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이나 실패했던 나 사장은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나승호 지음 / 일상과이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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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에서 올인하며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근무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은 아마도 전문직과 공무원, 공기업 일부에게만 국한된 특권이다.

그렇지 못한 나를 돌아보면서 그것은 그 사람들이 그 선택을 하고 이루기까지의 노력과 수고에 대한 보답이니 모든 것은 내탓이고, 내 노력의 부족이고, 내 선택의 결과라 생각한다.

 


불안정한 직장생활의 끝은 결국 창업이다.

어느새 40대 후반에 가까워오니 선배들은 물론이고 후배들까지 하나둘씩 창업 전선에 다가가고 있다.

창업을 해서 더 나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창업 후 그냥 그런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창업하기 전에 비해 더 열악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창업의 실패에 대한 기회비용과 후유증은 더 크다.

그래서 창업은 신중해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열 번이나 실패했던 사업가가 어떻게 다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성공률 백배를 높이는 창업 준비법은 무엇일까?

 


나승호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창업 성공 비법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서른 무렵에 IT 프로그램 교육 분야에서 첫 창업을 시작한 이후로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게 무려 열 번이라고 한다.

열 번의 실패 경험 속에는 IT, PC방, 부동산경매, 인터넷쇼핑몰, 재취업 등이 있었다.

2017년 4월에 다시 ICT 카운슬링, 자료 보안, 스마트 팩터로 관련 회사를 창업해서 지금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창업 시장 현황, 창업자의 자세, 창업 준비 방법, 창업 성공 전략 등이 담겨져 있다.

 


2106년 국내 기준 창업 후 1년 생존율은 62% 수준이고, 5년 생존율은 27% 수준이라고 한다.

 


여러 번의 창업 실패를 경험한 저자의 실패 요인은 역시 '준비 부족'이라고 자평했다.

충분하고도 탄탄한 준비를 거친 창업에 성공이 함께 했다는 것을 저자의 경험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사업체 운영에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통장 잔액 / 매출에 따른 입금 예정 금액 / 기본 생활비 / 기본 고정비 / 지출할 매입 금액 / 지난 달 발생 부가세액

재무적 분석과 관리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필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돈 관리가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현재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 일로 한 달에 매출을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

 


일단 창업을 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고서 창업을 해야 한다.

 


세무사 선택 방법, 부족한 창업자금 마련 방법, 정부지원금 활용 방법, 사업자금 관리 방법, 절세 방법, 사업자등록 방법, 사무실 저렴하게 구하는 법, 회사이름과 로고 정하는 법 등이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되어 있다.

강의식이라기 보다는 경험담을 알려주는 기술 방식이 쉽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수익율 = 순이익÷매출액 ×100

마진율 = (판매가-공급가)÷판매가×100

판매가격 =공급가액÷(1-마진율)

 


사업을 하는데 기본적인 계산식도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인용한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주목할 만한 하다(p.124)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 자금 부족, 팀원 구성 문제, 경쟁에 뒤져, 가격과 원가 문제, 나쁜 제품, 비즈니스모델 문제, 마케팅 부족, 고객 무시, 타이밍 문제, 포커스 상실, 팀워크 부조화, 변화 실패, 열정 부족, 위치 문제, 투자자 관심 부족, 소송 등 법률 문제, 네트워크와 멘토 미활용, 탈진, 변화하지 못함 등이다.

실패하는 이유만 비켜가도 성공의 길에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들과도 많이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 실패의 원인은 외부보다는 내부에 더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 팀원 문제, 가격 문제, 나쁜 제품, 고객 무시, 변화 실패 등...

 


중요하지 않은 일을 잘한다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라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열심히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성과 중심으로 일을 해야 한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도 생각하면서 일 해야 한다.

 


20%의 고객이 회사 매출의 80%를 올린다.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

 


저자의 경우는 파레토 법칙에 더 집중했다고 한다.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 중에서 10여개의 고객사에 더 집중했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으로는 20%의 고객에 집중했을 때 매출 증가가 더 많았다고 한다.

 


다양한 로고를 만들 수 있는 '로가스터(www.logaster.com/kr)과 로고메이커(https://kr.onlinelogomaker.com)는나중에 창업시 로고를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이었다.

이 외에도 무료 로고 디자인 사이트가 많이 있다고 한다.

로고 제작 사이트들을 보면서 혼자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검색을 하고, 주변의 도움을 얻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새삼 다시 느꼈다.

 


사업자에게는 4개의 통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1.들어오는 돈 통장 (매출 및 지출)

2. 나가는 돈 통장 (매입)

3. 부가세 통장

4. 소득세 통장

 


고객 분석, 창업에 필요한 사무용품, 창업 초기 영업 방법, 마인드맵 활용을 통한 생각정리도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한 권의 책에 창업에 대한 모든 것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창업자마다 각각의 생각과 시선이 있고, 그들이 실패하고 성공하는데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했기에 그것을 천편일률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의미하다.

여러 창업자의 사례들을 공부하고, 그들의 실패와 성공 속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서 결국 판단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신이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창업에 있어서 막연한 이론 보다는 구체적 실제를 더 많이 다룬 책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차별성과 유익함이 존재했다.

여러 창업 책을 읽었는데 이 책도 내게는 매우 유익한 메세지를 많이 전달해주었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 열 번이나 실패했던 나 사장은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일상이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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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금 완전정복 - 알아두면 새는 돈 틀어막는
택스워치팀 지음 / 어바웃어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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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정보 분야 중의 하나가 세금이다. 

예전에는 연말정산 정도가 전부였었는데, 이제 부동산 거래 세금 지식이 필요하고, 투잡에 대한 세금 지식도 필요하고, 자영업 창업에 대한 세금 지식도 필요하다. 


직장을 다니고, 소득을 얻으면서 인생의 방향이 여러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그리고 이동을 준비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들이다. 

막상 세금에 대한 지식을 얻으려고 하면 그게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법만큼 복잡한 것이 세금이고, 세금의 이름과 개요를 보면 이해는 하지만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너무도 복잡하다.

그래서 세무사와 회계사가 존재하는 것 같다.

아는 세무사 한 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요즘은 많이 들 정도이니 세금이 어렵긴 어려운 분야이다. 


지난 달에도 세금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었다. 

세금은 지식도 중요하지만 최신 세금제도(세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세법만큼 자주 변경되는 법은 없는 것 같고, 세법은 거의 매년 변경이 이루어지기에 내가 적용받을 세법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2018년도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는 시점에 2019년을 맞이하며 절세 정보를 알려주는 유익한 책을 읽었다.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은 세금에 다가서기 쉽도록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그림들처럼 책 속 내용은 마치 어른을 위한 그림책처럼 컬러풀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어렵게 느껴지는 세금에 조금이라도 쉽게 다가서도록 한 저자분들의 배려가 느껴지는 구성이다. 


세금의 분야는 매우 방대하다. 

이 책도 방대한 그 세금 분야 모두를 대부분 다루고 있따. 

부동산세, 연말정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세금, 직장인 세금, 기업과 법인의 세금, 상속 및 증여세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책 마지막 편에는 마치 부록처럼 '19금 세금, 세담화'라는 제목으로 세금과 관련한 사건(일화)를 다루었다.


지금 나와 관련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읽었다.

부동산, 직장인, 자영업에 관련된 세금이 내 관심 분야이다. 


이 책에 기술된 서술 방식은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설명을 지향하고 있다. 

스토리를 전개하듯 자세하게 친절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책의 내용이 상당히 많아서 정독을 요한다고 할 수 있다.

곳곳에 요약과 표가 있고, 사례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첫 장 부동산세 대 탐사는 마치 부동산 책을 보는 듯했다. 

부동산 정책, 서울 강남 입지의 장점 분석, 부동산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부분은 한 권의 부동산 책을 요약해 놓은 것 같기도 했다. 

물론 세금 입장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고 있다. 

주택 보유와 임대사업 관련 세금 제도와 절세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현재 나와는 큰 상관이 없으니 정독을 하지는 않았다. 


주택 취득세율

6억원 이하 85㎡ 이하 : 1.1% (취득세 1.0% 지방교육세 0.1% 농특세 0%)

6억원 이하 85㎡ 이상 : 1.3% (취득세 1.0% 지방교육세 0.1% 농특세 0.2%)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 85㎡ 이하 : 2.2% (취득세 2.0% 지방교육세 0.2% 농특세 0%)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 85㎡ 이상 : 2.4% (취득세 2.0% 지방교육세 0.2% 농특세 0.2%)


각 케이스별 연말정산 사례와 절세 팁을 알려주는 것은 매우 현실적이어서 직장인에게 좋은 내용이었다.

연봉 1억원 받는 김부장의 연말정산 영수증, 연봉 5500만원 받는 김과장의 연말정산 영수증, 연봉 3000만원 받는 김막내의 연말정산 영수증이 꼭 완벽하게 들어맞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연봉과 나이에 맞춰서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며 해석하기에 좋은 케이스였다. 


워킹맘의 절세법에서는 국민행복카드부터 만들라는 조언으로 시작해서 워킹맘의 세금과 절세를 자세하게 다루었다. 

집수리 비용 양도소득세 필요경비 처리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일반인들이 일상 생활을 하며 현실적으로 도음을 받을 수 있는 절세 방법들이 제시된 점은 매우 유익하다. 


세금 제도를 다루고 있지만, 핵심 내용은 절세이다.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세테크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사용한 인테리어 비용,상품 매입 비용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매입세액 : 사업자가 원재료비 등 원가를 부담하며 낸 부가세

매출세액 : 소비자에게 판매하며 받은 부가세

"사업자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것만 국세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낸다.(p.197)"


"3개월 미만 알바들이 받는 소득은 대부분 일용소득으로 분류한다. 일용근로자는 4대 보험 중에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의무가입대상이 아니다. 하루 10만원까지는 비과세하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페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하루 6시간씩 8일간 주말 알바를 할 경우 세금과 4대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고 월 36만3840원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4대 보험에 가입하고 간이세액표에 따라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한다. 다만, 월 106만원 미만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는다.(p.215)"


"쇼핑몰 신규 창업자들이 주의할 점 : 사업자등록부터 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있으면 투자비용을 경비로 처리하기 어렵다.(p.226)"


소득세율표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 소득세율 6%

과세표준 1200만원 초과 ∼ 4600만원 소득세율 15%

과세표준 4600만원 초과 ∼ 8800만원 소득세율 24%

과세표준 8800만원 초과 ∼ 1억50000만원 소득세율 35%

과세표준 1억500만원 초과 ∼ 3억원 소득세율 38%

과세표준 3억원 초과 ∼ 5억원 소득세율 40%

과세표준 5억원 초과 42%


"기타소득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인 기타소득금액에 기타소득세율(20%)을 곱해 세액이 결정된다. 기타소득의 4.4%를 기타소득세로 징수한다. 강연료로 100만원을 받으면 4만4000원을 기타소득세로 원청징수한다. 2018년 4월부터는 기타소득 필요경비율이 70%로, 2019년에는 60%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기타소득세율은 소득액의 8.8%(2019년 이후)로 올라가게 된다. 기타소득금액(기타소득-필요경비)이 연간 300만원을 넘게 되면 다른 소득과 함께 종합과세된다.(p.251)"


기업, 법인, 상속, 증여에 대한 세금과 절세 정보도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지금의 나와는 큰 연관이 없기에 제목만 보고서 스킵했다. 

제 7장 19금 세금은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곤란한 피치 못할 담화를 다룬 챕터이다. 

이것은 마치 TV 프로그램 MBN 기막힌이야기-실제상황과 비슷한 것 같았다. 

부도, 불륜, 사실혼, 이혼, 재혼에서 시작된 증여, 상속, 양도에 대한 세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런 일도 있구나 그리고 이런 일에 세금이 이렇게 연관되는구나 하는 식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잇는 내용이다. 


이 책의 분량은 무려 381페이지다. 

자세하고 컬러풀하게 다양한 세금 정보와 지식을 다루고 있다. 

이 책 한 권으로 세금 제도를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세금 제도에 대해서 지식을 넓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절세방안에 대한 시야의 폭을 넓히는데는 분명 도움이 된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세금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결국 최종 결정 전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것 같다.

전문가와 상담하기 전에 이 책으로 미리 예습을 한다면 문제 해결에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2019 세금 완전정복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어바웃어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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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마케팅 - 개편된 검색엔진에 맞춘 네이버쇼핑 상위 노출 로직의 비밀
고아라 지음 / 라온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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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에 쇼핑몰을 창업하는 것을 계속 생각중이다. 

투잡으로 진행려다 보니 생각할 게 많고, 추진력이 더딘 점은 사실이다. 

작은 쇼핑몰이지만 이것도 창업이기에 사전 준비차원에서 교육도 받고 책도 읽고 있다. 

마케테이너라 자칭하는 고아라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었다.

 

이번에는 새로 출간된 '스마트스토어 마케팅'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게 유익하고 좋았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었기에 책에 대해서도 신뢰가 가득한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제목에는 '마케팅'이란 단어가 쓰여있어서 창업 후 활성과 성장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한 책처럼 보이지만, 이 책은 창업부터 마케팅까지 스마트스토어의 처음부터 운영까지를 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더 유익하게 다가온 책이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업자등록번호가 없는 개인도 가입과 판매가 가능하다."

투잡으로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생각하기에 사업자를 어떻게 등록하고 입점을 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이 책이 사업자 방법 선택에서 그 고민을 완전 해결해준 것은 아니지만, 고민 해결의 첫걸음에는 충분히 도움을 주었다. 


스마트스토어 창업자가 무려 1만5천명이고, 연매출 1억원 이상자가 1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스마트스토어의 장점은 낮은 수수료율과 네이버페이라는 간편한 결제시스템이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상품의 판매수수료율은 2%이다.(여행/레저는 7%이다.)

신용카드는 3.74%, 계좌이체는 1/65%, 휴대폰결제는 3.85%, 네이버캐시는 3.74%의 수수료율이 부과된다. 

오픈마켓이나 대형쇼핑몰에 입점하는 것에 비해서는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농산물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푸드윈도라는 플랫폼에도 네이버가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았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서 어떻게 장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책에 가득하다. 

저자의 섬세함과 많은 경험이 묻어나는 내용들이었다.

'이것이 궁금해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앞서 말했지만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스마트스토어 입점이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고 시작할 것을 추천했다. 

사업자 중 개인사업자는 일반사업자, 간이사업자로 나뉜다. 그리고, 법인사업자가 있다.

간이사업자와 일반사업자를 구분하는 기분은 연간 매출액 4,800만원이고, 4,800만원 미만이면 간이사업자이다.

간이사업자는 세금계산서 발행이 불가하다.


사업자 선택에 있어서 이슈는 세금 문제이다.

어떤 사업자로 사업을 할 것인지는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세무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사업자 주소지를 가상의 주소지 임대 서비스를 활용해 등록할 수도 잇따. 

'가상오피스, 비상주사무실임대'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부가가치세는 이익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일반소비세로 '매출세액-매입세액=납품세액'이다. 부가가치세를 줄이려면 매입을 늘리는 것이 방법이다.(P.51)"

세금폭탄을 피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은 세무사의 도움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회사 통장은 고정비, 변동비, 세금 통장으로 이렇게 3개를 기본적으로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금통장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고려해서 총 매출액에서 30% 정도 넣어두는 것이 나중에 세금을 낼 때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세금을 매출액의 30%나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가? 세금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통장 개설이 어려운 요즘 은행별 계좌 개설 증빙서류를 표로 정리해 준 것은 매우 유익하다. 


스마트스토어는 제휴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이 있어서 건당 2,500원에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도 유용한 팁이다. 

스마트스토어 초기 입점시에 택배 고민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여기까지는 창업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제 창업과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마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이 나온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성패는 역시 노출이다.

잘 노출되어야 고객이 유입되고 매출이 늘어난다. 

노출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검색이 잘 되는 키워드가 필요하고, 즉 '키워드=고객유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상점이 네이버에서 어떻게 잘 노출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시작된다. 

이것은 검색시장과 검색기술을 공부하는 것 같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검색에 대한 툴과 해석들, 검색이 잘 되게 하는 방법들을 보다보니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역시나 없었다.

노출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제품을 보여줄 수 있다.(P.87)"

"지극히 제품 컷에 충실한 이미지가 정확도 면에서 높게 평가 받는다.(P.102)"


강의 시간에도 들었던 '명작수제쥐포'에 대한 내용이 또 언급되었다.

진정성과 정직함이 어떤 때는 세련미를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상세페이지의 중요성, 가격 정책, 소통의 중요성 등이 언급된다. 

구체적인 운영 스킬을 보면서 스마트스토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스마트스토어에 가입하고 상품을 등록하고 난 이후에 해야 할 일은 스마트스토어명을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 영역에 등록을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스마트스토어센터에서 노출채널관리 > 비즈니스서비스 설정 영역에 가면 네이버 사이트 검색 등록을 하는 곳이 나온다.(P.140)"


스마트스토어의 성공을 위해 외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도 여러 곳이 소개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 도움도 필요하다.

SNS로 소문내서 수익 낼 수 있는 사이트로 '텐핑, 애드픽, 애드릯, 앱트리'가 소개되었다. 

이것도 나중에 알아봐야겠다. 


후기가 참 중요하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10명이 구매하면 1.5명 정도가 후기를 남긴단고 한다. 

후기를 쓰게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비즈어드바이저 활용도 필요하다.

비즈어드바이저는 판매자가 고객의 구매패턴을 들여다보고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빅데이터 기반 통계도구다.(p.188)


이벤트도 중요하다.

네이버톡톡에서 주고받은 내용은 네이버 데이터에 기록으로 남는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시작은 어려워보이지 않지만, 성공까지 가기에는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런 책이 있으니 그 힘든 길이 꼭 어두운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계획하면서 현재는 아이템은 정했고, 사업 방법과 운영 방법을 고민중이다.

내년 1월에는 런칭할 수 있도록 올 겨울에는 스마트스토어 입점에 노력할 생각이다. 

스마트스토어 입점과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연 매출 1억원 이상의 길에 이 책이 도움을 줄 것 같다. 

 

※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라온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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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유통업 교과서 - 노점에서 리조트 영업까지
황병준 지음 / 렛츠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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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으로 일하는 사람은 마치 모래시계의 모래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의 시간만큼만 제한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모래알이 다 떨어지기 전에 아니면 다 떨어진 후 가야할 곳은 자영업과 사업의 길이다. 

새롭게 시작한 자영업이 잘 되면 다행이지만, 잘못된면 그 동안 모아온 재산을 탕진할 수도 있다.

자영업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사원으로 일하고, 창업하고, 사업한 저자의 생생한 자영업 경험이 실려진 자서전적 자영업 설명서이다. 

책 제목에는 '교과서'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지만. 교과서처럼 체계적으로 이론을 설명한 책은 아니다. 

자영업과 유통업 현장에서 저자가 실제 경험한 이야기가 솔직하게 과장없이 그대로 기술된 책이다. 

교과서라기 보다는 실전 사례 설명서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다.

저자는 31살이었던 1999년 1월에 창업을 하여 15년간 60여 가지 아이템을 판매했다고 한다.

십년 넘게 자영업을 하는 동안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 생생한 경험담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신념 / 돈 / 유통망 


이 세가지를 가지고 있다면 자영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자영업 실전 경험을 기대하면서 첫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문제를 풀어왔다."

저자가 자영업 현장에서 부딪힌 문제들에 대한 문제 해결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리조트, 백화점, 상가, 쇼핑몰, 노점, 아파트알뜰장, 행사장, 프랜차이즈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는 책이다.

실제 경험담을 대화체 문장으로 사용하여 실화 이야기를 보는 느낌이다. 


아쿠아팩(방수케이스) 제품을 소개 받고, 제품 공급자를 찾아가고, 매입 가격을 협상하고, 제품을 확보하고, 캐리비안베이에 입점시키고, 영업을 하고, 판매를 하고, 컴플레인에 대응한 이야기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저자의 기술 내용은 매우 솔직하다. 

고민했던 내용도 있고, 힘들었던 내용도 있고, 갑질로 피해를 받았던 내용도 있고, 얼만큼의 수익을 남겼는가에 대한 내용도 담겨져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의 자영업 사업 과정에는 수수료율, 컴플레인대응, 입점과 퇴점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나는 방수케이스 시장이 3년 동안은 호황을 누리다가 점점 인기가 시들 거라고 예상했었다. 이것은 정말 소극적이 생각이었고 판단 착오였다. 나는 방수케이스 시장의 급속한 신장, 핸드폰과 카메라 기술 변화, 레저 문화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아둔한 오너였다.(p.39)"


자영업을 하려면 시장을 읽고 예측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입점 형태로 자영업을 하려면 상품기획자와의 협상력도 필요하고, 베짱도 필요하고, 가격경쟁력도 필요하다. 


어떤 내용은 저자의 자화자찬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내용에는 성공담도 있고 실패담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라서 공감을 하기에 좋았다. 


타투(문신)사업에 대한 내용도 많았는데, 타투 사업이 자영업으로 이렇게 많이 활용되고 있는지는 몰랐다. 


"세상에 안팔리는 제품은 없다. 시장을 제대로 만나면 어떤 제품이라도 팔린다. 시장 조사를 너무 오래 하다 보면 자신감이 상실된다. 세상에는 긍정적인 사람보다는 부정적인 사람이 더 많고, 자영업의 성공 확률이 10%가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 안된다는 의견이 맞게 되어 있다.(p.81)"'


지나친 고민과 탐색 보다는 즉각적인 실행력이 때로는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것이 일단 해 보는 정주영 회장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아쿠아팩, 타투, 인형, 아동복, 팬시용품, 액세서리 등 저자가 다루어 본 아이템은 상당히 많다. 

저자는 뭐든 팔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도전하고 도전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장사의 신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싼 가격에 매입해서 비싸게 파는 것이 장사의 진리였고, 저자는 다량 구매를 통해서 가격을 낮추어 고수익을 실현했다.  

저자는 상품 조달 - 협상 - 입점 - 판매 - 수익 과정을 단계적으로 잘 진행하였고, 실행력과 도전정신이 높으신 분이었다.


"나 같은 작은 업체 혹은 납품하는 업체들이 대기업과 거래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은 언제고 그들의 입맛이 바뀔 수 있으니까 고정비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하면 나중에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노력했는데 지들도 배신하지 않겠지'라며 신의나 의리라는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바로 나가라고 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 밖에 없겠지만.(p.85)"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모두가 저자의 직접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다. 

대기업 한두 곳에 PB상품으로 올인하는 우리 회사의 사장도 새겨 들어야 할 조언이라 생각한다. 


입점 형태로 판매를 한 경우가 많아서 갑 기업 담당자와의 협상과 마찰에 대한 내용도 곳곳에 들어있다. 

초보 자영업자가 실수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는 점은 매우 유익하다. 

입점 형태 자영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로비의 필요성, 금전 상납의 현실, 갑 기업 상품권(티켓) 강매 등에 대해서도 경험한 바를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쇼핑몰 사업은 쉽지 않다. 

2000년대 초창기라고 하지만 제조능력이 없고 안목이 부족한 상태에서 옷을 매입하여 판매하던 쇼핑몰 사업이 망한 사례도 보여주고 있다. 

쇼핑몰 오픈 과정도 쉽지 않고, 오픈을 해도 인지도가 없으면 판매가 부진하고, 인지도를 높이려면 광고홍보비에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 결국 저자의 아내가 하던 쇼핑몰 사업은 실패로 결론나기도 했다. 


노점들이 카드 결제를 왜 싫어할까?

"일단은 카드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리고 부가세가 발생하고 종합소득세가 따라붙는다. 카드기 할부금이 나가고 인터넷 사용료가 나간다. 1만원 짜리 제품을 카드로 결제해서 팔면 현금 8,500에 파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 차리리 1천원 깎아주고 현금으로 파는 게 훨씬 이득이었다.(p.219)"


"안되면 노점이나 하지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몸 버리고 마음 버리고 돈도 잃을 수 있다. 노점상을 보면 우리가 지켜줘야 할 사람이라 생각하고 물건값 함부로 깎지 말자.(p.223)"

노점상까지 경험한 저자의 생각이다. 


아파트 알뜰장까지 경험한 저자는 우리나라 판매 자영업 시장 전부를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알뜰장의 수수료는 주민은 2만원, 외부인은 3만원이라고 하니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아파트마다 차이는 있다고 한다. 

2012년 연세대축제의 경우 매출액의 50%를 노점상연합회에 입금했다고 한다. 


다양한 현장에서 여러 상품을 판매한 저자는 과연 부자가 되었을까?

책을 읽다보니 그런 의문이 들었다.

저자는 결코 한 우물을 판 경우는 아니고, 여러 우물을 그것도 여러 분야에서 팠다.

저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과연 부자가 되었는지는 이 책에 나와 있지는 않다. 


책 제목은 자영업·유통업 교과서이지만, 책 내용은 교과서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책 마지막 '글을 마치며' 내용이 교과서적인 것 같다. 


"가난을 거꾸로 하면 난가가 된다. 나는 계속 가야 한다. 부자를 거꾸로 하면 자부가 된다. 스스로 부자가 되어야 한다.(p.272)"


"자영업과 사업의 3년 유지율은 23%이다."


"요즘 알바 구하기도 힘들고 알바하기도 힘들다. 업주 입맛에 딱 맞는 알바가 어디 있는가? 시간 잘 지키고, 고객 서비스 좋고, 일을 찾아가면서 하고, 주인한테 고분고분하고, 월급 늦게 줘도 암말 안 하고. 그리고 알바생 입맛에 딱 맞는 일자리 또한 어디 있겠는가? 아무 일 안하고, 시간만 채우면 돈 주고, 주말은 당연히 쉬게 해주고, 빨간 날도 다 쉬고, 급여는 물론이고 교통비 챙겨 주고, 보너스도 주고."


서로 입장 다른 상황에서 업주와 알바생의 생각 차이를 잘 정리해준 말이다. 


이 책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보았다. 

자영업, 특히 판매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상품 확보 - 입점 - 판매 - 수수료 - 갑질 - 컴플레인 등 판매 자영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이 실 사례르 중심으로 잘 기술되어 있다. 

어디에서 어느 것을 팔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백화점, 리조트, 테마파크, 노점, 프랜차이즈,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의 경험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 자영업·유통업 교과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렛츠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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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주식 투자 비법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 내는
Richard Kwon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이다. 

주식 투자에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있는데, 이 책은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 내는' 이라는 부제목에서 "아! 매일 1%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최근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증권앱을 설치하고, 올해 9월부터 투잡으로 얻은 부수입을 주식 투자 자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의 투잡 수입은 나중 인생2모작 일을 위해서 저축을 했는데 어느 정도 모였으니 이제는 투잡 수입은 투자에 사용하기로 하고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입장에서 "매일 1% 수익률"과 "추세 분석 비법" 이라는 말이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주는 말로 느껴졌다. 


 

주식투자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은 처음 읽는 나로서는 이 책은 신세계를 보여주면서도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기본적 분석 책은 읽으면서 재무제표 분석과 기업 분석을 하는 과정이 경영학을 공부할 때 배웠던 내용도 연상되고, 뭔가 기업의 안과 밖을 알아가는 과정이 낯설지는 않게 느껴졌는데, 기술적 분석은 추세를 분석하고 고점과 저점을 예측하는 점이 마치 천체 현상을 보고서 미래를 예측하는 점성술처럼 느껴졌다. 


일단, PST가 무엇인지 짚고 간다.

Period, Strength, Trend이다.

PST 이론은 저자가 15년동안 발전시키 주식투자 이론이라고 한다.


"주기는 아무리 많이 발생해도 추세는 보합이다. 힘이 발생해야 저항선을 통과한다. 추세가 발생하기 전 주기와 힘은 이미 존재한다.(p.81)"


PST는 매일 1%씩 한 달에 20% 수익을 목표로 달려가는 것이다.

하루에 3번 거래를 하된 연속으로 2번 이상 지면 그만한다는 규칙이 있다. 

실제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PST 분석을 통해서 하루에 몇 십분 만에 혹은 몇 시간 만에 매수와 매도를 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방법이라서 PST 이론 투자는 단타매매라고 할 수 있다.


책 표지에도 '하루 최고점 예측'과 '초단타 매매의 정수'라는 말이 쓰여져 있다. 

단타매매...

아직 단타매매는 해보지 않았는데, 사례들을 보니 단타매매로 1%의 수익률을 모아모아 수%의 일일 수익률을 달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단타매매를 하려면 전업 투자자여야 하지 않을까?

잠깐 잠깐 주식앱을 보면서 한다면 직장인도 가능할 것 같기는 하다.


책 전반부에는 주식투자 시장, 주식투자 심리, 주식투자 마인드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내용이었다.


"이기는 룰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겼을 때 그만하는 자제력을 결정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더욱 중요하다.(p.33)"

"PST 수강생들은 10개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다.(p.33)"


"주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속으로 하락을 보이다가 일정 가격대에서 더 이상 하락을 멈췄을 때 이를 지지라고 한다. 주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속을 상승을 보이다가 일정 가격대에서 더 이상 상승을 멈췄을 대를 저항이라고 한다.(p.44)"


"추세와 지지선, 저항선은 트레이더가 생각하는 참고사항이지, 절대적으로 맞을 수는 없다.(p.45)"


"캔들 분석은 실절 거래에서는 큰 영향이 없기에 굳이 분석할 필요는 없다.(p.48)"


이 책의 투자법은 단타이다.

보유한 종목이 장중 최고점에 도착하면 더 이상 보유할 필요 없이 청산하는 거래 방법이 PST이론의 거래 방법이라고 한다.

PST이론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대형주이다.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으면 PST 지표가 잘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PST 이론은 수학 기반이다. 

책 중간중간에 몇 번의 수학식이 나오기도 한다.


"규모가 큰 소위 매수세력이라고 하는 외국인이나 기관들은 항상 뉴스가 나오기 전에 매수를 하고, 뉴스가 나오면 청산을 한다.(p.163)"


저자는 숭실대 평생교육원에서 외환 전문가 과정을 지도하고 있으며, 여기서 PST 분석법을 강의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의 주식 무료 재테크 세미나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

솔직힌 이 책만으로 PST 분석법 모두를 이해하기는 어렵고 불가능했다.

책을 읽었지만, PST 분석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한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기술적 분석에 PST 분석이 있고, PST 분석 투자로 매일 1%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정도만이 내 머리에 남는다. 


이 책에서 PST 이론은 PST2지표, PST6지표, PST7지표, PST14지표, PST32지표, PST38지표로 설명되면서 기업 종목의 실제 이론 적용 사례와 매수, 매도 시점을 말해주고 있다. 

수학을 활용한 PSR 이론으로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책 내용만으로는 주식 초보자인 나는 PST 이론을 이해하기에 어려웠다. 

아무래도 제대로 이해하려면 수업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


이 책에 사례로 나온 기업 종목은 대부분 코스피 대형주이다.

쌍용차, 동국제강, GS리테일, 호텔신라, 삼성생명, 두산중공업, KB금융, 포스코대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차, 메리츠종금증권, LG전자, LG상사, SK하이닉스, 일진머티리얼즈, 삼성전자, GS건설, LG유플러스, 한화, 후성, SK, LG생활건강, 현대백화점, 대림산업, 한화케미칼, 삼화콘덴서, LG이노텍, 디아이, 부광양품, 아주캐피탈, 포스코캠텍, 현대로템 등이다.

앞으로 종목을 선정할 때 참고해야겠다.


PST 지표에 대해서 내가 충분히 이해를 하지 못해서 독서 후기에 충분한 내용을 언급하지는 못했다. 

주식 투자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술적 분석 바탕의 PST 이론이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식 투자를 해보니 마치 심리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정하고, 매수가와 매도가를 정하는 것은 내 눈앞에 없는 수많은 경쟁자들과의 심리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심리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고, PST 이론과 같은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

주식 투자를 좀 더 해보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 PST 주식투자비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국경제신문i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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