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 - 책을 펴내 억대 수입의 1인 기업가가 된 임원화의
임원화 지음 / 추월차선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이 책을 쓰고 출간하면서 인생 전환을 만들어낸 과정을 소개하고, 누구나가 저자처럼 책을 쓰고 인생 전환을 만들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책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이라는 제목과 이미 여러 매체에서 저자의 명성을 들은 적이 있어서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간호사 출신으로 책을 출간하고, 간호사를 그만두고 전문강사로서 성공했다는 저자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책을 쓰고 직업을 바꾸고 성공했는지가 상당히 궁금했었다.

이 책은 책을 쓴다는 것과 내가 벤치마킹 하고 싶은 인물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것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하게 해 준 책이었다.

저자가 어떻게 책을 쓰고 어떻게 직업을 전환해서 성공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쓰기 위한 방법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4년 반을 간호사로 근무한 저자는 간호사로서의 인생이 아닌 다른 인생을 찾기 위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읽었고, 스스로 책을 쓴 작가가 되었다.

또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3교대의 고단한 근무 조건에도 불구하고 병원 내 CS 강사를 하면서 강사로서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 쓰기와 강사 실전 훈련을 모두 마치고, 직장 퇴사 후 임마이티 컴퍼니라는 1인기업을 창업하여 성공을 이루어냈다.


책 전반부에 기술된 저자의 간호사로서의 삶을 보면서 보통의 평범한 직장인은 아니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저자는 매우 계획적이면서 아주 부지런했으며,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도전하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이 느껴졌다.

책 쓰기를 시도한 2년간 저자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셀러던트로 살았고, 책쓰기를 배우고, CS강의를 하고, 여러 책을 몰입독서했다고 한다.


저자는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1년에 하루에 적어도 10분간 독서를 실천하였고, 3년 안에 반드시 책을 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작가수업인 책쓰기 학교를 수료했다.

치열한 준비가 있었기에 성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첫 책의 출간은 책쓰기 학교를 수료한 후 8개월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이 책은 직장인이 왜 책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지금의 직장이 불만족스럽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고 싶은 이들에게 왜 책 출간이 필요한 것인지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내게도 책 출간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책 쓰기 코칭에 대한 몇몇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책 쓰기에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하였다.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서 참고한 여러 저자와 서적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창조는 결국 모방을 극복하는 재창조라고 해야할까?

저자는 자신의 책쓰기에 많은 저자와 책들을 벤치마킹해서 새로운 창작물로 만들어냈다.


저자가 소개한 책 중 관심이 가는 책은 정기룡 저자가 쓴 '퇴근후 2시간'이라는 책이었다.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진 책이라고 한다.

조만간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학위보다도 경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책 쓰기라고 강조한다.

특히, 인생 2막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은퇴자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책 쓰기라고 한다.

책 쓰기의 필요성과 장점을 반복해서 강조해주니 저자의 말에 깊이 동감이 되었다.


책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스토리스펙으로 구체화하고, 셀러라이터가 되어 퍼스널 브랜딩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스펙, 셀러라이터, 퍼스널브랜딩...

모두 공감과 동감이 되는 키워드들이다.


책 중반부를 넘으면서 어떻게 책을 쓸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이 소개되었다.

그 방법론은 이론적으로 어렵게 설명되기 보다는 마치 저자가 강의를 해주듯이 설명되었다.

다양한 책 쓰기 사례와 저자의 실제 경험은 책 쓰기에 도전하는데 충분한 자극과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내용들이 책 쓰기에 많은 도움을 주긴 했지만,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한 권으로 끝내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책 쓰기가 쉬운 작업은 아니기에 한 권으로 끝내는 것은 무리이고, 이 책을 포함해서 책 쓰기 방법론에 대한 여러 책을 읽을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실제 자신의 예를 들어서 보여 준 출간계획서, 투고 인사말이 유익했다.


책에 소개된 여러 저자와 서적들의 사례를 보면서 저자와 같은 케이스가 참 많다는 것을 알았다.

평범한 직장인이 책을 써서 성공한 사례가 참 많았다.

나도 책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작게 품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책 쓰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겨났다.


책 후반부에서 인생 2막을 작가, 코치, 강연가로 살 것을 저자가 조언해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도 작가, 코치, 강연가로 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살고 싶은 길을 먼저 걷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이 책에서 책 쓰기에 대한 방법론보다는 책 쓰기의 필요성에 더 많이 매료되었고 자극을 받았다.

직장인이 왜 책 쓰기에 도전해야하는가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저자의 도전과 성공에 찬사를 보내면, 나도 저자처럼 언젠가 내가 쓴 책을 출간하고, 인생 2막을 지금보다 더 만족스럽게 살고 싶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추월차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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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자존감 충전 프로젝트 라임 주니어 스쿨 3
트레버 로맹 글.그림, 정아영 옮김 / 라임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린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 폭력의 고민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고민 해결은 자존감 충전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목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자존감 충전 프로젝트'이다.


자존감...

정말 중요한 키워드이다.

어린이에게도 중요하지만, 어른에게도 중요하다.

어린이의 학교 생활 행복을 위한 자존감 충전법을 소개한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의 직장 생활 행복을 위한 자존감 충전법 책이 내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은 학교 생활이 쉽지 않고, 회사원은 직장 생활이 쉽지 않다.

만약에 책 절반은 어린이의 자존감을 위한 책으로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어른의 자존감을 위한 책으로 만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더 재밌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친구 사이의 빨간불은 괴롭히는 친구로 인한 불편함이다.

책 속 이야기의 주인공은 에디와 레오이다.

에디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이고, 레오는 에디를 괴롭히는 아이이다.

책은 화자가 에디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에디와 같이 학교에서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그 괴롭힘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만들도록 화자가 조언을 해주고,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레오와 같은 다른 어린이를 괴롭히는 아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런 책이 출간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디에나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듯이 학교에는 괴롭히는 아이가 있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있다.

안타깝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필요한 것이다.

 

괴롭히는 아이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의 자존감을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존재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괴롭히는 아이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까?

저자는 현실감이 충분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어쩌면 매우 직설적이라 할 수도 있다.


그들은 지뢰밭이니까 아예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하여야 한다고 한다.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폭력서클과 같은 위험한 조직에는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괴롭히는 아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으로 가는 하교길을 변경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한다.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현실감 있는 가이드였다.

뜬구름 잡는 관념적인 설명이 아니라 현실감 있는 사례별로 제시된 구체적인 설명이 오히려 좋은 해결책으로 느껴졌다.



괴롭히는 아이가 다가올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가이드도 설명을 해주었다.

현실감 있는 상황에 따른 가이드를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활용하기도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드리는 글이 있었다.

각자의 입장에서 학교 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팁(TIP)이 설명되어 있어서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학부모인 내 입장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중요한 팁들을 얻을 수 있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 몸에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성적이 자꾸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용돈을 자꾸 더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등 여러 가지를 체크하면서 아이가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폭력과 괴롭힘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기에도 쉽지 않고 길지 않은 인생인데, 왜들 그렇게 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 설명과 조언들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조언과 가이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책에 언급된 것처럼 아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어른들이 도와주고, 괴롭히는 아이가 발생하지도 않고 존재하지도 않도록 학교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 지식이 아니라 실행이 중요하다.


자존감...

자존감이 강하고 자신감이 충만해야 삶이 행복하다.

그것은 어렸을 때 학교생활도 그렇고, 어른이 되어서의 회사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친구 사이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분명 해결을 해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다니는 학교생활에 상처와 불행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학교 폭력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 친구 사이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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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5분! 평생 통증 없이 사는 기적의 목 지압 프로그램 - 목을 바로 하면 뇌가 몸을 고친다!
시마자키 히로히코 지음, 이선정 옮김 / 비타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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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 컴퓨터와 노트북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목이 뻐근하고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목이 받는 스트레스는 더 심해진 것 같다.

그것은 나도 예외가 아니고, 내 아내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요즘 아내가 어깨가 아파서 힘들어한다.

병원에 가보니 엑스레이를 찍고 물리치료를 받고 소염제와 진통제를 받는 수준의 치료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자연치료 즉 운동을 통한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압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목을 바로 하여서 몸의 통증을 제거하기 위한 목 지압에 집중한 책이다.

저자는 일자목, 목 디스크, 사십견, 오십견, 새우등, 손·발 저림, 목·어깨·팔 결림, 눈의 피로, 두통 등을 목 지압 프로그램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최고의 상부경추 카이프로랙터이고, 안마 마사지 지압사라고 한다.

저자의 직업이 카이프로랙터라고 하니 그 뜻이 궁금했다.

그리고, 카이프로랙틱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척추 관련 치료법으로만 알고 있었다.

책을 읽다보니 손을 뜻하는 단어인 카이로와 기술을 뜻하는 단어인 프랙티코스의 합성어라고 한다.

결국 카이프로랙터는 손기술이라는 말이다.

요즘 정형외과 병원에서 치료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도수치료와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저자가 27년 동안 치료한 환자가 무려 18만 명이라고 한다.

카이프로랙틱 치료법의 창시자에게 가서 훈련을 받은 제자라고 한다.


목의 불균형으로 야기되는 현상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으로 책 내용은 시작되었다.

목 지압을 할 부위와 목 지압시 손가락 사용법과 지압 연습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해주었다.

그 다음에 기본적인 목 지압 프로그램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었다.

어떻게 지압을 해야하는 지를 사진과 글로 이해할 수 있었다.


목 건강을 위해서 바르게 앉는 자세부터 시작해서 목을 바로 세우기 위한 스트레칭법을 알려주었다.

초보자가 보기에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책 내용에 따라 하나하나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특히, 혼자서 하는 운동법은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할 수 있는 좋은 운동법들이었다.

팔과 어깨의 움직여서 목을 바르게 세우는 다양한 운동법들이 유익했다.


혼자서 하는 목 지압법을 읽으면서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지압법이 소개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이 책에서 그 내용이 소개되어 있었다.

커플 스트레칭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이 서로를 지압해줄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커플 스트레칭법도 글과 사진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직접 실행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번째는 사진을 바탕으로 한 목 지압법에 대한 소개이고, 두번째는 목을 지압하면 통증과 신체 이상이 왜 사라지는가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고, 세번째는 저자가 직접 목 지압법을 소개해주는 동영상이다.

동영상이 담긴 CD는 책 뒷면 표지안에 있다.

동영상을 보니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다.

책 내용을 통해서 지압법을 이해하고, CD를 통해서 실제 지압법을 보면서 지압법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 유익했다.


요즘 목 건강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며 살고 있다.

목이 건강해야 어깨도 건강해지고, 척추도 건강해지고, 몸 전체적으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목 건강이 신체 각 부위에 얼마나 유용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혼자서도 목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아내와도 서로 목 지압을 해주면서 건강한 목과 몸을 만들어가야겠다.


※ 기적의 목 지압 프로그램은 한우리북카페 그리고 비타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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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적 - 생각의 생각을 만드는
고니시 도시유키 지음, 이혜령 옮김, 가쓰키 요시쓰구 감수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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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회사 생활을 하는데 메모는 정말 중요하다.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기억하다와 잊지 않는다라는 말이 그 말이 그 말인가?!

잊지 않는다 보다는 놓치지 않는다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 같기도 하다.

회사 업무에서 놓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회의에서 다루어진 내용을 놓쳐서는 안되고, 상급자의 지시사항을 놓쳐서도 안되고, 동료에게 요청한 일을 놓쳐서도 안되고, 후배에게 지시한 일을 놓쳐서도 안된다.

근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세상일이 특히 회사일이 날이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기억할 것도 많고, 할 일도 많다보니 놓치는 일도 많아진다.

내 경험에서 떠오른 거의 실화 수준의 생각이다.

그래서, 내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메모이다.

열심히 메모하지만 역시나 놓치는 것이 있다.

그리고, 메모를 하면서도 놓치는 것이 있다.

메모 작성에 대한 책을 예전에도 몇 권 읽은 적이 있었는데, 새마음 새각오로 회사일을 잘해보자는 생각에서 메모에 대한 신간 서적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2006년에는 독립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상황 판단, 창의성 및 기발한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한 직업을 가진 저자가 카피라이터로서 생활하면서 활용한 메모의 기술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메모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생각을 만드는 도구이고,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도구라고 말한다.


저자는 처음부터 메모의 신은 아니었다.

광고회사에 입사해 처음부터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비범한 인물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업무처리가 서투르고 창의성도 그다지 높지 않은 보통 수준의 회사원이었다.


저자는 광고회사 3년차쯤에 다른 회사원의 메모를 보고서 메모의 중요성을 느끼고, 메모를 회사생활에 적극 반영하여 지금처럼 업무의 신, 메모의 신이 된 것이었다.

이 책이 저자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한 책이기에 책에서 주는 메세지에 대한 공감력이 더 높았다.


저자가 말하는 메모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1.정리 - 일의 조건이나 요점을 정리한다.

2.설정 - 과제를 발견하고 목적을 정한다.

3.고찰 - 무엇이 유효한 해결책인지 생각한다.

4.발견 - 새로운 아이디어에 도달한다.

5.지시 - 부하직원이나 팀에게 역할을 전달한다.


메모를 잘 하면 일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변하고 일의 속도와 질은 향상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충분히 동감이 되는 말이다.

메모만 잘해도 놓치는 일이 줄어들고, 일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정확한 업무처리를 동반할 수 있음을 나도 충분히 공감하고 실제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있다.


메모를 하면 어떤 효과가 발생할까?

1.일이 즐거워진다.

2.업무 속도가 빨라진다.

3.과거의 아이디어를 재활용할 수 있다.

4.아이디어가 술술 생겨난다.

5.일을 잘하는 사람이 된다.

6.전하고 싶은 내용을 남에게 전달할 수 있다.

7.리더십을 갖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메모의 효과를 보니 회사생활의 만병통치약으로 느껴진다.

회사생활에서 메모는 정말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7가지 효과에 100% 동의되지는 않지만, 메모를 잘 하면 회사생활이 편안해지고 능력과 성과가 향상된다는 것에는 충분히 동의한다.


이 책에서 전하는 14가지의 메모 기술은 무엇일까?

먼저 메모를 정리메모, 생산메모, 전달메모로 구분을 하였고, 그 안에 사용할 수 있는 메모의 기술 14가지를 제시하였다.

1.3개의 'O'

2.화살표 '→'

3.기호

4.말풍선

5.디지털 메모 검색

6.장해물 메모

7.만화 메모

8.블랙 삼각 메모

9.화이트 삼각 메모

10.연결 메모

11.청개구리 메모

12.헤드라인 메모

13.도형 메모

14.스피치 메모


메모의 기술 14가지 중에서 내게 매력적인 것들은 O, →, VS, ?, ☆, OX, 말풍선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일부는 내가 이미 메모를 하면서 적용을 하는 것도 있다.

저자가 말하는 메모의 기술 중 몇 가지는 메모라고 하기에는 좀 거창했고, 광고 카피라이터에게 적합한 메모의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메모의 기술도 일률적이고 표준화해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메모의 기술은 여러 의미에서 유익하고 흥미로웠다.


나도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저자가 디지털 메모의 검색 기능을 이용한다는 말을 읽고서 디지털 메모 검색 기능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원노트를 추천했다.


메모에 헤드라인을 작성하라는 내용도 좋았다.

날짜 / 의뢰인 / 의뢰인의 요청 내용 / 미팅 멤버 / 핵심 문장(상급자의 한마디 등)


스피치 메모에서 서적 타이틀을 활용하라는 것도 좋았다.

당신은 놈코어를 아는가?

왜 놈코어는 잘 팔리는가?

놈코에 대한 선호도는 90%

놈코어를 아는 10가지 습관

동경대생만 알고 있는 놈코어 활용법

놈코어는 진짜로 미래를 풍요롭게 만드는가?

  

실제 회사생활을 한 저자의 경험이 듬뿍 담겨진 책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업종이 다르고 근무여건이 다르기에 100% 활용하고 공감할 수는 없다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메모의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고, 내가 알지 못했던 메모의 기능과 기술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놓치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메모의 기능과 기술을 알려주는데 유용한 책으로 생각된다.

메모를 잘 하면 회사생활은 분명 편안해질 것 같다.

메모에 좀 더 노력하고, 메모를 잘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불러일으켜 준 고마운 책이다.


※ 메모의 기적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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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너의 고민을 들어 줄 거야 - 직업, 진학, 공부, 친구, 가족, 그리고 세상. 고민하는 십대를 위한 영화 힐링 에세이 십대가 알고 싶은 세상의 모든 것 시리즈
이다혜 지음, 민효인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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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서 보는 것도 좋아하고, 가족들과 함께 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영화관에서 볼 때 몰입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현실과 미래 그리고 때로는 과거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참 좋다.

영화가 보여주는 메세지를 받고서 마음에 힘을 얻기도 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에너지를 느끼기도 하고, 긴장감을 주며 반전을 보여주는 스토리에 매료되기도 한다.


'영화가 너의 고민을 들어줄거야'는 십대의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

직업, 진학, 공부, 친구, 가족, 세상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영화로 힐링의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하지만, 어른에게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청소년 책이라기 보다는 가족용 책으로 분류하고 싶다.


 

'나는 내가 제일 걱정이야'

'우리 가족, 정말 내 편 맞아?'

'친구 때문에 웃고, 친구 때문에 울고'

'왜 세상은 교과서와 이렇게 다를까?'

'선생님, 성적, 학교 다 내 맘 같지 않아'

'나와 세상의 미래가 걱정되서 잠이 안 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다.

십대들이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무려 30편의 영화를 인용해서 상담과 해결책을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제리 맥과이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개봉한지 좀 오래된 영화도 있고,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비긴어게인, 메이즈러너, 마션처럼 비교적 개봉한지 오래되지 않은 최근 영화들도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


내가 본 영화 제목들이 많아서 반가왔다.

이 책에서 다루어진 영화들 중에서 제리 맥과이어,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비긴어게인, 완득이, 메이즈 러너, 변호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래비티, 관상이 내가 본 영화들이다.

모두 재미있고 인상깊게 본 좋은 영화들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영화는 모두 좋은 영화들로 생각된다.


고민에 대해서 저자가 영화를 추천해주고, 그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해준다.

영화 소개에는 등장인물 소개, 스토리 소개가 나오고 그 영화를 고민을 해결하는데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를 설명해준다.

영화를 사용해서 고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것인지를 설명해주는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매우 현실적이다.

저자가 영화를 사용해서 말해주는 친절한 조언 뒤에는 영화를 보고 생각해볼 과제를 제시해준다.

그리고, 영화와 관련된 재미난 상식도 알려주는데, 처음 알게되는 상식 내용에 재미도 느껴진다.


영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책으로 느껴졌다.

우리 아이도 책을 보고서는 먼저 자신이 본 영화들을 찾아보고, 책 내용에 흥미를 갖었었다.

고민의 대상과 깊이가 어른들이 느끼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살다보면 고민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고민에 살짝 동감이 되면서 그 고민들을 조금은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들에 관심이 간다.

이미 관람한 영화는 관람한 영화대로, 관람하지 않은 영화는 관람하지 않은 영화대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킨다.


"나는 주목받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우울해, 우울해, 우울해...", '난 왜 특별한 재능이 없는 걸까", "우리 집은 왜 가난할까?",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했을 때", "왜 세상은 교과서와 이렇게 다를까?", '금수저도 은수저도 아닌 흙수저인 나, 막 살아버릴까?" 등은 남녀노소 모두가 안고 있는 고민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십대를 위한 청소년 책이라지만 내게도 흥미롭고 유익하게 다가온 책이다.

일부 고민의 주제들은 내가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주제들이다.


영화전문잡지 씨네21의 기자인 저자가 쓴 책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소개 내용은 매우 풍부하고 알차다.

내가 본 영화의 내면을 다시 보는 듯하면서 그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한다.

그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어떻게 봐야하는지를 알려주니 영화 관람 가이드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영화에 대한 상식도 풍부해질 것 같다.


특정 주제를 영화와 연결해서 영화에 대해서 소개해주면서 그 주제를 영화를 이용해서 해석해주고 상담해주는 점이 참 좋은 책이다.

영화에 대한 책을 한 권 읽고 싶었고, 갖고 싶었는데 그런 내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영화들을 보고서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영화들이 새롭게 다가올 것 같다.

순서를 바꾸어서 이 책을 읽은 후 영화를 보아도 영화의 느낌은 또 새로울 것이다.


좋은 영화들이 많이 소개된 책이고, 저자가 보여주는 많은 정보와 메세지도 유익한 책이었다.

영화를 제대로 보기 위한 가이드북이었고, 살면서 느끼는 고민들을 영화와 함께 해결해 보도록 제안해주는 책이다.

영화를 보면서 고민을 살짝 내려놓으면서 해결책을 조금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대답을 이 책에서 살며시 보여주는 것 같다.


※ 영화가 너의 고민을 들어줄거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가나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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