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이나 실패했던 나 사장은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나승호 지음 / 일상과이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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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에서 올인하며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근무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은 아마도 전문직과 공무원, 공기업 일부에게만 국한된 특권이다.

그렇지 못한 나를 돌아보면서 그것은 그 사람들이 그 선택을 하고 이루기까지의 노력과 수고에 대한 보답이니 모든 것은 내탓이고, 내 노력의 부족이고, 내 선택의 결과라 생각한다.

 


불안정한 직장생활의 끝은 결국 창업이다.

어느새 40대 후반에 가까워오니 선배들은 물론이고 후배들까지 하나둘씩 창업 전선에 다가가고 있다.

창업을 해서 더 나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창업 후 그냥 그런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창업하기 전에 비해 더 열악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창업의 실패에 대한 기회비용과 후유증은 더 크다.

그래서 창업은 신중해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열 번이나 실패했던 사업가가 어떻게 다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성공률 백배를 높이는 창업 준비법은 무엇일까?

 


나승호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창업 성공 비법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서른 무렵에 IT 프로그램 교육 분야에서 첫 창업을 시작한 이후로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게 무려 열 번이라고 한다.

열 번의 실패 경험 속에는 IT, PC방, 부동산경매, 인터넷쇼핑몰, 재취업 등이 있었다.

2017년 4월에 다시 ICT 카운슬링, 자료 보안, 스마트 팩터로 관련 회사를 창업해서 지금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창업 시장 현황, 창업자의 자세, 창업 준비 방법, 창업 성공 전략 등이 담겨져 있다.

 


2106년 국내 기준 창업 후 1년 생존율은 62% 수준이고, 5년 생존율은 27% 수준이라고 한다.

 


여러 번의 창업 실패를 경험한 저자의 실패 요인은 역시 '준비 부족'이라고 자평했다.

충분하고도 탄탄한 준비를 거친 창업에 성공이 함께 했다는 것을 저자의 경험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사업체 운영에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통장 잔액 / 매출에 따른 입금 예정 금액 / 기본 생활비 / 기본 고정비 / 지출할 매입 금액 / 지난 달 발생 부가세액

재무적 분석과 관리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필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돈 관리가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현재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 일로 한 달에 매출을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

 


일단 창업을 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고서 창업을 해야 한다.

 


세무사 선택 방법, 부족한 창업자금 마련 방법, 정부지원금 활용 방법, 사업자금 관리 방법, 절세 방법, 사업자등록 방법, 사무실 저렴하게 구하는 법, 회사이름과 로고 정하는 법 등이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되어 있다.

강의식이라기 보다는 경험담을 알려주는 기술 방식이 쉽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수익율 = 순이익÷매출액 ×100

마진율 = (판매가-공급가)÷판매가×100

판매가격 =공급가액÷(1-마진율)

 


사업을 하는데 기본적인 계산식도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인용한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주목할 만한 하다(p.124)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 자금 부족, 팀원 구성 문제, 경쟁에 뒤져, 가격과 원가 문제, 나쁜 제품, 비즈니스모델 문제, 마케팅 부족, 고객 무시, 타이밍 문제, 포커스 상실, 팀워크 부조화, 변화 실패, 열정 부족, 위치 문제, 투자자 관심 부족, 소송 등 법률 문제, 네트워크와 멘토 미활용, 탈진, 변화하지 못함 등이다.

실패하는 이유만 비켜가도 성공의 길에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들과도 많이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 실패의 원인은 외부보다는 내부에 더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 팀원 문제, 가격 문제, 나쁜 제품, 고객 무시, 변화 실패 등...

 


중요하지 않은 일을 잘한다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라고 해서 그 일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열심히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성과 중심으로 일을 해야 한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도 생각하면서 일 해야 한다.

 


20%의 고객이 회사 매출의 80%를 올린다.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

 


저자의 경우는 파레토 법칙에 더 집중했다고 한다.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 중에서 10여개의 고객사에 더 집중했다고 한다.

저자의 경험으로는 20%의 고객에 집중했을 때 매출 증가가 더 많았다고 한다.

 


다양한 로고를 만들 수 있는 '로가스터(www.logaster.com/kr)과 로고메이커(https://kr.onlinelogomaker.com)는나중에 창업시 로고를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이었다.

이 외에도 무료 로고 디자인 사이트가 많이 있다고 한다.

로고 제작 사이트들을 보면서 혼자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검색을 하고, 주변의 도움을 얻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새삼 다시 느꼈다.

 


사업자에게는 4개의 통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1.들어오는 돈 통장 (매출 및 지출)

2. 나가는 돈 통장 (매입)

3. 부가세 통장

4. 소득세 통장

 


고객 분석, 창업에 필요한 사무용품, 창업 초기 영업 방법, 마인드맵 활용을 통한 생각정리도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한 권의 책에 창업에 대한 모든 것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창업자마다 각각의 생각과 시선이 있고, 그들이 실패하고 성공하는데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했기에 그것을 천편일률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의미하다.

여러 창업자의 사례들을 공부하고, 그들의 실패와 성공 속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서 결국 판단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신이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창업에 있어서 막연한 이론 보다는 구체적 실제를 더 많이 다룬 책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차별성과 유익함이 존재했다.

여러 창업 책을 읽었는데 이 책도 내게는 매우 유익한 메세지를 많이 전달해주었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 열 번이나 실패했던 나 사장은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일상이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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