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마케팅 - 개편된 검색엔진에 맞춘 네이버쇼핑 상위 노출 로직의 비밀
고아라 지음 / 라온북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스마트스토어에 쇼핑몰을 창업하는 것을 계속 생각중이다. 

투잡으로 진행려다 보니 생각할 게 많고, 추진력이 더딘 점은 사실이다. 

작은 쇼핑몰이지만 이것도 창업이기에 사전 준비차원에서 교육도 받고 책도 읽고 있다. 

마케테이너라 자칭하는 고아라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었다.

 

이번에는 새로 출간된 '스마트스토어 마케팅'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게 유익하고 좋았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었기에 책에 대해서도 신뢰가 가득한 상태에서 책을 읽었다. 


제목에는 '마케팅'이란 단어가 쓰여있어서 창업 후 활성과 성장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한 책처럼 보이지만, 이 책은 창업부터 마케팅까지 스마트스토어의 처음부터 운영까지를 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더 유익하게 다가온 책이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업자등록번호가 없는 개인도 가입과 판매가 가능하다."

투잡으로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생각하기에 사업자를 어떻게 등록하고 입점을 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이 책이 사업자 방법 선택에서 그 고민을 완전 해결해준 것은 아니지만, 고민 해결의 첫걸음에는 충분히 도움을 주었다. 


스마트스토어 창업자가 무려 1만5천명이고, 연매출 1억원 이상자가 1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스마트스토어의 장점은 낮은 수수료율과 네이버페이라는 간편한 결제시스템이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상품의 판매수수료율은 2%이다.(여행/레저는 7%이다.)

신용카드는 3.74%, 계좌이체는 1/65%, 휴대폰결제는 3.85%, 네이버캐시는 3.74%의 수수료율이 부과된다. 

오픈마켓이나 대형쇼핑몰에 입점하는 것에 비해서는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농산물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푸드윈도라는 플랫폼에도 네이버가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았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서 어떻게 장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책에 가득하다. 

저자의 섬세함과 많은 경험이 묻어나는 내용들이었다.

'이것이 궁금해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앞서 말했지만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스마트스토어 입점이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받고 시작할 것을 추천했다. 

사업자 중 개인사업자는 일반사업자, 간이사업자로 나뉜다. 그리고, 법인사업자가 있다.

간이사업자와 일반사업자를 구분하는 기분은 연간 매출액 4,800만원이고, 4,800만원 미만이면 간이사업자이다.

간이사업자는 세금계산서 발행이 불가하다.


사업자 선택에 있어서 이슈는 세금 문제이다.

어떤 사업자로 사업을 할 것인지는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세무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사업자 주소지를 가상의 주소지 임대 서비스를 활용해 등록할 수도 잇따. 

'가상오피스, 비상주사무실임대'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부가가치세는 이익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일반소비세로 '매출세액-매입세액=납품세액'이다. 부가가치세를 줄이려면 매입을 늘리는 것이 방법이다.(P.51)"

세금폭탄을 피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은 세무사의 도움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회사 통장은 고정비, 변동비, 세금 통장으로 이렇게 3개를 기본적으로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금통장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고려해서 총 매출액에서 30% 정도 넣어두는 것이 나중에 세금을 낼 때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세금을 매출액의 30%나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가? 세금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통장 개설이 어려운 요즘 은행별 계좌 개설 증빙서류를 표로 정리해 준 것은 매우 유익하다. 


스마트스토어는 제휴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이 있어서 건당 2,500원에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것도 유용한 팁이다. 

스마트스토어 초기 입점시에 택배 고민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여기까지는 창업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제 창업과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마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이 나온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성패는 역시 노출이다.

잘 노출되어야 고객이 유입되고 매출이 늘어난다. 

노출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검색이 잘 되는 키워드가 필요하고, 즉 '키워드=고객유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상점이 네이버에서 어떻게 잘 노출되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시작된다. 

이것은 검색시장과 검색기술을 공부하는 것 같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검색에 대한 툴과 해석들, 검색이 잘 되게 하는 방법들을 보다보니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역시나 없었다.

노출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제품을 보여줄 수 있다.(P.87)"

"지극히 제품 컷에 충실한 이미지가 정확도 면에서 높게 평가 받는다.(P.102)"


강의 시간에도 들었던 '명작수제쥐포'에 대한 내용이 또 언급되었다.

진정성과 정직함이 어떤 때는 세련미를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상세페이지의 중요성, 가격 정책, 소통의 중요성 등이 언급된다. 

구체적인 운영 스킬을 보면서 스마트스토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스마트스토어에 가입하고 상품을 등록하고 난 이후에 해야 할 일은 스마트스토어명을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 영역에 등록을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스마트스토어센터에서 노출채널관리 > 비즈니스서비스 설정 영역에 가면 네이버 사이트 검색 등록을 하는 곳이 나온다.(P.140)"


스마트스토어의 성공을 위해 외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도 여러 곳이 소개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 도움도 필요하다.

SNS로 소문내서 수익 낼 수 있는 사이트로 '텐핑, 애드픽, 애드릯, 앱트리'가 소개되었다. 

이것도 나중에 알아봐야겠다. 


후기가 참 중요하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10명이 구매하면 1.5명 정도가 후기를 남긴단고 한다. 

후기를 쓰게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비즈어드바이저 활용도 필요하다.

비즈어드바이저는 판매자가 고객의 구매패턴을 들여다보고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빅데이터 기반 통계도구다.(p.188)


이벤트도 중요하다.

네이버톡톡에서 주고받은 내용은 네이버 데이터에 기록으로 남는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시작은 어려워보이지 않지만, 성공까지 가기에는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런 책이 있으니 그 힘든 길이 꼭 어두운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계획하면서 현재는 아이템은 정했고, 사업 방법과 운영 방법을 고민중이다.

내년 1월에는 런칭할 수 있도록 올 겨울에는 스마트스토어 입점에 노력할 생각이다. 

스마트스토어 입점과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연 매출 1억원 이상의 길에 이 책이 도움을 줄 것 같다. 

 

※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라온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영업·유통업 교과서 - 노점에서 리조트 영업까지
황병준 지음 / 렛츠북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회사원으로 일하는 사람은 마치 모래시계의 모래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의 시간만큼만 제한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

모래알이 다 떨어지기 전에 아니면 다 떨어진 후 가야할 곳은 자영업과 사업의 길이다. 

새롭게 시작한 자영업이 잘 되면 다행이지만, 잘못된면 그 동안 모아온 재산을 탕진할 수도 있다.

자영업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사원으로 일하고, 창업하고, 사업한 저자의 생생한 자영업 경험이 실려진 자서전적 자영업 설명서이다. 

책 제목에는 '교과서'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지만. 교과서처럼 체계적으로 이론을 설명한 책은 아니다. 

자영업과 유통업 현장에서 저자가 실제 경험한 이야기가 솔직하게 과장없이 그대로 기술된 책이다. 

교과서라기 보다는 실전 사례 설명서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다.

저자는 31살이었던 1999년 1월에 창업을 하여 15년간 60여 가지 아이템을 판매했다고 한다.

십년 넘게 자영업을 하는 동안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 생생한 경험담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신념 / 돈 / 유통망 


이 세가지를 가지고 있다면 자영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자영업 실전 경험을 기대하면서 첫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문제를 풀어왔다."

저자가 자영업 현장에서 부딪힌 문제들에 대한 문제 해결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리조트, 백화점, 상가, 쇼핑몰, 노점, 아파트알뜰장, 행사장, 프랜차이즈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는 책이다.

실제 경험담을 대화체 문장으로 사용하여 실화 이야기를 보는 느낌이다. 


아쿠아팩(방수케이스) 제품을 소개 받고, 제품 공급자를 찾아가고, 매입 가격을 협상하고, 제품을 확보하고, 캐리비안베이에 입점시키고, 영업을 하고, 판매를 하고, 컴플레인에 대응한 이야기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저자의 기술 내용은 매우 솔직하다. 

고민했던 내용도 있고, 힘들었던 내용도 있고, 갑질로 피해를 받았던 내용도 있고, 얼만큼의 수익을 남겼는가에 대한 내용도 담겨져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의 자영업 사업 과정에는 수수료율, 컴플레인대응, 입점과 퇴점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나는 방수케이스 시장이 3년 동안은 호황을 누리다가 점점 인기가 시들 거라고 예상했었다. 이것은 정말 소극적이 생각이었고 판단 착오였다. 나는 방수케이스 시장의 급속한 신장, 핸드폰과 카메라 기술 변화, 레저 문화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아둔한 오너였다.(p.39)"


자영업을 하려면 시장을 읽고 예측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입점 형태로 자영업을 하려면 상품기획자와의 협상력도 필요하고, 베짱도 필요하고, 가격경쟁력도 필요하다. 


어떤 내용은 저자의 자화자찬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내용에는 성공담도 있고 실패담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라서 공감을 하기에 좋았다. 


타투(문신)사업에 대한 내용도 많았는데, 타투 사업이 자영업으로 이렇게 많이 활용되고 있는지는 몰랐다. 


"세상에 안팔리는 제품은 없다. 시장을 제대로 만나면 어떤 제품이라도 팔린다. 시장 조사를 너무 오래 하다 보면 자신감이 상실된다. 세상에는 긍정적인 사람보다는 부정적인 사람이 더 많고, 자영업의 성공 확률이 10%가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 안된다는 의견이 맞게 되어 있다.(p.81)"'


지나친 고민과 탐색 보다는 즉각적인 실행력이 때로는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것이 일단 해 보는 정주영 회장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아쿠아팩, 타투, 인형, 아동복, 팬시용품, 액세서리 등 저자가 다루어 본 아이템은 상당히 많다. 

저자는 뭐든 팔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도전하고 도전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장사의 신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싼 가격에 매입해서 비싸게 파는 것이 장사의 진리였고, 저자는 다량 구매를 통해서 가격을 낮추어 고수익을 실현했다.  

저자는 상품 조달 - 협상 - 입점 - 판매 - 수익 과정을 단계적으로 잘 진행하였고, 실행력과 도전정신이 높으신 분이었다.


"나 같은 작은 업체 혹은 납품하는 업체들이 대기업과 거래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은 언제고 그들의 입맛이 바뀔 수 있으니까 고정비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지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하면 나중에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노력했는데 지들도 배신하지 않겠지'라며 신의나 의리라는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바로 나가라고 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 밖에 없겠지만.(p.85)"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모두가 저자의 직접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다. 

대기업 한두 곳에 PB상품으로 올인하는 우리 회사의 사장도 새겨 들어야 할 조언이라 생각한다. 


입점 형태로 판매를 한 경우가 많아서 갑 기업 담당자와의 협상과 마찰에 대한 내용도 곳곳에 들어있다. 

초보 자영업자가 실수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는 점은 매우 유익하다. 

입점 형태 자영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로비의 필요성, 금전 상납의 현실, 갑 기업 상품권(티켓) 강매 등에 대해서도 경험한 바를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쇼핑몰 사업은 쉽지 않다. 

2000년대 초창기라고 하지만 제조능력이 없고 안목이 부족한 상태에서 옷을 매입하여 판매하던 쇼핑몰 사업이 망한 사례도 보여주고 있다. 

쇼핑몰 오픈 과정도 쉽지 않고, 오픈을 해도 인지도가 없으면 판매가 부진하고, 인지도를 높이려면 광고홍보비에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 결국 저자의 아내가 하던 쇼핑몰 사업은 실패로 결론나기도 했다. 


노점들이 카드 결제를 왜 싫어할까?

"일단은 카드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리고 부가세가 발생하고 종합소득세가 따라붙는다. 카드기 할부금이 나가고 인터넷 사용료가 나간다. 1만원 짜리 제품을 카드로 결제해서 팔면 현금 8,500에 파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 차리리 1천원 깎아주고 현금으로 파는 게 훨씬 이득이었다.(p.219)"


"안되면 노점이나 하지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몸 버리고 마음 버리고 돈도 잃을 수 있다. 노점상을 보면 우리가 지켜줘야 할 사람이라 생각하고 물건값 함부로 깎지 말자.(p.223)"

노점상까지 경험한 저자의 생각이다. 


아파트 알뜰장까지 경험한 저자는 우리나라 판매 자영업 시장 전부를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알뜰장의 수수료는 주민은 2만원, 외부인은 3만원이라고 하니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아파트마다 차이는 있다고 한다. 

2012년 연세대축제의 경우 매출액의 50%를 노점상연합회에 입금했다고 한다. 


다양한 현장에서 여러 상품을 판매한 저자는 과연 부자가 되었을까?

책을 읽다보니 그런 의문이 들었다.

저자는 결코 한 우물을 판 경우는 아니고, 여러 우물을 그것도 여러 분야에서 팠다.

저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과연 부자가 되었는지는 이 책에 나와 있지는 않다. 


책 제목은 자영업·유통업 교과서이지만, 책 내용은 교과서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책 마지막 '글을 마치며' 내용이 교과서적인 것 같다. 


"가난을 거꾸로 하면 난가가 된다. 나는 계속 가야 한다. 부자를 거꾸로 하면 자부가 된다. 스스로 부자가 되어야 한다.(p.272)"


"자영업과 사업의 3년 유지율은 23%이다."


"요즘 알바 구하기도 힘들고 알바하기도 힘들다. 업주 입맛에 딱 맞는 알바가 어디 있는가? 시간 잘 지키고, 고객 서비스 좋고, 일을 찾아가면서 하고, 주인한테 고분고분하고, 월급 늦게 줘도 암말 안 하고. 그리고 알바생 입맛에 딱 맞는 일자리 또한 어디 있겠는가? 아무 일 안하고, 시간만 채우면 돈 주고, 주말은 당연히 쉬게 해주고, 빨간 날도 다 쉬고, 급여는 물론이고 교통비 챙겨 주고, 보너스도 주고."


서로 입장 다른 상황에서 업주와 알바생의 생각 차이를 잘 정리해준 말이다. 


이 책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보았다. 

자영업, 특히 판매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상품 확보 - 입점 - 판매 - 수수료 - 갑질 - 컴플레인 등 판매 자영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이 실 사례르 중심으로 잘 기술되어 있다. 

어디에서 어느 것을 팔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백화점, 리조트, 테마파크, 노점, 프랜차이즈,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의 경험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 자영업·유통업 교과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렛츠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T주식 투자 비법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 내는 PST 시리즈
Richard Kwon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이다. 

주식 투자에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있는데, 이 책은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매일 1% 수익 내는' 이라는 부제목에서 "아! 매일 1%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최근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증권앱을 설치하고, 올해 9월부터 투잡으로 얻은 부수입을 주식 투자 자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의 투잡 수입은 나중 인생2모작 일을 위해서 저축을 했는데 어느 정도 모였으니 이제는 투잡 수입은 투자에 사용하기로 하고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입장에서 "매일 1% 수익률"과 "추세 분석 비법" 이라는 말이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주는 말로 느껴졌다. 


 

주식투자 기술적 분석에 대한 책은 처음 읽는 나로서는 이 책은 신세계를 보여주면서도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기본적 분석 책은 읽으면서 재무제표 분석과 기업 분석을 하는 과정이 경영학을 공부할 때 배웠던 내용도 연상되고, 뭔가 기업의 안과 밖을 알아가는 과정이 낯설지는 않게 느껴졌는데, 기술적 분석은 추세를 분석하고 고점과 저점을 예측하는 점이 마치 천체 현상을 보고서 미래를 예측하는 점성술처럼 느껴졌다. 


일단, PST가 무엇인지 짚고 간다.

Period, Strength, Trend이다.

PST 이론은 저자가 15년동안 발전시키 주식투자 이론이라고 한다.


"주기는 아무리 많이 발생해도 추세는 보합이다. 힘이 발생해야 저항선을 통과한다. 추세가 발생하기 전 주기와 힘은 이미 존재한다.(p.81)"


PST는 매일 1%씩 한 달에 20% 수익을 목표로 달려가는 것이다.

하루에 3번 거래를 하된 연속으로 2번 이상 지면 그만한다는 규칙이 있다. 

실제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PST 분석을 통해서 하루에 몇 십분 만에 혹은 몇 시간 만에 매수와 매도를 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방법이라서 PST 이론 투자는 단타매매라고 할 수 있다.


책 표지에도 '하루 최고점 예측'과 '초단타 매매의 정수'라는 말이 쓰여져 있다. 

단타매매...

아직 단타매매는 해보지 않았는데, 사례들을 보니 단타매매로 1%의 수익률을 모아모아 수%의 일일 수익률을 달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단타매매를 하려면 전업 투자자여야 하지 않을까?

잠깐 잠깐 주식앱을 보면서 한다면 직장인도 가능할 것 같기는 하다.


책 전반부에는 주식투자 시장, 주식투자 심리, 주식투자 마인드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내용이었다.


"이기는 룰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겼을 때 그만하는 자제력을 결정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더욱 중요하다.(p.33)"

"PST 수강생들은 10개의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다.(p.33)"


"주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속으로 하락을 보이다가 일정 가격대에서 더 이상 하락을 멈췄을 때 이를 지지라고 한다. 주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속을 상승을 보이다가 일정 가격대에서 더 이상 상승을 멈췄을 대를 저항이라고 한다.(p.44)"


"추세와 지지선, 저항선은 트레이더가 생각하는 참고사항이지, 절대적으로 맞을 수는 없다.(p.45)"


"캔들 분석은 실절 거래에서는 큰 영향이 없기에 굳이 분석할 필요는 없다.(p.48)"


이 책의 투자법은 단타이다.

보유한 종목이 장중 최고점에 도착하면 더 이상 보유할 필요 없이 청산하는 거래 방법이 PST이론의 거래 방법이라고 한다.

PST이론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대형주이다.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으면 PST 지표가 잘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PST 이론은 수학 기반이다. 

책 중간중간에 몇 번의 수학식이 나오기도 한다.


"규모가 큰 소위 매수세력이라고 하는 외국인이나 기관들은 항상 뉴스가 나오기 전에 매수를 하고, 뉴스가 나오면 청산을 한다.(p.163)"


저자는 숭실대 평생교육원에서 외환 전문가 과정을 지도하고 있으며, 여기서 PST 분석법을 강의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의 주식 무료 재테크 세미나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

솔직힌 이 책만으로 PST 분석법 모두를 이해하기는 어렵고 불가능했다.

책을 읽었지만, PST 분석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한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기술적 분석에 PST 분석이 있고, PST 분석 투자로 매일 1%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정도만이 내 머리에 남는다. 


이 책에서 PST 이론은 PST2지표, PST6지표, PST7지표, PST14지표, PST32지표, PST38지표로 설명되면서 기업 종목의 실제 이론 적용 사례와 매수, 매도 시점을 말해주고 있다. 

수학을 활용한 PSR 이론으로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책 내용만으로는 주식 초보자인 나는 PST 이론을 이해하기에 어려웠다. 

아무래도 제대로 이해하려면 수업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


이 책에 사례로 나온 기업 종목은 대부분 코스피 대형주이다.

쌍용차, 동국제강, GS리테일, 호텔신라, 삼성생명, 두산중공업, KB금융, 포스코대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차, 메리츠종금증권, LG전자, LG상사, SK하이닉스, 일진머티리얼즈, 삼성전자, GS건설, LG유플러스, 한화, 후성, SK, LG생활건강, 현대백화점, 대림산업, 한화케미칼, 삼화콘덴서, LG이노텍, 디아이, 부광양품, 아주캐피탈, 포스코캠텍, 현대로템 등이다.

앞으로 종목을 선정할 때 참고해야겠다.


PST 지표에 대해서 내가 충분히 이해를 하지 못해서 독서 후기에 충분한 내용을 언급하지는 못했다. 

주식 투자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술적 분석 바탕의 PST 이론이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주식 투자를 해보니 마치 심리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정하고, 매수가와 매도가를 정하는 것은 내 눈앞에 없는 수많은 경쟁자들과의 심리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심리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고, PST 이론과 같은 방법이 필요한 것 같다.

주식 투자를 좀 더 해보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 PST 주식투자비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국경제신문i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터 2018.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샘터는 매달 만날 수 있는 종합잡지이다.

한 권의 책 속에 온갖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니 마치 종합선물 세트같다.

남녀노소 전국팔도의 여러 세상 이야기가 한 권에 모아져 있는 느낌이다.

이번 2018년 12월호는 또 어떤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샘터 2018년 12월호에서 눈에 띤 인물은 힙합 가수 타이거JK 님과 롱보더 이주애 님이었다. 


"삶은 각자의 선택에 의해 써 나가는 모노드라마다."

국내 힙합 문화 선구자 타이거JK의 인생철학과 살아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유명한 가수의 삶이라고 하기에는 평범해 보이기도 했고, 특별해 보이기도 했다. 

좌절도 겪고, 성공도 겪고,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허름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면서 다시 재기하는 모습에서 유명인이라기 보다는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미래가 지켜보고 있다. 단디해라!"

타이거JK의 아내는 윤미래 가수이다. 

근데, "단디해라"가 무슨 말일까?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잘 해라"라는 뜻의 경상도 말이라고 한다.

내가 힙합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알려진 유명 가수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초등학교 미술 방과후 미술교사에서 롱보더로 변신하여 살아가는 이주애 님의 기사가 매우 신선했다.

롱보더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이주애 롱보더가 유튜브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녀의 롱보드 타는 모습을 유튜브에서 보니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겪으며 생활의 활력소로 선택한 것이 롱보드였다고 한다.

롱보드로 자리를 잡은 이후 지금은 프리다이빙도 하고 있고, 미술교사를 그만 두고 전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시킨 대단한 사람이다.

즐기던 취미를 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부러웠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 당신의 쉴 곳 없네 /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 당신의 편할 곳 없네 /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 당신의 쉴 곳 없네"

소강석 목사님의 고통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가시나무 노래의 가새를 텍스트로 읽어보니 그 노래가 주는 느낌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번 달 할머니의 레시피는 된장 오리탕이다. 

된장찌개 만드는 것에 재미를 붙인 나에게 된장 오리탕이 확 끌렸다. 

오리 한 마리를 준배해서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매번 느끼지만 샘터에서 레시피를 전수해 주시는 할머니들은 참 대단하신 것 같다. 

부지런하고, 마음도 곱고, 역경이 와도 이겨내고, 요리도 잘하고,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시는 분들이시다.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이번 달 특집 주제는 '추위를 잊게 하는 내 마음속 난로'이다.

내게 그런 난로는 무엇일까? 아마도 둘째 아이일 것 같다. 가족 모두라고 해야할 것 같다.

엄마 곁에서 잠이 잘 온다는 스물아홉살 직장인에게는 엄마가 그런 난로이고, 어떤 부모에게는 두 아들이 든든한 난로이고, 해외 여행 중 명언을 보내 준 "물 흐르듯 흘러가다 돌아와, 물 살에 너를 던져보면 지금 그 시간이 조금 다르게 느껴질거야" 친구가 난로였다.

살아온 과정에서 각자의 상황과 사연에 맞는 난로 같은 상대방들이 있었으니 그들에게는 분명 행복한 기억들일 것 같다. 


느리게 살기...

여름에 생각한 좌우명 중의 하나이다.

느리게 살기의 대표는 나무늘보일 것이다.

이하늬 수의사는 나물늘보의 생존력은 바로 느림에서 나오는 것이고, 느림이 약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나무늘보에게는 느림이 강점이라고 말한다. 

너무 숨가쁘게 살아오고 살아가는 자신에게 "지금 나의 속도는 적당한가?"라는 자문을 던지는 내용에서 공감이 되었다. 


신명문가의 조건에서는 경주 최부자집이 다루어졌다. 

덕은 오래가지만 재물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면서 경주 최부자집의 적선과 기부를 칭찬했다. 

경주 최부자집은 돈을 덕으로 바꿈으로써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명문 가문이 되었다.

베풀 때는 빈마음으로 베풀어야 한다고 한다.

이를 한자어로 '허시(虛施)'라고 한다. 

퇴계 이황 종손 이근필 옹은 매일 허시를 수십 장씩 쓰면서 정신을 가다듬는다고 한다. 


이번 호에서는 아픈 부모님의 이야기가 많이 보였다.

부모님이 편찮으신 것은 자식에게는 큰 슬픔이다. 

사는 동안 건강하시면 좋으련만 나이가 들수록 몸은 자꾸 고장이 나고 아파온다.

허리가 아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남들이 선호하는 직장에 다니다가 자신만의 삶을 즐기고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남아프리카 이야기와 서울 연희동과 연남동 이야기, 전남 담양의 정송강 유적지의 송강 정철 선생 이야기, 씩씩하게 딸을 키우고 있는 미혼모 이야기, 요리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우며 푸드트럭에서 만두 요리를 파는 남솊키친 사장의 이야기...


이야기의 소재도 주제도 주인공도 참 다양하다. 

가끔 수많은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나 도로에 가득한 차들을 보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샘터를 읽다보면 다들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대 사회적기업 동아리 '인액터스' 학생들이 만든 광고하는 리어카는 참으로 훌륭한 아이디어 사업이었다. 

약자를 도우면서 광고를 통해 수익까지 창출하는 사업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사업이었다. 

2016년에 탄생했다는 끌림 리어카가 이끄는 사회적 사업의 미래 모습이 더 기대가 되었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석유비축기지의 역사와 시민공원으로 탈바꿈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부산 중앙동 40계단 문화의 거리에는 에는 애플컴퓨터박물관(부산시 중구 40계단길 7)이라는 개인 수집가의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2014년에 개관을 했고, 애플 제품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애플과 스티브잡스를 좋아하는 첫째아이가 가면 좋아할 것 같다.

여행정보로 매우 유익한 정보였다.


127페이지의 짧고 작은 책이지만 읽다보면 천여페이지의 책처럼 방대하게 느껴진다. 

참 많은 이야기를 보고 새로운 정보와 문화를 알게 되었다. 

알찬 책이다.

작지만 알찬 책이 바로 샘터 잡지인 것 같다.

매달 이렇게 알찬 책을 만들어내는 샘터 편집자들은 진정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다. 

 

※ 샘터 2018년 12월호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나를 위한 심리 수업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감 있게 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는 얼마나 남의 눈치를 보고 살고 있을까?

내 친구와 지인 중 소위 잘나가는 능력자들은 정말 남의 눈치를 보고 살지 않을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눈치와 자신감에 대한 나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과연 어떨까?

당연히 사회 생활을 하면서 눈치를 보고 살고 있다.

회사에서 상사의 눈치, 동료의 눈치, 후배의 눈치를 보고 살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을 때가 많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자주 생각하는 모습이 바로 남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눈치를 보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책은 일본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일본 대인관계치료의 1인자로 평가받는 의사라고 한다. 

정신과 의사가 제시하는 눈치보지 않고 사는 방법을 이 책에서 살펴보았다. 


이 책의 부제목이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나를 위한 심리 수업'인 것처럼 이 책은 에세이는 아니고, 심리 교과서와 같은 학습성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마치 왜, 누가, 무엇을, 어떻게의 순서로 눈치와 자신감에 대한 정신과학적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내용이 학습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혀지는 책이었다. 


이 책믜 목적은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현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대인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먼저 '왜'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의 시선에 왜 신경을 쓸까?

"남의 시선에 자꾸 신경 쓰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타인은 나를 평가하고 상처 주는 존재라고 인식한다.(p.16)" 

책 속에는 소제목으로 된 이야기들이 두세 페이지 분량을 제시되고, 마지막에는 포인트라는 이름 아래 내용을 요약해주고 있다. 

설명을 해주고 요약해주니 눈치의 정신과학적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남의 시선에 신경 쓴다는 것은 자신을 도마 위의 생선으로 만드는 셈입니다.(p.17)"

"남의 시선에 무게를 두면 자신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p.23)"

"자신의 진짜 가치는 외부에서 평가할 수 없다.(p.25)"


핵심들을 정리해주니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내용을 먼저 읽고 요약을 읽는 것도 좋고, 요약을 먼저 읽고서 내용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자가 말해주는 포인트는 핵심 요약이면서 독자에게 주는 메세지이다. 

학습서와 같은 분위기라서 쉽게만 읽혀지지는 않지만, 다양한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자신감?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의 하나가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는 능력이 있고, 타인에게 어떤 말을 듣는 것 정도로는 꿈쩍하지 않는 그런 느낌이다.(p.59)"

자신감은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말한다.

결국 자신감은 자긍심과 연결된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왔을까?

후회를 하기보다는 인정을 하라고 조언한다.

"현재의 자신은 최선을 다해온 결과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결코 노력이 부족했던 게 아니다.(p.68)"

이 내용은 위로와 힘을 주는 내용이었다. 

노력이 부족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치유법은?

눈치에 대해서 알아본 후 치유법을 제시한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받는 체험은 작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p.45)"

이 책에서는 작은 트라우마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듣게 되는 부정적인 평가로 받는 상처를 작은 트라우마라고 말하고 있다.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한 치유법은 자기 의식 강화 훈련인 것 같다. 

"자신을 평가 대상에서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주체로 바꾸면 삶의 방식에 대한 모든 것이 인생에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p.83)"

결국 생각을 바꾸면 자신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근데, 그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 문제라 생각한다. 

생각처럼 삶이 바뀌고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대가 공격할 때는 그저 어떤 사정이 있는 상대가 괴로움에 비명을 지르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자신은 상처받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그런 상대가 가엽게 느껴지기도 한다.(p.120)"

생각의 변화가 중요함은 계속 강조된다. 


책 후반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눈치 보지 않는 삶을 위해서 생각을 바꾸는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정신과 전문의가 말해주는 생각 전환법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여러 케이스별로 분석과 해결법을 제시해주는 것도 유익하다.


평가 체질이라는 키워드도 인상적이었다.

혹시 나는 평가 체질의 사람이 아니었나 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

평가 체질의 사람은 되어서는 안 되고, 그런 존재가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준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들은 다음과 같다.

자신감 / 자긍심 / 있는 그대로 / 나름의 사정이 있는 상대 / 평가 체질 / 생각 전환


"남의 시선에 신경쓰는 마음을 벗어던지면 시야는 넓어진다.(p.147)"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과감 자긍심을 높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나름의 사정이 있는 상대를 이해하고, 평가 체질의 사람이 되지 말고, 생각을 전환해 사는 것이 필요함을 이 책에서 배운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면서 노력해야겠다.

복잡한 대인관계 속에서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또 읽어봐야겠다.


 

※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