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통신이 끊어지고 화물칸에 정적이 흘렀다. 텅 빈 화물 상자들 중 하나에 올라앉아 있던 크레스는 주위를둘러보았다. 신더는 꺼진 넷스크린 화면을 빤히 쳐다보며 어깨를곧추세웠다. 울프는 팔짱을 낀 채 팔꿈치를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이코는 무릎 위에 얹은 포트스크린을 들여다보며 게임에 집중했다.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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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는 바닥에 누운 채 램피언의 거대한 엔진을 올려다보고 있었 다. 몇 주 전 다운받은 설계 도면을 시야에 띄우고, 눈앞에 보이는배관 설비와 빙글빙글 회전하는 생명유지장치 위에 도면이 나란히겹치도록 펼쳐놓았다. 사이보그 시스템을 이용한 이 수법은 신베이 징에서 정비공으로 일하던 시절에도 수없이 유용하게 써먹곤 했다.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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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의 발가락은 얼음 조각 같았다. 우주처럼 차가웠다. 달의 뒷면처럼 차가웠다. 그리고…..
그가 우즈협정시각 23시에 AR-중앙병원 지하층에 들어가는 모 습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되어.…..."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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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납치했다니 믿을 수 없군요!" 신더가 채 마음의 준비들기도 전에 카이토가 그녀를 마주보고 고함을 쳤다. "여긴 우주선입니다, 신더. 우주라고요!"
p.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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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대로 입은 거 맞아?"
신더가 블라우스를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몸에 휘감는 스타일의그 블라우스는 허리띠뿐만 아니라 세 개의 끈으로 복잡하게 묶어여미게 되어 있었다.
"응, 맞아. 머리 좀 그만 움직일래?"
p.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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