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탄 경제학 -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경제관념
에노모토 사토시 지음, 김하락 옮김 / 니들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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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제목이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경제관념'인 절약과 소비에 대한 책이다.

경제학 책이라기 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실용서적이다.

저자는 책 전반에서 절약보다는 합리적 지출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을 강조한다.

 


 

'인생은 개미와 베짱이 중 어느쪽이냐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곱절로 즐기는 개미베짱이가 되라.(p.9)'

열심히 일하고 떠나라 했던 어느 카드회사의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말이다.

개미처럼 일하고 베짱이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에는 충분히 공감이 된다.

 

일부 내용에 계산식, 그림과 논리적인 설명이 기술되어 있지만, 어려운 경제학 책이 아니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만 경제학이지 내용은 경제 실용 서적이다.

저자는 7살 때부터 장사를 시작하였다.

금붕어 잡기 놀이 장사, 구슬 장사, 가방 배달, 산악자전거 판매 등을 하면서 비즈니스를 배우고 실제로 돈을 벌었다.

저자는 타고난 장사꾼이고 사업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의 이력은 다양한 사업으로 가득했다.

저자의 이러한 자서전적인 이야기들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는 다양하다는 것과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을 느끼도록 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은 저자가 한 사업 중에서 내게 매력을 주는 사업이 없다는 것이다.

 

'하드 비즈니스보다 소프트 비즈니스가 돈이 된다.(p.34)'

물건을 팔면 없어지는 건 당연하지만, 금붕어 잡기 놀이는 그렇지 않고, 엄청난 마진이 남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익한 정보를 떠들어대면 강력한 입소문이 된다.(p.39)'

'단순 가격파괴가 시장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p.48)'

 

'수입-저축=지출(p.17)'

저축을 먼저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라는 재테크의 진리같은 말이 이 책에도 나온다.

 

'본말전도가 되어 버리면 안된다. 절전에 너무 신경 쓰나라 혹서와 혹한의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면 일의 경우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이를 회복하느라 식비가 더 들어간다.(p.100)'

무조건적인 비합리적인 절약을 멀리하라는 저자의 따끔한 충고이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질 좋은 내구재를 오래 소중히 사용하는 것이 영어로 save이고, 필요한 것까지 부득이 줄이는 것을 skimp라고 한다고 말한다.

스킴프를 하는 사람이야말로 나쁜 의미의 구두쇠라고 한다.

 

'부자에게 절약이란 미그적미그적거리는 지급 중에 산재하는 낭비를 없애려는 의식을 높여 가슴 설레게 하는 지급을 줄이지 않으려는 것이다.(p.107)'

낭비를 없애고 기쁨과 감동을 주는 소비를 많이 하라는 의미로 느껴진다.

 

책 전반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강조하면서 잘못된 지출을 지적하는 부분이 많았다.

저자가 말하는 비합리적인 지출의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건강에 해로운 것에 대한 지출 - 병은 치료보다 예방에 집중한다.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지출 - 점을 보는 것을 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세금에 대한 지출 -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무지에 의한 지출 - 알아야 절약할 수 있다.

도박에 대한 지출 

복권에 대한 지출

티끌모아 태산식의 지출 - 자판기로 파는 물과 캔 커피를 이용하는 대신에 접을 수 있는 수통을 가지고 다닌다.

 

저자가 절약만을 강조하지 않는 점은 책에 충분히 나와 있다.

에어콘 온도 설정에 휘둘리지 마라, 자꾸 조명을 끄는 것은 안 좋다, 텔레비젼 전원을 콘센트에서 뽑는 것도 부질 없다, 세탁건조기 사용은 노력에 비해 합리적이다, 식기세척건조기는 사용하는 편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이 손세탁보다 싸게 먹힌다, 선풍기는 해마다 사서 해마다 버려라,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면 연간 1,860엔 밖에 절약할 수 없다, 자동차 저연비 상품의 99%는 효과가 없다...

이해가 가는 내용도 있고, 납득이 되지 않는 내용도 많았다.

어떤 내용은 설득력 있는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가 되지 않았다.

 

포르쉐를 탄 경제학 이라는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궁금했는데, 중고 포르쉐를 타는 것이 일본 국산 새차를 사는 것보다 효율적인 소비라는 것이다.

6년된 포르쉐 중고차는 7년이 지난 13년 후에도 결코 고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일본 국산 새차는 7년이 지나면 거의 감가상각이 된다는 것이다.

'포르쉐 991 15년 된 것을 사면 그때부터 차량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p.215)'

저자의 이러한 논리와 설명에 대해서 나는 글쎄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게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내가 그다지 사치와 낭비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 내용에 대해서 많은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자수성가한 어느 부자의 수필집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책 내용 중 합리적인 소비를 설명하는 여러 부분에서 실제 돈이 많이 언급되는데 모두 일본 엔화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좀 거리감이 멀게 느껴졌다.

옮긴이가 옮기는 과정에서 한국 원화로 바꿔주었다면 좀 더 이해하는데 편했을 것 같다. 

 

에필로그에 쓰여진 두 말은 기억에 잘 간직해야 할 좋은 말이었다.

'어린아이들이 처음 말을 하거나 회화를 시작하는 나이에 큰 차이가 없다. 그 후 얼마나 머리를 쓰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뿐이다. 열차가 달리지 않는 선로는 녹이 슬고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황폐해지는 것과 같다.'

'천한 낭비와 작별하고 우아한 낭비를 하자'

 

합리적인 지출에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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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컴퍼니 - 두 개의 월급을 만드는 퇴근 후 회사
박병주.김주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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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향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자가 경험하고 제안하는 현명한 월급쟁이의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직장 내에서 어떻게 어떻게 잘 해서 직장생활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월급쟁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업을 만들어 수입을 다각화하라는 것이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일이었던 직장 외에 부업 만들기를 저자는 이미 실천했고 확실한 부업을 만든 사람이고, 이 책은 저자의 성공적인 부업 창업과 운영에 대한 경험담과 성공 이야기가 진솔하게 기술된 책이다.

 



저자는 '가난이 싫다'는 제목의 프롤로그로 글을 시작한다.

그리고, 저자는 유리지갑 인생인 월급쟁이는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경제적인 자유는 '해야 할 것을 돈 때문에 하지 못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돈 때문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벗어난 상태(p.41)'라고 말한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는 책에서 월급쟁이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치 나의 월급쟁이 삶을 그대로 보고서 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회사는 그만 두지 않을 만큼의 월급을 준다.(p.47)'

'월급의 8할은 사내 인간관계 스트레스에 대한 대가이다.(p.28)'
'월급쟁이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 월급쟁이는 승진 시즌 때마다 가슴이 타들어 간다. 월급쟁이는 아무리 많은 성과를 내도 연봉 협상을 하지 못한다. 월급쟁이는 회사의 비전이 없어지면 자기의 비전도 없어진다.(p.51)'

'평생 직장은 없다.(p.80)'

 

저자는 월급쟁이의 애환과 한계를 꼬집어 말하며, 애프터 컴퍼니가 왜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월급쟁이에게는 학교도, 승진도, 이직도, 퇴직도, 재테크도 정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십년 이상을 직장에서 월급쟁이로 살아온 나로서도 저자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이 된다.

학교와 이직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나도 경험을 하였다.

 

저자가 말하는 월급쟁이가 경쟁적인 자유를 얻는 법은 다음과 같다.(p.17, P.155)

첫째, 일단 월급쟁이 신분을 유지하면서 지지 않는 싸움에 나선다. → 월급을 받으면서 월급을 대체하는 현금 흐름을 만든다.

둘째, 자신의 법인을 세운 다음 부자들의 방식으로 게임을 한다. → 부자들의 방식을 배운다.

셋째, IT로 작게 시작한다. → 작게 시작해야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다. 두세 달 월급 정도의 금액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넷째, 사업에 자신만의 가치를 담아낸다. 성공 그 이후를 준비한다. → 의미있는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을 잘 정리해둔다.

저자는 월급쟁이는 월급 대체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바로 애프터 컴퍼니가 주는 효과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애프터 컴퍼니라는 의미는 직장 외에 하는 부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말하는 월급 대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은 5가지이다.

①특허시스템 ②부동산시스템 ③주식시스템 ④인세시스템 ⑤법인시스템(=애프터컴퍼니)

저자는 이 책에서 법인시스템, 즉 애프터컴퍼니를 집중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한 5가지 중에서 내가 관심이 가는 것은 애프터컴퍼니와 인세시스템이었다.

 

애프터 컴퍼니를 저자는 두 개의 월급을 만드는 퇴근 후 회사라고 정의한다.

'일본에서는 주말 사장이라는 키워드가 회자되고 있다. 주말만 잘 활용해도 회사 하나를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이다.(p.82)'

 

직장을 다니면서 애프터 컴퍼니에 도전해야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신규 사업체의 생존률 통계 자료를 보여준다.

'신규 사업체의 평균 생존율은 1년 7할대, 2년 5할대, 3년 4할대로 절반 이상이 3년 이내에 망한다. 그나마 살아남더라도 창업 후 손익분기점에 이르는데 평균 6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p.95)'

몇 년 전에 들었던 한경희생활과학 대표의 특강에서도 창업 후 사업이 안정화되고 통장에 잔액이 (+)가 되는데 6년이 소요되었다고 하였다.

 

'준비는 회사안에서 한다. 무조건 월급쟁이 신분을 유지한다.(p.98)'

'회사는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학교다.(p.104)'

'자기 사업을 시작하면 업무 능력도 향상된다.(p.124)'

회사에는 조금 미안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주어진 업무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퇴근 후와 주말에 사업을 준비하고 실행한다면 회사에 그다지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데, 저자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저자는 회사를 창업을 준비하는 학교로 이용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오히려 사업을 하면서 얻는 경험과 지혜가 회사 생활을 더욱 잘 하게 한다고 말하는데 동감하는 의견이다.

나도 투잡을 하면서 얻은 경험들이 나의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하였다.

 

'특별히 자기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회사에서 경험해야 할 것을 트림탭(trim-tab) 리더십을 추천한다. 트림탭 리더십이란 상사를 부하로 삼는 리더십을 말한다. 실제 윗자리에 앉아있지는 않지만, 윗사람의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의견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조직 전체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현재 몸담고 있는 조직 안에서 사장 연습을 해보라는 것이다.(p.105∼106)'

트림탭 리더십이라는 용어를 처음 알았는데, 회사에 다니면서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항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인 90%는 투잡을 할 의향이 있으며 실제로 40% 정도가 투잡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p.121)'

어느새 투잡이 일반화되고 있는 세상이다.

투잡을 바라보는 인식도 이제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애프터컴퍼니는 투잡이 아니다.

'투잡의 잡(job)은 직업이다. 내 몸이 묶여서 더 바빠지면 직업(job)이고, 시스템이 그 자체로 작동한다면 사업(business)이다.(p.177)'

애프터컴퍼니는 비즈니스이고 사업이다.

 

'크게 생각하고 작게 행동한다.(p.130)'

'IT로 작게 시작하라.(p.153)'

저자는 IT기술을 기반으로 작은 돈으로 창업하고, 투자금은 두세달치 월급으로 못박을 것을 강조한다.

평범하고 작은 IT기술로 창업을 하여 월급을 대체하는 현금을 만들어 낸 사람들에 대한 성공 사례도 기술되어 있어서 저자의 의견을 증명해주고 있다.

유아교육포럼 고가네(gogone.com), 영어스터디 이투피플(e2people.net), 컨텐츠거래 족보닷컴(zocbo.com).

 

책 후반부에서는 저자 부부가 창업하여 성공한 '이모넷'에 대한 성공스토리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실제 저자가 처음부터 안정화까지의 창업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어서 충분한 간접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해주는 사업 계획서, 법인 설립 등에 대한 내용도 창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업을 해보지도 않은 어설픈 창업 전문가가 말하는 창업 노하우와 비교하였을 때 실전에서 창업을 하면서 느낀 저자의 솔직하고 생생한 창업 성공담이 훨씬 더 가치있게 느껴졌고 배울 점이 훨씬 많았다.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재택 창업 시스템 www.startbiz.go.kr  에접속하면 온라인상에서 하루 만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가능하다.(p.202)'

 

월급쟁이의 법인 설립에 대한 FAQ(p.209)가 평소 궁금했던 재직 중 창업에 대해서 잘 정리해주었다.

'월급쟁이가 자기의 사업을 해도 되는가? 가능하다.'

'연간 3천만원 이상의 수익이 날 경우 세법상 법인 사업자가 유리하다.'   

'법인명으로 사업을 운영하면 법적으로 내가 드러나지 않아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법인 설립의 등기와 관련된 자신의 명의 노출이 걱정된다면 합법적인 범위에서 얼마든지 해결 방법이 있다.'

'이론상 1백 원만 있어도 법인을 세울 수 있다.'

'자본금은 요건 상 2일만 통장에 머물면 된다. 자본금은 1백만원 정도면 무난하다.'

'월급쟁이가 만든 1인 사업장의 경우 별도의 4대 보험 신고에서 제외되는 것이 가능하다.'

 

저자는 창업을 하면서 사업계획서를 반드시 작성할 것을 강조한다.

어느 조사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중소기업의 90% 정도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손으로 직접 쓰면서 사업을 계획한다면 좀 더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이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만나면 연필을 들어라.(p.227)'

 

저자의 애프터컴퍼니인 이모넷은 가격차별화로 승부했고, 고객에게 집중했다고 한다.

성공한 이모넷의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자극과 가르침을 주었다.

 

책 마지막에 애프터 컴퍼니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몇 사람을 언급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애프터컴퍼니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아직 사업 준비중인 단계인 회사들이었다.

바톤터치 www.meetseniors.co.kr 

프랜두에너지 www.friendo-energy.com

엑세스컴퍼니 www.xscompany.kr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생각한 바를 어떻게 실천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여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단계에 맞춰서 나도 애프터컴퍼니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해에 나에게 참으로 깊고 강렬한 인상을 준 책이다.

나도 애프터컴퍼니를 반드시 만들 것을 마음 속으로 계획하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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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 날마다 더 나아지고 싶은 그대에게
이상민 지음 / 맛있는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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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살면서 불안함을 느낀다.

나도 불안을 많이 느끼고 살고 있다.

사는 것은 불안의 연속이고 그 불안속에 가끔 찾아오는 안정이 행복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불안이라는 주제에 집중한 책으로 불안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부제목 '날마다 더 나아지고 싶은 그대에게' 처럼 삶을 개선하고 싶은 이들에게 불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불안과 동행하며 건강한 불안 속에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알려주는 책이다.

 


 

불안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과 이유가 기술되어 있고, 이러한 불안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저자의 이력이 이채롭다.

'2007년 법대 졸업, 대학 졸업 후 바로 작가의 길 걷기 시작, 3,000여권의 책을 읽음, 3,000여 편의 다큐를 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책의 저자는 1984년 생이다.

나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 저자는 나에게 그 나이의 차보다 훨씬 심오한 인생살이 방법에 대한 메세지를 전해주었다.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내 삶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하였고, 나의 삶의 방식에 변화의 방법을 알려주었다.

 

저자는 자신도 오랜 세월을 불안해했음을 고백하고, 지금도 불안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불안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고 이것을 세상에 그리고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해 주고자 한다고 말한다.

 

'불안은 삶의 본질이다.(P.15)'

이 세상 모든 것은 불안하다고 말한다.

육식동물도, 식물도, 이건희 회장도, 돈이 많은 사람도,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도 모두 불안하다고 말한다.

 

'삶에서 불안은 없을 수 없으며, 그 불안과 잘 동행해야 한다.(P.19)'

저자는 불안을 인정하고 불안과 동행할 것을 제안한다.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동행하라는 의견과 세상 모든 것이 불안하다는 저자의 시각이 독특하면서도 공감이 된다.

불안은 당연한 것이고, 불안과 동행하는 것이다.

 

'인생은 결국 자기만의 길을 만드는 것이다. 불안을 이겨내는 코드도 결국 자기만의 공식, 자기만의 삶의 방정식에 있다. 반드시 자기화해야 한다. 스티브잡스를 따라 한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말과 행동을 곱씹어 보면서 이해를 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p.43)'

단순한 모방이 아니 철저한 재해석을 통한 창조를 말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자기화라는 단어가 임팩트있게 다가 왔다.

 

'불안하다면 불안한 이유에 대해 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p.47)'

돌이켜보니 문제와 고민에 대해서 생각만 하는 것으로는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글로 쓰면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다.

글로 적으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내가 무엇을 기대하는지, 무엇이 잘 되고 있지 않은지,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정리하면 문제 해결에 좀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저자의 조언에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올해 계획과 실행 방안에 대해서 글로 적어보니 훨씬 더 문제와 해결책이 명확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지금의 나에게 글쓰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지금 내가 불안하다는 건, 내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징표다. 삶을 열심히 살려는 의욕이 강하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불안을 바꾸어 이야기하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항상 찾으면서 산다는 말이기도 하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때 그 주사액에는 독감 균이 들어있다. 우리 몸 속의 백혈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이다. 백혈구는 다음에 독감 균이 들어오면 한방에 끝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불안하다면 제대로 준비한다.(p.53∼55)'

불안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고, 불안을 받아들이고, 불안과 어떻게 동행해서 이를 긍정적인 결과로 만들지를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는 저자의 말에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하게 해준다.

 

이 책에는 불안에 대해서 참 좋은 말이 많이 기술되어 있다.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사람은 없다. 불안하다는 것은 발전한다는 것이다.(p.67)'

 

'근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근심 걱정을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p.69)'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세상을 온몸으로 포용한다. 편식하는 삶이 아니라 비빔밥의 삶을 지향한다.(p.70)'

 

'내 삶에 불안이 깃드는 것은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너무 완벽하려고 하고, 가식적으로 살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살지 않아도 괜찮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못나면 못난대로 사는 것이 인생이다. 슈퍼맨은 없다.(p.70∼71)'

 

'인문학이라는 것은 자기만의 생각으로 인간과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다. 자신의 눈으로 인간과 세상을 인식하고 그로써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형성하는 일이고, 그로써 세상을 살아갈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다.'(p.83, 103)'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지 모른다. 최대한 단순화하고, 핵심에만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지금 연애를 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최선을 다해서 일만 하는 생활을 1∼3년만 하면 기반은 반드시 잡을 수 있고, 그런 바탕이 마련되면 자신감 있게 연애에 나설 수 있게 된다.(p.86)'

 

'직장생활을 해보면 모순적인 상황에 많이 맞닥뜨린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동료가 드렇다. 그렇다고 이직할 수는 없다. 그럴 때는 그런 존재를 인정하고 최소한의 대화만 하면서 같이 지내는 수밖에 없다. 성공한 사람은 힘든 상황을 자기를 가다듬는 수단으로 삼고, 더 삼가는 것으로써 앞으로 나아간다. 세상에 불평불만인 사람은 현실을 한탄하며 제대로 생활하지 않는다. 그러나 열심히 살지 않으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사람은 본인이다. 회사가 아니다.(p.92∼93)'

 

'포커페이스는 건강한 삶이 아니다. 솔직하게 살아야 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이건 정말 아닌데 라고 생각된다면 아닌 것이다. 그럼, 아니라고 말하고 거부해야 한다.(p.150∼151)'

 

'쫓기면서 살 필요는 없다.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바로 한걸음 앞만 보며 살아야 한다. 산은 속도가 아니라 옆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며 가야 한다.(p.158)'

 

'삶이 무기력하고 재미없고, 일상에 지칠 때는 해외여행을 권한다.(p.164∼165)'

 

'건강한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이다. 자신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삶이다.(p.165)'

 

솔직하게 살아라, 슈퍼맨은 없다, 단순화하고 핵심에 집중하라, 마음에 들지 않는 존재를 인정하고 최소한의 접촉만을 하라, 더 삼가는 것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라, 아니라고 말하고 거부하라, 손해를 보는 사람은 회사가 아니라 나이다, 해외여행을 하라, 바로 한걸음 앞만 보며 여유있게 살아라, 변화하는 삶은 건강한 삶이다...

 

직장생활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인 직장인에게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불안과 고민을 어떻게 극복하고 동행할 지를 알려주는 글들이 많아서 내게는 참 유익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니 삶이 다시 보이는 듯 하다.

새해를 맞이하여 읽은 책으로써 내게 많은 가르침과 감동을 주었다.

힘들고 불안하고 어려운 것이 삶이고, 그 속에서 생존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삶인 것이다.

직장 생활에 불평불만이 많고, 심리적 퇴직 상태에서 일하는 나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평탄한 삶을 살지만은 않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불안한 전업 작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한다.

지금 저자는'내가 열심히 살아가면 어떻게든 길은 열리게 된다'는 원론적인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글은 참 솔직하다.

솔직해서 가슴에 더 와 닿는다.

지나친 과장이나 미화는 전혀 없고, 비현실적인 내용도 전혀 없다.

솔직해야 불안하지 않다는 저자의 주장이 저자의 글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

한줄 한줄이 한문장 한문장이 참 가슴에 와닿는 책이다. 

저자는 평탄한 삶을 살지는 않았다.

 

이 책이 주는 결론은 무엇일까?

불안해하지만 말고 잘 준비하고 노력하며 살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불안과 동행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준비하고 노력하는 중에 느끼는 불안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중용적 불안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라'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주는 메세지이다.

적절한 수준의 건강한 불안을 항상 지니고, 긴장감과 위기의식으로 삶을 굳건하게 지켜나가도록 열심히 살아가라고 말한다. 

불안하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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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의 비밀 학교 - 이 세상 최고의 용기는 용서다
권타오 지음, 오승민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처용은 처용가와 처용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신라 역사속의 인물이다.

처용은 동해 용왕님의 일곱 아들 중 한명으로 전염병을 퍼뜨리는 나쁜 역신이 처용의 아내를 유혹해서 함께 있는 것을 보고서 '원래 내 아내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쩌겠느냐' 라는 내용의 처용가를 부르며 춤을 추었고, 이를 본 역신이 처용의 대범함과 넓은 마음에 놀라서 처용 얼굴만 보아도 그 근처에 얼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처용의 태도에 대해서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이에 대한 해석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튼 처용은 역신을 쫓아내는 마법같은 힘을 지닌 역사적 인물이다.

처용무에 사용되는 처용의 탈이 검붉은 피부를 하고 있어서 처용이 아라비아 사람이라는 설이 있다는 것을 다른 책에서 보기도 하였다.

 

이 책은 처용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창작 동화이다.

옛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현대적인 관점에서 교훈적이고 재미있는 동화로 재창작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저자의 창작력이 놀랍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역사와 동화의 재미를 함께 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참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등장 인물들을 소개해주고, 처용과 비형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를 해준다.

내가 좋아하는 구성이다.

책 앞 부분에 등장인물들을 요약해주면 소설을 읽을 때 참 편하다.

이 책의 처용 소개 부분을 읽으면 처용을 처음 접해 본 아이들은 처용이 누구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형이라는 인물을 처음 알았는데, 귀신들이 비형의 이름만 들어도 겁을 먹고 달아난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이 책에 나오는 도깨비는 총 9명이고, 그 중에서 달걀 깨비가 이 책의 화자이다.

달걀 깨비. 팽이 깨비. 몽당연필 깨비. 짚신 깨비. 항아리 깨비. 컴퓨터 깨비. 요강 깨비. 강시 깨비.

깨비 9명이 처용 샘의 비밀 학교에서 용기와 용서를 배운다는 내용이 주요 내용이다.

달걀 깨비가 화자로 쓴 기숙학교 체험 학습기라고 할 수 있다.

처용 샘은 교장 선생님이고, 비형 샘은 학교 관리 담당이다.

깨비 8명은 전국의 깨비 종족 대표 겁쟁이들이고, 강시는 중국에서 유학을 온 중국 깨비이다.

비밀학교에 입학한 9명의 깨비들이 과연 겁쟁이에서 용기 있는 깨비로 변신할 지가 기대가 되면서 책장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미래는 살아있는 생물이야. 그건 너희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렸다.(p.26)'

처용 샘의 말씀이다.

미래를 참 잘 표현한 말이다.

미래를 내가 어떻게 가꾸고 키우느냐에 따라서 나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겁쟁이 깨비들에게 닥친 첫번째 시험은 사람들이 항아리 깨비, 요강 깨비, 짚신 깨비, 팽이 깨비를 데려간 것이다.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달걀 깨비, 주판 깨비, 컴퓨터 깨비, 몽당연필 깨비의 친구 구출 작전 모험이 시작된다.

겁쟁이들의 구출 작전 모험은 참으로 안스럽다.

책을 읽다보니 그들의 겁먹은 표정, 두려움에 떠는 표정이 눈에 선하다.

'얼마나 떨었는지 탈탈탈 모터 소리가 들릴 정도였으니까.(p.47)'

 

이들의 구출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것은 1단계 인간과 친해지기 실습으로 비밀학교의 정해진 커리큘럼의 하나였다. 

그 뒤로 붉은팥과 친해지기 실습 등이 진행되면서 겁쟁이 깨비들은 본격적으로 비밀학교에서 용기를 배워 나간다.

 

'너희가 겁이 많은 건 스스로를 하찮게 여겨서 그런 거야. 나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멋진 깨비라고 생각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단점보다 장점을 생각하렴.(p.61)'

처용 샘이 말하는 용기를 갖기 위한 마음의 자세이다.

 

윤다가 등장하면서 깨비들은 인간과 어울리게 된다.

윤다와 씨름을 해서 깨비들이 이기고 깨비들은 기뻐하면서 작은 용기를 얻는다.

이것도 비밀학교의 정해진 커리큘럼의 하나였다.

 

비밀학교의 커리큘럼에 맞춰 교육을 받으면서 깨비들은 무서움이 없어지고 점점더 용기가 늘어난다.

 

주판 깨비가 처용샘 방에 몰래 들어갔는데, 이를 안 처용 샘은 모른 척하면서 주판이 잘못을 뉘우칠 때까지 춤을 추면 기다린다.

역신 마왕을 용서했던 처용의 이야기와 처용무를 재창조한 이야기이다.

'내가 주판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주판은 잠깐 고개를 숙일지언정 진심으로 뉘우치지는 않았을 거야. 때로는 용서가 용기나 마법보다 강하단다.(p.88)'

 


 

깨비들이 수업 시간에 만나는 무서움의 대상들로 수탉과 개를 만나기도 한다.

수업을 통해서 평소에 무서워했던 대상들에 대해서 익숙해지고 겁내지 않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어느 정도 용감해진 깨비들이 약한 동물을 괴롭히다가 처용 샘에게 혼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벌칙으로 시험이 주어지는데, 8명의 깨비가 각자 8개의 봉우리에 혼자 가서 옹달샘의 물을 떠오는 것이다.

다행히 모두가 성공적으로 해낸다.

담력 수업도 마치고, 햇빛 공포증도 극복하고 깨비들은 용감한 깨비가 되어 졸업 시험을 통과한다.

결론은 유쾌한 해피엔딩이다.

 

이 책은 용기와 용서에 대해서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교훈의 바탕에 우리 조상들의 옛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도깨비가 주인공이라는 것이 어린이들에게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읽어 본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는 재미난 소설이라 이야기 했고, 비형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처음 접해본 처용에 대해서는 잘 알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이 책은 여러 주인공들의 활약을 통해서 보여주는 작은 재미들이 즐겁고, 그들의 모험 같은 학교 수업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되면서 무서움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용기를 얻는 내용이 재미를 주고, 용기가 남용되지 않도록 용서와 배려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깨비들이 서로 협동하여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참 교훈적인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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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2 - 나 대신 학교에 가 줘!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2
미란다 존스 지음, 이가희 옮김, 강윤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의 두번째 책이 나왔다.

첫번째 책인 '①소원을 말해봐'를 딸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었다.

두번째 책이 나오니 나와 딸은 너무나 반가왔고 당연히 읽고 싶어졌고, 함께 지니가 펼치는 세상속으로 들어갔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알리와 지니이다.

알리는 초등학생 소녀이다.

리틀 지니는 알리의 할머니가 알리에게 사 준 낡은 램프 안에 갇혀 있던 꼬마 숙녀 요정이다.

지니는 마법을 부려 알리의 소원 세가지를 들어줄 수 있다.

지니가 마법으로 알리에게 들어주는 세가지의 소원의 마법 효력은 지니의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내려가면 사라진다.

지니의 존재는 알리만이 알고 있다.

아이들에게 신비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주인공들이다.

 

과학 시험과 연극 수업이 있는 날의 아침에 알리는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아마도 학교에 다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딸에게 '학교에 가는 것이 싫을 때가 있어?' 하고 물어보니 바로 고개를 끄덕인다.

학교 다닐 때가 참 좋은 때인데 아직 그것을 잘 모른다.

하긴 나도 그때는 그것을 몰랐을 것이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알리를 위해서 지니가 마법을 부린다.

이것이 지니의 첫번째 소원에 대한 마법이다.

자신을 알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알리의 집에는 알리가 이제 두명이다.

이제 알리로 변한 지니가 엄마에게 사실을 숨기고 등교를 하는 것이 남았다.

들킬뻔한 일들이 있었지만 알리로 변한 지니는 성공적으로 학교에 간다.

집에 혼자 남은 알리는 처음에는 학교에 가지 않게 되어 좋아했지만, 조금씩 심심해하면서 지니가 어떻게 학교에서 있을지를 궁금해 한다.

알리는 집에만 갇혀 있는 것에 금방 싫증을 느끼려 하는데, 이때 할머니가 집에 온다.

할머니는 집에 알리가 있는 것을 보고서 깜짝 놀랐고, 알리는 거짓말을 해서 위기를 모면한다.

예측 불허의 사건의 연속이고, 이것이 이 책이 주는 재미이다.

 



알리로 변한 지니는 학교에서 알리 대신 시험을 보는데 엉터리로 본다.
지니는 알리에게 적과 같은 친구와도 가깝게 지낸다.
점심시간에 집으로 잠시 돌아온 지니는 알리의 두번째 소원을 들어준다.
두번째 소원은 알리를 아주아주 작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작게 변한 알리는 지니와 함께 학교로 간다.



몸이 작아진 알리는 학교에서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고 적지 않은 고생을 한다.
거센 폭풍우를 만난 보트를 상상하며 흔들리는 연기를 연습하는 연극 수업 시간에 지니는 마법으로 진짜 폭풍우를 일으킨다.
교실은 물바다가 되어 난리가 난다.
알리는 물에 젖게 되고, 지니는 알리의 세번째 소원으로 알리를 따뜻하고 보송보송하게 말려주는 마법을 부린다.
그 마법의 결과로 양탄자를 타고서 레이가 온다.
레이의 태양 램프로 알리는 젖은 옷을 말리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세 명은 잠이 든다.



다음날도 마법이 풀리지 않아서 지니는 학교에 하루 더 가게 되고, 학교에 간 사이에 마법이 풀리게 된다.
알리는 다시 원래의 알리가 되고, 지니는 원래의 지니가 되고, 레이는 사라진다.
이제 다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 책은 연작 시리즈로 다음편은 '분홍색 연기가 펑!(가제)'이라고 한다.
함께 읽은 딸이 내용을 잘 기억하며 재미있다고 하였고,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니라는 재미난 교훈도 얻었다.
다음 편이 궁금한지 물어보니 '당연히 궁금하지' 라는 대답을 하였다.
나도 궁금하다.
다음 편에는 알리와 지니가 어떤 재미난 사건을 만들어낼 지가 궁금하다.
알리와 지니는 참 귀여운 캐릭터이다.
지니가 보여주는 마법과 지니가 말해주는 요정 세계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재미를 주는 책이다.
다음 세번째 편을 어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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