간의 인식과 생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가를 유려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예술은 그러한 시대의 생각들을 담는 그릇인 동시에 그 자체로 인간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정의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때문에 예술의 역사에 대해 아는 행위를 통해 두가지 다른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는 역사의 흐름에 따른 시대정신의 변화과정을 이해하면서 인간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술적 미에 대한 안목과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사실 예술작품의 미적 측면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고찰하는 이들이 많이 사라진 시대라고 생각한다. 워낙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자극이 넘치는 세상이다. 미술관을 찾고 각종 전시를 찾아다니는 것이 대중적으로 유행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예술 자체에 대한 관심과 고찰 때문이라기보다는 "고급문화를 향유하는 교양있는 나 자신"에 대한 기분을 소비하고 주변에 과시하기 위함에 가깝다고 본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누적되어온 예술에 대해 공부하고 미적 안목을 키우는 것은 모든 창조적 활동의 원천이 될 수 있고, 그를 통해 스스로의 "진짜" 가치가 높아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저 남에게 보여지는 가짜 나가 아니라. 적용되는 영역도 매우 넓어 스스로의 외적 스타일링에서부터 주거 혹은 상업공간의 실내디자인, 업무적 결과물에의 부분적 인용 또는 상업적으로 제작하는 작품의 모티브에 이르기까지, 예술을 공부하여 얻어진 근본적인 감각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샬럿 멀린스의 <예술의 역사>는 태고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구 예술의 주류흐름을 시대적, 포괄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태고의 예술은 그 자체로 당대의 유일한 역사기록이고, 인간의 생각의 산물인 예술의 역사는 결국 시대정신의 흐름과 같기에, 이 책은 서구 문명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서이기도 하다. 시대에 따른 유럽의 생활상과 정치적 변천을 예술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예술의 역사>는 예술과 역사 중 역사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추어진 텍스트북으로, 아쉬운 점은 소개되는 예술에 대한 책인데도 작품들의 삽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 물론 그 모든 것을 다 넣었다면 이 책은 여러권으로 나뉘어지거나 백과사전처럼 거대한 책이 되었을 것이기에 이해되는 부분이다.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고고학, 시, 철학, 문학, 과학, 종교 등 이미 다양한 분야의 역사 시리즈를 출판했다는게 매우 흥미롭고 전권 세트로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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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진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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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는 문화가 녹아있다. 오랜시간에 걸쳐 쌓여온 지역민들의 생활과 생각이 스며들어 있다. 특정 지역에서 자라난 생각과 생활방식이 언어를 이루기 때문에, 사용하는 언어가 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양한 언어를 배우는 것은 사고를 확장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넓은 세상을 보고 경험하지 못하면 생각의 스케일이 작게 머물 수 밖에 없듯이, 외국어를 배우는 경험을 하지 않으면 사고의 틀도 좁게만 제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강의하고 있는 이진민 작가는 독일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접하는 독일어에서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를 통해 독일어 단어들에 담긴 독일인들의 생각을 포착하여 재미있게 전달한다. Feierabend는 일과의 마감에 건네는 인사인데, 이 단어는 축제라는 뜻의 Feier와 저녁이라는 뜻의 abend의 합성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축제가 있는 즐거운 저녁이 되라는 말인데, 이 간단한 인사에서부터 독일인들의 문화가 확 느껴진다. 축제를 사랑하고 가족 혹은 이웃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저녁이 느껴지지 않는가? 현대 서유럽권 특유의 저녁이 있는 삶과 여유롭다 못해 조금은 느린 문화까지 사려해볼 수 있다. 


"Arbeit macht frei."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이 말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 장식되어 있었다고 한다. 독일어 Arbeit는 우리가 아는 그 아르바이트이다. 원래 노동, 일 등을 뜻하는 말인데, 일본에서 이를 파트타임이나 비정규 일자리를 뜻하는 말로 쓰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그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이들이 쓰러져간 죽음의 수용소에서 노동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도구이자, 실낱같은 희망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우리 역시, 나아질 수 있다는 헛된 희망 아래 노동에 기만당하다가 갑자기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 아닌가. 책을 읽다가 나의 현실을 자각하고 돌아보며 외롭고 씁쓸한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답게 사소한 일상의 발견으로부터 출발한 흥미로운 사유들로 가득한 책이다. 나는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만큼 남의 글에도 까다로운 편인데, 이진민 작가는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글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탁월한 센스가 있는 것 같다. 너무 감성에만 빠져 있는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진민 작가는 이성과 감성의 적절한 선을 잘 오간다. 때로는 단순한 단어로부터 아기자기한 생각들을 전개하기도 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사회와 문화를 포착하기도 한다. 책도 여러권 냈고, 브런치 블로그도 하시던데 종종 들러 좋은 글들을 배워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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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사를 만나다 - 역사에 정도를 묻다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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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시공간을 막론하고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기에, 한정된 인간심리가 만들어내는 사건들도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인물이 달라지고 기술발전에 따른 환경이 달라짐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에, 역사의 페이지를 들여다보면 꾸준히 유사한 패턴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새롭게 태어난 세대가 유년기와 성장기에 갖게되는 가치관은 당대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고, 그들이 사회의 기득권이 되는 시간이 오면 세상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렇게 반복되면서 사회가 움직이고 사건들이 발생하기에 결국 역사는 반복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지나온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1. 현재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난관을 타개하고 좋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알 수 있고, 2. 다가올 미래가 어떠할지에 대해 예측해볼 수 있다. 역사가 반복되기 때문에 과거가 그대로 미래를 비추는 것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아는 것은 사회적 측면에서 매우 발전적인 이득이 될 뿐 아니라, 개인적 측면에서도 인생의 지침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갖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정치, 역사를 만나다>는 평생 사마천의 사기를 연구해 온 저자가 중국의 고대사 중 21세기 대한민국 정치에 유의미한 메세지가 될 수 있는 토픽들을 뽑아 쓴 칼럼들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10년 전에 연재하였던 칼럼들이 다시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2024년 현재의 시류를 보면서 글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한다. <사기>는 기원전 90년에 쓰여진 중국사 상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당시에도 이미 아득했던 태고로부터 한나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사마천이라는 이가 일생을 바쳐 정리한 것이다. 개인이 정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관점과 통찰력으로 정사서들을 제치고도 최고의 역사서로 꼽히며, 그 자체로 치밀한 인간탐구서라고 할 수도 있다.

<사기> 자체가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한 탐구인 만큼, 정치나 역사적 배경지식이 없어도 글 자체로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진시황을 만든 거상 여불위와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비교한 대목이 눈에 띈다. 여불위는 타국에 인질로 잡혀있는 왕자에게 투자하여 그가 진의 장양왕이 되자 실권을 잡았으며, 장양왕이 예상외로 요절하자 그 아들을 계속 보필하여 그가 시황제의 자리에 오르는 길을 닦았다. 철두철미한 준비와 안목으로 정확히 투자하고, 유사시 대안까지 마련해놓은 결과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것. 그러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투자"가 충분한 결실을 보기도 전에 들통나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그가 스스로 남긴 리스트에 오른 모든 이가 그와의 연결을 부정하였다. 철저하지 못하였으며, 안목도 좋지 못한 반증이라고 저자는 여불위의 성공사례와 비교하며 말한다. 이렇게 과거의 역사를 읽으면서 현재의 정치에 대입해 보는 사고력의 확장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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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 - 스탠퍼드대 최고의 말하기 강의
맷 에이브러햄스 지음, 진정성 옮김 / 웨일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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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스킬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미리 준비없이 즉석으로 갑작스레 나누는 이야기에도 조리있게 생각을 전하고, 그 와중에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청자가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을 한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상대방은 스스로도 모르게 그 이야기에 납득하고 동의하는 입장이 된다. 그러나 사실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소수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갑작스러운 대화의 전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 물론 미리 준비한 대화라고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다. 통제요인이 아닌 상대방과의 대화는 어떻게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튀어나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실시간성이 짙기에 어떻게든 순발력과 빠른 판단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능숙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며 대화의 상황에 놓이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 잘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반쯤은 포기하기 쉽다. 그런데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의 저자 맷 에이브러햄스는 그러한 말하기 능력이 타고난 자들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함은 아니라고 말한다. 말을 잘하도록 준비를 하는 것은 대본을 준비하여 외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화 자체를 외워서 하려고 할수록 임기응변에는 취약해지게 되고 경직된 태도로 대화를 망치기 쉽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준비는 심리와 태도상의 준비에 더 가깝다. 여유를 갖고 독백이 아니라 상호간 주고받는 행위라는 것을 명심하고 그것을 말하기에 녹여내야 한다. 물론 상당한 연습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는 이론편, 실전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일반론적인 논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이론편은 6가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제시하고, 실전편에서는 상황별 노하우들을 보여준다. 중간중간 실전연습이 제시되어 혼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에도 딱 좋다. 저자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과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어 자신의 프로그램을 스탠포드식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부르고 있다. 세계최고 대학의 강의를 저렴한 책 한권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에서 독서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다양한 위인들에 대해 탐구하여 펴낸 자기계발서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가 경력 초기에 강의했던 것은 화술이었다고 한다. 말 잘하는 법은 일종의 기술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심리이고, 태도이다. 한발짝 더 사고를 확장하면 말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종이다. 물론 말 잘하는 나쁜 사람들이 종종 존재하기도 하지만, 눈치 빠른 이들에게는 그 본성을 들키게 마련이다. 나의 태도가 완전히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까지도 충분히 배려를 할 때 정말 좋은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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