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김진수 지음 / 프리윌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창업을 하여 투자를 받아 사업을 하는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창업을 한지 얼마 안 되어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업가에게 적합한 책이다.
입문자를 위한 개론 수준의 책으로 구체적인 각론은 많이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투자유치와 자금확보 방법에 있어서 매우 유익한 책이다.
융자와 투자의 차이, 창업을 하여 성공한 사업가들의 사례, 투자를 받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내용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들이 잘 설명된 책이다.
저자는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였고, 대기업 근무 이력, 창업과 사업 경영 이력,
정책자금전문가 양성과정 이수, 기업 R&D지도사 자격증,
개인투자조합관리사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책자금 컨설턴트이다.
저자는 정책자금기술평가원 최노아 원장으리 정책자금지도사 교육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 책은 저자께서 300만 소상공인 사장들 지식재산권 만들기를 염원하면서 쓴 책이라고 한다.
융자와 투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 책에서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일화로 그 차이를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융자는 갚아야 할 돈이며, 담보 제공이 필요한 돈이다.
투자는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며, 합당한 이유 제시가 필요한
돈이다.
융자와 투자 중 어느 것이 사업가에서 효율적이고 유익한 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사람들이 판단하리라 생각되지만, 이 책에도 잘 설명되어 있다.
당연히 투자가 더 유리하고 유익하다.
2018년 정부 R&D 예산은 19조 6천억원이라고 한다.
정부의 R&D 정책자금을 투자로 유치한다면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벤처기업, 프랜차이즈기업, 협동조합으로 뭉쳐야 한다고
한다.
이제 소상공인들은 규모면에서는 인력을 확대하고, 질적인 면에서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하는
기술기반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 1인이
운영하는 소기업보다는 다수가 경영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기업다운 기업이고,
민간투자이든 정부투자이든 어느 것이든 유치하는데 인력과 규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창업과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다.
저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지식재산권에 지인 기업가(드림비전스), 대학교(아주대),
중견기업(퍼시스)에 사업 제안을 통해서 기술개발자금 6억원을 확보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원래 대학 졸업후 (주)SK에 입사를 하였고, SK C&C에서 퇴사를
했다고 한다.
큰 준비 없이 창업한 컴닥터 119가맹점에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저자는 창업에 있어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조했다.
사업가는 재능을 지식재산권으로 포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사례는 이 책에 여러 개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분야에서 성공한 24개 기업의 성공 사례들이 실려져
있다.
사업 시작부터 성공에 이르는 스토리와 함께 저자가 분석한 성공요인이 제시되어 있어서
벤치마킹에 매우 유익했다.
성공한 기업들의 특징은
도전+실패+재도전+노력+기업부설연구소설립+벤치기업인증+크라운드펀딩+정부R&D자금확보+민간투자유치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물론, 아이템이 시장성이 있었고, 판매와 마케팅에 남다른 능력이 있었던 것은 당연한
성공 요인이다.
성공 사례들에 소개된 기업 대표의 프로필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또한, 사례들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본죽 대표 : 한국일보 광고국, 인삼과 다이아몬드 판매사업, 목욕용품 수입 판매
사업, 외환위기때 부도, 호떡 장사, 요리학원, 음식점 창업컨설팅, 본죽 창업
이삭 포스트 대표 : 남병 병 간호 중 토스트 장사, 토스트+선행
이비가짬뽕 대표 :
직장인, 편의점 사업, 생활한복 사업, 화장품 사업, 건강식품 사업, 6개월간 두문불출하며 한약을 넣은 짬뽕국물 개발
오니기리와 이규동
대표 : 영업사원, 진공청소기 판매 사업, 외환위기때 부도, 이지은 레드클럽,
외식업
설빙 대표 :
식품영양학 전공, 떡카페 시루
마망갸또 대표 :
직장인, 외환위기때 해고, 전업주부, 취미로 제빵공부, 숙대 르꼬르동블루 교육 이수, 수제 쿠키점, 제빵교육사업
성심당 대표 :
나눔철학, 무지개프로젝트
야놀자 대표 :
전문대 졸업, 모텔당번보조, 모텔이야기 카페 개설, 모텔 소모품 공급 사업 실패, 모텔 정보 사이트 개설
핸디페어 대표 :
기계공학과 졸업, 기획부터 사업시작까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준비, 착한기업 이미지 구축과 실천
다섯시삼십분 대표 : 게임기획자와 SW개발자 공동 창업
성공한 창업가의 10가지 공통점이 정리되어 있는데, 공감이
되었다.
1. 대부분 처음에 바닥에서 출발했다.
2. 실패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3. 관찰의 대가들이었다.
4. 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몰입했다.
5.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작했다.
6. 정확한 분석 하에 고객 타깃을 아주 좁게 잡았다.
7. 꿈만 꾸지 않고 행동에 옮겼다.
8. 작을지라도 창업자금을 손수 마련했다.
9. 자기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했다.
10. 주변사람들 또는 사회와 가치를 공유했다.
투자 유치를 위한 17가지 조언도 유익했다.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역시 대표자의 꿈, 목표, 이력이 중요했다.
이것은 내가 컨설팅 기업에서 일할 때 경험했던 정부 R&D 자금 신청 때도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정부투자든 민간투자든 어느 것이라도 유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지식재산권이다.
이 책에서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개요가 설명되어 있는데, 자세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기에
더 자세한 내용은 다른 채널과 책에서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창업과정을 10단계로 설명해주고 있다.
1.창업역량 진단
→ 2.아이템 도출 → 3.비즈니스모델
작성 →
4.지식재산권 확보 → 5.창업팀 구성 → 6.사업계획
수립 → 7.기술가치평가 → 8. 법인설립 → 9.연구소
설립 → 10.벤처기업 확인
비즈니스 모델 작성에는 린캔버스를 활용했다.
예전에 내가 창업기업에 대해서 컨설팅을 하고, 린캔버스를 이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작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썼던 일들이생각났다.
그때 컨설팅 기업에 근무하면서 긴 근무시간과 높은 업무강도에 참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모두 창업과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고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정부 발간 보고서를 많이 읽으면서 정책 트렌드를 파악하는데도
열심이셨다.
이 책에서 소개된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 11월에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읽어볼 필요성이 있음도
느껴졌다.
그리고, 저자가 2016년에 출간한 '따라하는 기술창업' 책도 읽어볼 필요성이
있다.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소개에서 여러 기업들의 리스트가 실려
있었다.
X매쉬업, 프라이버, 스파크랩, 퓨처플레이, 플래텀, 롯데엑셀러레이터, 마루180,
한화드림플러스, 네이버D2...
이 책을 읽으면서 창업과 사업에 대해서 상당히 높은 긍정적인 기운과 자극을 느꼈다.
그리고, 나도 창업과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창업과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과 함께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성공하는 기업은 초심 유지 + 인간적 소통 + 정부투자 + 민간투자 + 나눔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충분히 공감을 주는 요소들이다.
지금 내가 근무하는 회사를 돌아보면 많은 점이 부족하고, 그래서 성공보다는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현상유지 또는 약간의 퇴보의 길을 걷는 것 같기도
하다.
지난 주에 회사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창업할 수 있고, 내가 사업을 시작한다면 나도 투자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투자를 받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상당히 많은 동기유발이 되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성공의 이면에 있는 실패의 경험, 재도전,
노력, 용기의 가치를 볼 수 있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서 창업을 준비하고, 나도 융자가 아닌 투자로 내
사업을 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 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프리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