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 영상 편집 - 줌 영상 회의와 실전 온라인 수업을 위한 지침서
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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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할 게 많아도 너무 많은 시대이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해서 세상은 편리해지는데, 그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기술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프라인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고,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영상회의도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시대가 올지 누가 알았을까?

코로나사태 전과 후로 세상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언택트 시대에 필수품 중의 하나가 영상회의 툴 줌(ZOOM)이 되었다. 

몇 일전 어느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었는데, 그 때 줌이 사용되었다. 


줌을 사용해서 노트북을 켜놓고서 실시간 영상을 보고 들으면서 강의를 듣고, 채팅창에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녹화된 동영상을 보는 것과는 다른 생생한 강의였다. 


그래서, 나도 줌(zoom)이 무엇인지 그리고 영상 편집인지 무엇인가를 성안당에서 출간한 '줌&영상편집'으로 알아보았다. 

 


이 책은 줌(zoom)의 모든 것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줌 입문서로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줌의 기능은 참 다양했다.

화상회의, 온라인 강의, 화면 공유, 원격 피드백, 스마트폰으로도 가능, 파일 전송, 팀별 소회의실, 상대방 PC화면 공유, 상대방 자료 수정까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줌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다.

줌에 대해서 잘 몰랐던 초보자에게는 줌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줌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웹캠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캠코더, 마이크, 조명까지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는 점이 좋았다. 


실제로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제시되었다. 

웹캠이 없을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웹캡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앱스토어에서 검색창에 iVCam 을 검색하여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웹캠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정 방법을 단계별로 하나하나 잘 알려주고 있다. 


 


효과적인 강의 촬영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다.

유튜브 시대에 동영상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팁이다. 


적절한 수준의 높이와 균형을 생각해서 만들어야 하고, 돌발 상황을 대비한 예비용 녹음기를 설치하고, 카메라를 꼭 쳐다보면서 해야하고, 장시간 촬영시를 대비해서 충분한 저장용량과 배터리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단계별로 섹션을 정해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궁금한 점이 있을 때는 해당 섹션을 찾아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상 회의 시 줌 화면의 인터페이스를 두 페이지에 알려주니 줌 사용법이 한 눈에 보였다. 

진행자가 강의를 할 때 참고 자료를 참가자들에게 보여줄 경우 진행자의 PC 화면을 공유하는 방법도 쉽게 설명되어 있다. 


실제 화면과 친절한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다.

줌 사용법을 학습하기에는 이만한 책이 또 없을 것 같다.

 

 

 

줌에는 가상 배경을 만드는 기능도 있었다.

웹캠으로 촬영되는 주변 환경을 감추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동영상 파일로 회의 내용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화상 강의 창 하단의 기록을 누르면 화면이 녹화되어 MP4 화일로 저장이 된다고 한다.


참 편리하고 좋은 세상이다.

좋은 툴이 너무너무 많은 편리한 세상이다.


온라인 강의에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OBS 스튜디오를 소개해주었다. 

OBS 스튜디오는 스트리머나 BJ들이 방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강의 영상을 만들 때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 


무료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다빈치 리졸브를 소개했다. 

영상 편집이 필요한 일이 있는데, 이 책에서 알려준 다빈치 리졸브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해봐야겠다. 


다빈치 리졸브 프로그램은 무료라고 한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컷 편집과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가 있다고 한다.

유료 버전을 사용한다면 더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빈치 리졸브 프로그램 사용법 설명에도 많은 페이지가 사용되었다. 

영상 제작과 편집에 유용한 기능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로고 삽입과 자막 넣기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빈지 리졸브 프로그램이 영상 편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음성을 인식하여 자막으로 만들어주는 무료 자막프로그램 브류가 있었다.

브류(Vrew)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다빈치 리졸브에 자막을 입력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영상 편집에서 자막 넣기가 가장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 그 부분을 깔끔하게 알려주었다. 

역시 배워야 한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책 속에 답이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다빈치 리졸브에는 영상 밝기 보정 기능도 있고, 강사 얼굴 피부 보정 기능도 있고, 체크리스트 영상 만들기 기능도 있었다.

"이게 진짜 무료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빈치 리졸브 무료 버전의 기능은 감사할 정도로 막강했다


영상 편집에 대한 고민이 싹 해결된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서 줌을 잘 알게 되었고, 다빈치 리졸브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줌과 영상편집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었으니 줌을 좀 더 사용해보고, 다빈치 리졸브도 설치해서 영상편집을 해봐야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갑자기 나도 유튜브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안당의 줌&영상편집 책이 나에게 영상 제작과 편집에 대한 자신감을 준 것 같다. 

다빈치 리졸브 프로그램부터 사용해야봐야겠다.



※ 성안당 줌&영상편집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성안당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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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실전모의고사 - 실전 싱크로율 100% | 특별제공:AI합격예측서비스, 파이널 부록 최종점검체계도&빈출지문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실전모의고사
이영방.심정욱 지음 / 에듀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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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참 빠르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를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한 후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 2020년 31회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까지 4개월 보름 정도가 남았다. 


직장생활에 맞벌이가정생활에 자격증 시험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사태로 도서관이 휴관이어서 물리적인 공부 공간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상황이 어떻든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그리고, 시험 일정은 다가온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은 어떻게 출제될까?

남은 기간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

올해 일단 1차라도 합격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공부할까?


이런 마음에서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실전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보았다.

 

 



나의 공부시간 확보와 공부 노력이 문제일 뿐 공인중개사 수험 교재는 매우 훌륭하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모의고사 문제집에는 10회분의 실전모의고사가 들어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과목인 부동산학개론과 민법및민사특별법 문제이다.

10회분이니 에듀윌 1차 실전모의고사 문제집에 있는 문제량도 엄청나다.


수험서마다 보너스 부록을 넣어주는 에듀윌 수험서는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에서도 '최종점검 체계도 & 빈출지문'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최종점검 체계도 & 빈출지문은 분권할 수 있는 구성이다. 

1차 두 과목의 목차 쳬계도를 보여주고, 빈출지문 빈칸채우기 주관식 문제를 담았다. 


시험 직전 최종 마무리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한 미니북이다. 

최종 마무리 요약 노트이니 출제빈도가 높은 것 위주로 작성했을 것 같다.

주관식 문제에는 언제 출제되었는지 표시되어 있다.



본 내용을 들어가면 실전모의고사는 10회분이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과목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 두 과목의 시험 문제가 40문제씩이니 모의고사 문제집에는 각각 400문제가 실려져있다. 


이 문제만 모두 잘 소화하고 풀어낼 수 있다면 합격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감히 든다. 

공인중개사 1차문제집으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모의고사 문제집이 해줄 것 같다. 


실제 시험지와 동일한 서체와 간격을 구현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준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 시간은 100분이다.

두 과목을 100분 안에 풀고, OMR카드 마킹까지 마쳐야한다.



실제 시험의 분위기를 미리 느끼며 실전처럼 준비할 수 있도록 OMR카드가 수록되어 있다. 

타이머를 두고서 100분안에 시험을 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는 후기들을 보았는데, OMR카드 마킹까지 훈련할 수 있으니 시간 조절 훈련을 할 수 있다.

두 과목에 100분이면, 한 과목에 50분씩 할당을 해야하고, OMR카드 마킹을 생각하면 45분 정도에 40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 문제당 1분 정도를 사용하고, 계산문제에 좀 더 시간을 주어야할 것 같다.

문제를 읽으면서 답을 추출해내야하는 시간이다.

시간은 부족할 것 같다. 



주말 아침 모의고사 1회분을 풀어보았다. 

아직 공부량이 부족해서 모의고사를 풀 수준이 안되지만 중간체크를 한다는 생각에서 풀어보았다. 


결과는 역시나...

점수는 합격점수에 미치지 못한다.


타이머를 두고 문제를 풀어보니 마음이 급하다.

지문의 양은 많고, 시간은 넉넉치 않고, 문제는 아리송하고 어렵다. 

공부해야 할 양이 많음을 다시 느낀다. 


그래도 모의고사를 한 번 풀어보니 내 수준을 평가하게 되고, 시험 공부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기본서를 보면서 공부할 때보다 뭔가 집중력있는 훈련이 되었고, 어떤 문제들이 시험에 출제되는지 좀 더 확실하게 인지하는 훈련의 시간이 되었다. 


정답 및 해설은 분권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에 편하다. 

출제범위 분석을 해주고, 답을 제시해주고, 각 문제에 해설을 해주었다.

 

시험 직전에는 모의고사 문제집과 기출문제 문제집으로 집중 벼락치기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충분한 기본 학습이 된다면 벼락치기를 안해도 되겠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려니 시간도 마음도 체력도 넉넉치가 않다. 


에듀윌에서 좋은 수험서를 많이 만들어주었으니 그 수험서들을 도구 삼아서 남은 기간 벼락치기 정신으로 공부해야겠다. 

그래도 좋은 교재가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이제 4개월 보름 후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일정까지는 공부에 집중해야겠다.


#에듀윌공인중개사

#2020공인중개사시험



※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1차 실전모의고사 10회분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에듀윌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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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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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민의 연속이다. 

그 고민의 주요 대상은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내 삶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계속된다. 


어떻게 슬기롭게 인간관계를 만들 것인가?

슬기로운 인간관계 생활을 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 고민거리가 있었다. 

직장 일과 직장 환경에 대한 고민이다. 


나는 그다지 해놓은 것도 없이 나이만 계속 늘어났다. 

나이가 많아지니 회사원으로서의 수명은 갈수록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고, 그로 인해서 고민도 깊어간다. 


회사 생활은 인간관계의 집약판이다. 

마음에 맞는 직원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직원도 있고, 꼴보기 싫은 직원도 있다. 


환경과 직원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으니 내가 바뀌어야 한다. 

어떻게 나를 바꿀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에서 변화의 포인트를 발견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방법이 보였고, 내 고민의 무게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은 필사를 하면서 매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왜 고전인지 왜 최고의 자기계발서인지 왜 유명인들이 손에 품고 읽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책 표지에 '인간관계의 바이블', ''인생 처세술 교과서'라는 글귀가 있는데, 책을 읽은 후 나는 이 말에 100% 공감을 하였다.


인간관계와 인생 처세에 이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tvN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고 나도 즐겨보았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등장했던 책이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본방을 보았던 기억이 나고, 설민석 선생님이 읽어주며 설명해주었던 모습이 생각난다.  


주말 아침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 속 고민이 상당부분 해결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느낀 교훈을 통해서 "그래, 나도 마음과 행동을 바꾸자.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데일 카네기는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와 세일즈맨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나, 실패를 거듭하다가 화술 강의를 하면서 인기를 얻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한다. 


데일 카네기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고 실패를 충분히 경험했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를 슬기롭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교과서이다. 

데일 카네기는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 8가지를 책 서두에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책에서는 데일 카네기가 지도하는 내용을 중간중간에 요약해서 보여주었다. 

이 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8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다.


1.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겠다는 절실한 욕망을 가져라

2. 각 장을 두 번씩 읽고 다음 장으로 가라

3. 각 장에서 제시한 원칙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4. 중요한 원칙에 밑줄을 그어라

5. 매달 책을 다시 읽어라

6.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책에서 배운 원칙을 적용하라

7. 배우는 과정을 즐거운 게임으로 만들어라 (원칙을 어길 때 가족에게 벌금내기)

8. 매주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하라 (어떤 실수를 했는지 어떤 발전을 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이 책을 직장생활 관점에서 읽었다.

특히, 내가 회사에서 하는 업무가 영업이기 때문에 외부영업과 내부영업 관점에서 읽었다. 


고객을 상대하는 외부영업과 동료를 상대하는 내부영업에서 유용한 가르침을 많이 얻게 되었다. 

내 직장 생활 속 인간관계에 대해서 반성과 다짐을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되었다. 


책은 네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1.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

2.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

3.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4. 반감 없이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책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라는 제목으로 타인을 비판하지 말 것을 강조한 내용은 나에게 매우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범죄자도 절대로 자신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사례에서 내가 생각하는 나쁜사람에 대한 비판이 의미가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비난은 내 에너지만 낭비할 뿐 실제로는 아무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비난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다른 책에서도 본 적이 있지만, 이 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서 그 가르침을 충분히 뒷받침하며 설명을 해주기에 나에게 주는 영향력이 남달랐다. 


루즈벨트, 링컨과 같은 유명인들의 비난 관련 사례를 보는 것이 큰 가르침을 준 것 같다. 

그래서, 카네기가 말하는 인간관계 기본 원칙 첫번째는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나는 비판과 비난과 불평을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회사생활을 나 스스로가 더 힘들게 만든 것 같다.

불필요한 곳에 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한 것이다.


"바보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데일 카네기)"

"하느님도 사람이 죽기 전에는 심판하지 않는다.(새무얼 존슨)"

"비판받고 싶지 않다면 남을 비판하지 말라.(마태복음 7장 1절)"


철강왕 카네기의 회사에서 백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근무한 찰스 슈왑의 인생철학은 이것이라고 한다.


"나에게는 사람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이것이 나의 귀중한 자산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끌어내는 데는 칭찬과 격려가 최고이다. 꾸지람만큼 사람의 사기를 꺽는 건 없다. 나는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다. 일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잘한 일을 칭찬하려고 노력한다. 절대로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한 일이 마음에 들면 나는 진심으로 그 일을 인정하고 칭찬한다.(p.40)"


찰스 슈왑의 말을 명심하고 실천하면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데일 카네기는 조언했다. 

이 책의 장점은 실제 사람들의 인간관계 사례와 인생처세 철학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통해서 감동과 교훈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점이 데이 카네기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책 페이지 페이지마다 훌륭한 조언들이 연이어진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떤 면에서 나보다 낫다. 나는 그들에게 배운다.(에머슨)"


데일 카네기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은 세가지로 정리된다.


1.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2. 솔직하게, 진심으로 칭찬하라

3. 상대방에게 열렬한 욕망을 불러일으켜라


이 책에 기술된 영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들이 내게 많은 관심을 주었다. 

아마도 내가 회사에서 하는 직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고객을 설득하기 위한 팁들을 배울 수 있었다. 

진심으로 다가서면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례들을 보여주었다. 

상대방으로부터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p.68)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진심으로 행동할 것을 조언했다.


"집을 나설 때는 턱을 당기고, 고개를 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셔라. 햇살을 만끽하고, 미소로 친구들을 반기고, 진심을 담아 악수하라. 오해받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적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라. 망설이지 말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 당신이 하고 싶은 멋지고 빛나는 일을 마음에 새겨라. 그러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필요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되고 싶은 유능하고 성실한 사람을 마음속에 그려라. 그러면 그 생각이 당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용기, 정직, 유쾌함을 지녀라.(엘버트 하버드, p.73)"


자신의 삶을 자신감으로 채우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는 방법은 엘버트 하버드의 말에 모두 담겨 있는 것 같다.

매일 엘버트 하버드의 말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면 나날이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p.121)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려 괜한 수고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자신의 의지에 반해 승복한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p.121)"


겉보기에는 논쟁에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것 같지만, 결국 논쟁으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약간은 회피적인 느낌이 드는 조언이긴 하지만, 충분히 귀담아 듣고 마음에 새길 조언으로 생각된다.


논쟁도 상대방을 봐가면서 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해 준 조언이었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비판 금지, 반대 금지"인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반대 의견을 먼저 말하지 말라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타인과의 불필요한 다툼을 피하는 것이 인간관계와 인생처세의 비결처럼 들린다. 

인간관계에서 강요와 다툼이 아닌 부드러운 설득, 상대방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권유형 설득이 필요하다.


자기 회사 제품이 최고라며 떠들기 보다는 사람의 본성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영업을 해야 한다

상대방을 전문가로 인정하며, 상대방에게 자문을 구하려는 태도로 영업을 해서 성과를 얻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것도 상대방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권유형 설득의 연장선으로 보였다.


"저희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저희 제품이 아직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보완하면서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전문가로서 보완할 점에 대한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사님이 얼마나 바쁜지 잘 알고 있기에 아무때나 연락 주시면 차를 보내겠습니다.(p.177)" 


어느 엑스레이 장비 제작회사의 영업 스킬이다.

십수년 간 영업을 한 나에게도 인상적인 문구로 보였고, 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참고할만 한 사례이다. 


"상대방의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고객에 대해 어떤 정보도 없을 때는 그저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믿는게 중요하다. 인간은 대개 정직하고 의무를 다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예외는 많지 않다. 그 사람을 올바른 사람이라고 믿어주면대부분은 기대하는대로 행동한다.(p.196)"


책을 읽다보니 주옥같은 문장들의 연속이다. 

문장 하나하나가 강력한 설득력을 담고 있다. 


매일 매일 반복해서 읽고 필사를 하며 가르침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든다.

필사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책이다. 


일상생활과 회사생활 모두에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결국 일상생활과 회사생활이 인간관계의 연속이니 이 책은 우리 삶 전부에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데일 카네기가 전하는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논쟁을 피하라

2.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라. 상대방이 틀렸다고 말하지 말라

3. 잘못했다면 재빨리, 분명하게 인정하라

4.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5. 상대방이 "네, 네"라고 대답하도록 만들어라

6. 상대방이 많이 얘기하게 하라

7.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해 냈다고 느끼게 만들어라

8.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고 노력하라

9. 다른 사람과의 생각과 욕망에 공감하라

10. 상대방의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당신의 생각을 극적으로 연출하라

12.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켜라


이 책을 내 주변에 두고 자주 반복해서 읽어야겠다. 

삶이 무료하고 고민이 생겼을 때 아무 페이지라도 펼쳐서 읽는다면 자극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필사를 해보아야겠다. 

필사를 한다면 이 책이 주는 가르침을 더 많이 더 깊게 느낄 수 있고, 내 삶도 긍적의 방향으로 변할 것 같다. 


최근 내가 가진 고민의 상당 부분을 해결해주었다. 

내가 변하는 것만으로 내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 책이 왜 그렇게 인기 있는 고전인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인간관계와 인생처세에 대한 솔루션은 바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있었다.


평생 반복해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수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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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정조, 왕중왕을 다투다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정제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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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조선시대 왕은 세종과 정조가 아닐까? 

세종과 정조만큼 업적과 스토리가 많은 왕은 없을 것이다. 


조선 시대 최고의 왕으로 손꼽히는 세종과 정조, 두 왕의 삶과 업적을 비교해 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과연 누가 왕중왕일까?

누가 더 훌륭한 왕일까?


푸른숲주니어의 청소년 역사책 신간 '세종과 정조, 왕중왕을 다투다'는 여러 주제를 대상으로 세종과 정조를 비교해가면서 흥미와 지식을 주는 역사책이다. 


조선 전기 대표 임금과 조선 후기 대표 임금의 대결이 흥미를 주는 책이다. 


왕에 대한 업적을 나열하는 것보다 이렇게 특별한 주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간 두 왕을 비교해가면서 역사를 다루는 것은 기발한 발상인 것 같다. 


 

세종은 '종'이고, 정조는 '조'이다. 

왕의 호칭에 '종'이 붙는 것은 알겠는데, 전쟁을 치르지도 않은 정조는 왜 호칭에 '조'가 붙어있을까?


'종'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덕이 높았던 왕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조'는 국난을 극복하거나 나라의 정통을 새로 세운 왕에게 붙이는 호칭이다.


정조는 원래 묘호가 '정종'이었는데, 고종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에 오르면서 증조할아버지의 묘호를 '정조'로 고쳤다고 한다. 


조선시대 왕은 모두 27명이다.

그 중에서 누가 가장 위대할까?


역시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두 왕은 역시 세종과 정조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왕중의 왕으로 세종과 정조를 비교 분석한다. 


세종 시대를 조선의 황금기라고 부르고, 정조 시대를 조선의 문예 부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것은 두 왕의 업적만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라 두 왕의 시대적 환경을 먼저 분석부터 한 것이다. 


어떤 시대적 환경이었기에 황금기를 만들고, 문예 부흥기를 만들었을까?

세종 시대와 정조 시대는 국제적 환경이 좋았다. 


조선 전기와 조선 후기는 동북아시아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고 한다. 

세종 시대는 중국에서는 명나라 전성기였고, 정조 시대는 청나라 전성기였다. 


바깥 환경이 안정적이니 나라가 평안하고 왕은 나라 발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쟁의 위험이 없는 것만으로도 매우 평화로운 시기였다. 

환경이 업적 달성에 중요함을 알려주는 사례이다. 


세종과 정조는 워낙 유명한 왕이기에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 중 상당부분은 두 왕의 업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잘 알려진 왕들이기는 하지만 특정 주제를 대상으로 두 왕을 비교했다는 것이 흥미롭고 유익한 것이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읽었다. 


세종이 독서왕이라는 것은 유명한데, 정조도 이에 못지 않는 독서왕이었다. 

독서를 좋아한 세종이 집현전을 만들었다면 역시 책을 좋아한 정조는 규장각을 만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점은 같지만, 책을 읽는 환경은 달랐다.

세종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었다면 정조는 목숨을 걸고 책을 읽었다고 한다. 


정조는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휩싸여 잠을 편히 이루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밤늦도록 책을 읽었다고 한다. 

실제로 정조는 왕이 된 후 잠자리(존현각)에 자객이 침입하는 사건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 '역린'에서 본 정조의 책 읽는 모습이 떠올랐다. 

영화에서 밤늦게 책을 읽고 있는 정조에게 자객이 침입했던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 

역린 영화 속 내용들이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두 왕은 왕위에 오르는 과정이 매우 특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종은 형을 대신해서 왕이 되었고, 정조는 사도세자로 사망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왕이 되었다.

정상적이지 않은 아픈 가족사를 마음에 품고서 왕이 된 점이 동일했다. 


책은 두 왕을 다루면서 국제정세, 조선시대 더불어 현대시대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러 분야의 역사 지식을 잘 융합하여 전달해주는 매우 현대적인 퓨전 역사도서이다.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고, 이야기해주듯이 기술되어 있어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중간중간에 보너스처럼 보이는 특별한 이야기들이 첨가되어 있어서 독서의 재미와 유익함을 더해준다.


김홍도 화가는 정조 시대의 미술가였다. 

정조는 김홍도 화가를 매우 특별히 아꼈다고 한다. 


김호도가 그린 여러 풍속화는 정조가 몰래 지시한 업무 중의 하나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고 한다. 

백성의 삶을 궁금해했던 정조가 김홍도 화가를 통해서 그림으로 보고자 했던 것이라는 것이다. 


정치, 과학, 문화, 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만든 세종과 정조의 이야기가 줄지어 나온다. 

어느 왕이 왕중의 왕이라고 판별하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의 게임이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왕중의 왕에게도 옥의 티는 있었다. 

세종과 정조가 가졌던 결점을 보여주는 것도 흥미롭다. 


세종의 옥에 티는 신하를 너무 믿었다는 것이다.

황희는 22년을 재상으로 지냈고, 맹사성은 8년을 재상으로 지냈다. 


황희와 맹사성은 모두 능력자였지만, 자신의 가족이나 친지가 나쁜 짓을 저지르면 죄를 면해 달라고 다른 관리들에게 몰래 부탁을 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부정 청탁을 한 것이다. 


특히, 황희가 심했다고 한다. 

큰 죄를 짓고 처벌을 받게 될 관리들이 황희에게 뇌물을 주어 모면하려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황희가 그런 인물이라는 것은 예전에 어느 책에서도 보았는데, 이 책이 다시 한번 확인을 시켜주었다. 


황희의 이런 문제점을 세종은 모른 척 했다고 한다.

황희를 너무 믿은 것이다. 


뇌물 받기의 일인자 조말생도 세종에게는 일 잘한다고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세종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의외이다.


정조는 세종과는 반대로 신하의 말을 부정하고 가르치려 했다고 한다.

이것이 정조의 옥에 티다.

다른 사람의 능력을 못 믿어하는 정조는 신하들에게 공부를 심하게 시키고, 시험을 보게 했다고 한다.


저자들은 사실 이것은 찾고 찾아서 뽑아낸 세종과 정조의 옥에 티일 뿐 세종과 정조에게는 단점이 별로 없었다고 말한다. 

조선시대 왕 중에서 가장 존경받는 두 왕에게 단점이 있어봐야 얼마나 있었겠는가? 


무예와 활쏘기에 능했던 정조의 이야기를 보면서 '역린'에서 정조로 연기한 현빈 배우가 떠올랐다.

역린 영화 속에서 정조는 활과 칼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이것이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정조의 모습이었다. 


책 마지막에 세종은 업적 분야의 왕중왕이고, 정조는 개혁 분야의 왕중왕으로 칭했다. 

두 왕 중 어느 왕이 우위라고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렇게 가장 상징성 있는 분야를 왕중왕이라는 이름으로 붙여주었다. 


두 왕의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조선 시대 역사를 살펴보니 재미있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전기와 조선후기를 왔다갔다하는 그런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재밌게 읽은 두 왕에 대한 역사책이다.

간 중간에 연관된 이야기도 있고, 삽화(그림)도 있고, 보너스 이야기도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다. 


청소년들에게 조선 시대 역사를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저자들은 참 많이 고민하고 많이 조사하고 많이 노력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과서보다 훨씬 더 재밌는 역사책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재미와 지식을 함께 주는 좋은 역사책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우리 둘째아이가 재밌게 읽을 것 같다.

둘째아이 책상에 살며시 가져다 놓아야겠다.


최악의 왕을 두 왕을 정해서 조선시대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루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어느 왕이 최악의 왕으로 선택될까?

다음 책은 그 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 세종과 정조, 왕중왕을 다투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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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맡긴다는 것 - 리더가 일 잘하는 것은 쓸모없고, 일 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CEO의 서재 23
아사노 스스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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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내가 딱히 리더는 아니지만, 나이가 많아지니 일을 잘 맡기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 

요즘 후배직원들은 개성과 자기애가 강하다.


요즘 젊은 직원들은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내가 그들에게 괜한 행동을 했다가는 "라떼"와 "꼰대"소리를 들을 수 있다. 


후배 직원들과 일을 하다보면 황당한 상황들을 종종 만난다.

황당하다는 것은 내 입장일 것이고, 후배직원들의 입장에서는 그들만의 해석이 또 있을 것이다.


"일을 잘 맡긴다는 것"

이런 제목의 책이 있음이 놀랍다. 


이제 관리자라는 개념도 별로 없고, 모두가 실무자처럼 일해야 하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일을 분담해야 하고, 때로는 일을 맡겨야한다.


그럴 때 일을 어떻게 잘 맡길 것인가?

이 책에 답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고, 전문 경영 컨설턴트이며, 와세다대에서 인적자원관리 강의를 하고 있다. 

리더는 일 잘 하는 것보다 일 잘 맡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쓴 책이다. 


일을 잘 맡기는 이상적인 방법은 "목적을 정하고, 지원해줄 방법을 결정하고, 보고 규칙을 정한 다음 부하 직원이 자신의 생각대로 열심히 일하도록 내버려둔다."이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이상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먼저 리더의 유형을 분류했다. 


1. 플레이어형 리더 : 실무를 쥐고 있고 싶어 한다. 자신이 직접 일한다. 부하 직원의 일을 대신 하는 것이 즐겁다. 

2. 소심걱정형 리더 : 부하 직원에게 보고 받지 않으면 불안하다. 

3. 방임형 리더 : 각자의 일은 각자 알아서

4. 속수무책형 리더 : 일을 맡긴 뒤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지 않는다.

5. 부적재부적소형 리더 : 업무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모른다.


플레이형 리더는 조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부하직원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고, 조직의 업무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하고, 회사의 사업 방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조직 전체의 변화를 추진하지 못하고, 조직간의 업무 소통을 잘 하지 못하고, 자신의 업무를 해낼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한다. 


플레이형 리더의 단점에서 리더의 역할이 보인다.

1. 조직 제대로 관리

2. 효율적 업무 진행

3. 부하직원 제대로 지도

4. 조직 분위기 주도

5. 회사의 사업 방향 제대로 전달

6. 조직 전체의 변화 추진

7. 조직간 업무 소통 진행

8. 리더로서 업무의 모범 사례 보여주기


자신의 성향을 평가해보면 자신이 어떤 리더인지 판단할 수 있다. 

부하 직원에게 일을 잘 시키는 리더라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리더의 유형에 해당사항은 없을 것이다. 


책에서는 리더의 유형을 분류한 다음에 직원의 유형을 분류했다. 

요즘 젊은 직원의 스타일을 잘 분류한 내용이어서 흥미로웠다. 


스타일에 따라 분류하면서 대처법을 알려준다. 


1. 철부지형 사원 : 무모하거나 소심하다. → 혼자의 힘으로 확실히 해낼 수 있는 일을 맡겨 끝까지 해내는 경험을 하게 한다.

2. 초성실 터널 시야형 사원 : 자신이 맡은 업무만 한다. 지시받은 것을 충실히 하는데 힘쏟는다. → 고려해야 할 지점을 명확하게 지시한다.

3. 배째라형 사원 : 일이 어려워지거나 잘 안되면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툭하면 그만둔다고 한다. → "그만둘래"라는 말에 대꾸하지 않고 일을 시킨다.

4. 트러블메이커형 사원 : 주의력과 책임감이 부족하다. 문제를 일으킨다. →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일만 시킨다.

5. 귀차니스트형 사원 : 지루하고 귀찮은 일은 피한다. 눈에 띄는 일만 하고 싶어 한다. → 결과의 질에 대한 책임을 의식적으로 지게 한다. 

6. 무념무상형 사원 : 의욕도 생각도 없다. → 단순한 업무를 맡긴다.

7. 업무 담당 거부형 사원 : 업무를 맡겨도 자기 업무가 아니라며 당당히 거부한다. 바쁘게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 업무량을 확인하고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직원의 의사와 관계없이 명령으로 업무를 맡긴다.

8. 언행불일치형 사원 : 대답은 하지만 행동은 하지 않는다. → 최종적인 마감일을 이르게 설정하고, 중간 목표의 일정을 세밀하게 설정한 다음 그때그때 확인한다.


8가지의 직원 유형을 보니 저런 부하 직원을 만나면 모두가 힘들 것 같다. 

저런 직원에게 대처하는 것보다 저런 직원을 안만나도록 바래야할 것 같다.


그나마 8가지 유형중 초성실 터널시야형 사원이 가장 나은 것 같다.

나머지 사원 유형은 참으로 난감한 직원들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난감한 부하직원에게 일을 잘 맡기는 5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업무를 완수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하 직원의 능력과 경험 수준보다 낮은 수준의 업무를 맡긴다. 

2. 100%의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3. 한 번은 개선할 기회를 준다.

4. 난감한 직원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는다.

5. 업무 성과는 인사 평가에 확실하게 반영한다. 


이 책은 리더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리더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실적을 향상시킬 것을 회사로부터 끊임없이 요구받기 때문에 힘들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힘들어진다. 

물론 월급은 오르지만 월급 상승과 고통 상승은 비례관계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요즘 기업 환경속의 리더들의 고통을 '리더의 수난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표현했다.

실적도 내야 하고, 회사에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고, 노무 관리에도 주의해야 하고, 줄어든 근무 시간 안에 주어진 업무를 완성해야 한다. 


이렇게 할 일이 많은 리더이니 부하직원들에게 일을 잘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 맡기기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간다면 출세 경쟁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말한다. 


일을 맡길 때 고려해야 할 5가지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어떤 업무를 맡겨야 할까? : 목표의 완성된 상태가 분명한 일을 맡긴다, 업무량을 가늠할 수 있을 때 맡긴다. 불안의 원인을 확인한 다음 일을 맡긴다. 업무 지원 시스템이 갖춰진 경우 일을 맡긴다. 

2. 어떤 직원에게 맡겨야 할까? : 그 일에 대한 능력과 경험에 부합하는 유능한 인재에게 맡기는 것이 기본이다. 부하 직원의 상황과 역량에 따라 일을 맡기는 방법을 달리 한다. 업무 성숙도에 따라 방법을 다르게 맡겨야 한다.  

3. 직원에 대한 기대와 사실을 구별할 줄 아는가? : 그 사람을 선택한 이유와 업무 배경을 설명한다. 업무 개요를 설명하고, 목표와 기대치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수행의 책임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보고/연락/상담의 시기와 규칙을 정한다. 재량으로 진행해도 되는 범위를 알려준다.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분명하게 한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4. 객관적인 상황과 개인의 노력을 구분하는 비결 : 보고에서는 객관적 상황만 판단한다.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지시한다. 업무 상황은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둔다. 

5. 업무가 끝나면 어떻게 피드백할 것인가? : 상대의 행동에 대해서만 한다. 피드백은 감정이 아니라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다. 피드백은 말로 직접 전달한다.어떤 행동이 가장 좋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앞으로 어떤 행동을 기대하는지 전달한다. 때로는 부정적인 피드백도 필요하다. 


상사는 망각의 동물이고, 부하직원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동물이라고 한다.

회사원 생활을 오래한 내가 생각해봐도 이 말은 맞는 것 같다.

공공연히 나오는 상사와 업무 대화를 했을 때 녹음해둬야 한다는 말은 바로 이런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을 설명해주었다.

20분이 지나면 암기한 내용의 42%를 잊고, 1시간 후에는 56%를 잊고, 하루가 지나면 74%를 잊고, 일주일 후에는 77%를 잊고, 1개월 후에는 79%를 잊는다고 한다. 


리더는 일관성, 균형감각, 정확한 계기판(핵심목표지표)을 갖고 있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직장 속에서 리더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리더의 생존 전략을 다룬 책이라고 해야겠다. 


일본 번역본 답게 읽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일본책의 특징이 잘 드러난 책이다. 


리더가 되어서 부하직원 관리에 고민이 생긴 회사원에게 유용한 책이다. 


성향별 리더와 부하직원을 분류해서 각 성향에 따른 대응법을 제시해 준 점이 유용하다. 

이 책에서 주는 솔루션이 실제 현실 속에서 완벽한 해결방법이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해결책을 찾는데 영감을 주고, 부하직원 관리 고민 해소의 지름길을 어느 정도 안내해준다는 생각은 들었다. 


저자가 가정한 고민과 제시된 해결책은 실제 회사 생활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일을 잘 맡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야 서로 윈윈할 수 있다. 


수직관계보다는 수평관계에서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상호 소통과 협조 속에서 일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시대가 변했으니 모두가 변해야 하고,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잘 맡기는 것은 리더에게도 부하직원에게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 일을 잘 맡긴다는 것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센시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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