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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 - 슈퍼개미가 직접 쓴 주식투자 입문서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주식 시장은 정체 또는 하강 국면이고, 그 와중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폐지를 비껴갔고,
경남제약은 상장 폐지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경남제약의 상장 폐지 위기로 많은 개민투자자들이 손실을 안을 것이라고 한다.
나는 올해 가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수년전에도 주식 투자를 할까 말까 했는데 주식 책을 몇 권 읽고서 이게 쉬운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서 단념했었다.
그때는 그랬는데, 올해 가을에 투잡으로 얻은 수입을 어디에 사용할까 생각하다가 주식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이제 나는 초보개미이다.
큰 돈을 투자한 것은 아니고, 투잡을 하면서 올해 가을부터 얻은 수입만을 투자에 사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큰 수익도 큰 손실도 없는 그저 그런 상태이다.
주식투자를 해보니 타이밍이 중요하고, 이게 심리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정보도 중요하고 분석도 중요하다.
개미 투자자를 위한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을 읽었다.
주식 투자에 성공한 슈퍼개미가 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경영학을 전공한 세무사이고, 부동산 석사를 가진고 있는 스펙이 매우 화려하고 좋은
분이다.
20년간 원금의 200배 수익을 달성했고, 블로그를 하고, 주식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20년이면 상승과 하강을 여러 번 경험했을 것이고 그 와중에 200배 수익을 달성했다 하니 진정
고수이고 대단한 분이다.
수퍼개미 저자가 말하는 투자법은 삼박자 투자법이다.
삼박자 투자법은 정보분석, 가격분석, 가치분석을 토대로 하는 투자이다.
프롤로그에서 주식을 사랑에 비유했다.
"처음엔 자꾸 생각나고 재미있고 푹 빠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흥미를 잃을 수도 있고, 잘못된
집착으로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슬프게 끝나기도 한다."
저자의 말처럼 주식은 정말 사랑같다.
저자가 말하는 삼박자 투자법에 따라 목차가 구성되어 있고 왕초보개미를 위한 주식 투자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공개된 정보이지만, 아직 주가에 반여되지 않은 미반영정보를 찾는다.(p.24)"
정보 수집과 정보 파악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정보의 불평등을 인정하고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p.27)"
개미투자자가 갖는 한계를 이해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개미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 수집 수단으로 증권사 리포트를 추천했다.
증권사 리포트의 글로벌 증시 내용, 국내 증시 내용, 산업분석과 종목분석 내용을 자주 보다보면
정보량이 늘고 정보에 대한 안목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주식에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함을 설명해주는 말이다.
정보를 얻는데는 또한 언론사 뉴스와 기업의 공시내용이 있다.
정보를 얻었을 때 정보의 주가 반영 여부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공부와 분석이 투자의 정석이고 지름길인 것 같다.
책에는 내용 설명과 함게 멘토 팁, 용어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주식 왕초보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필요한 마인드 형성과 주식 투자를 하면서 만나는 여러 용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증자와 감자, 합병과 분할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증자 :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
유상증자 : 유상으로 신주를 발행하여 회사의 자본을 증가시키는 방법 → 호재와 악재의 이중성을
가짐(p.83)
무상증자 : 잉여금의 자본 전입을 통해 신주를 발행하여 주주에게 무상 배정, 공짜로 주식을 발행하는
것 → 대체로 호재로 인식(p.85)
감자 : 자본금을 줄이는 것
유상감자 : 주식수를 없애는 것에 대한 보상이 따르는 것, 주주들에게 돈을 지불
무상감자 : 주식수를 없애는 것에 대한 보상이 없는 것, 자본금을 줄여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 → 악재(p.87)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의 상위 검색어를 주식과 연계지어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단어와 관련된 테마주가 움직일 확률이 높아졌다. 적어도
하루 이상 검색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단어라면 관련 테마주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p.112)"
주식 투자에 있어서 어려운 것은 분석이다.
그중에서도 각종 그래프와 그림이 그려진 기술적 분석은 참 어렵다.
기술적 분석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한다.
1. 국내 주식시장뿐 아니라 해외 주식시장 선물, 옵션, 해외선물, 외환시장 등 가격으로 거래되는
모든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
2. 투입 대비 산출 비율이 매우 효율적이다. 재무제표 분석보다는 기술적 분석이 시간이 덜
걸린다.
3. 단기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는 유일한 분석 도구이다.
봉의 몸통 모양과 꼬리의 길이를 보고서 해석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양봉은 몸통이 길수록 음봉은 짧을수록 좋다. 몸통의 길이가 똑같다면 꼬리의 길이는 양선, 음선 모두
짧은 것이 좋다. 양봉의 긴 아래 꼬리가 좋다. 음봉도 양봉과 마찬가지로 아래 꼬리가 긴 것이 좋다.(p.172∼174)"
봉의 패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설명을 읽다보면 이해는 가지만, 과연 주식투자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셀프 공부가 필요함을 느낀다.
경기 불황기에 장기 보유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단기 매수와 매도를 위해서는 봉 분석을
이해하고 활용할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봉차트 관련 저자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매일 장이 끝나고 봉차를 보면서 내일은 어떤 봉이 만들어질까 예상해보는 훈련하기, 봉 차트를 볼 때
전일 종가를 연결시켜 보는 연습하기, 보는 것보다 직접 그리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므로 봉차트 직접 그려보기, 봉의 모양과 패턴을 익히고 실전
차트에 적용해볼 것(p.181)"
가격분석, 봉분석, 이동평균분석, 추세분석 내용을 상당히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지만, 아직은 나에게는
어렵다.
공부가 많이 필요하고, 훈련이 많이 필요함을 실감한다.
"지금은 차트보다 재무제표를 훨씬 중요하게 분석해야 하며 정보가 주가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 시대이기
때문에 가치 분석과 정보 분석을 제외하고 차트만 놓고 매매하는 것은 맞지 않다.(P.194)"
차트 분석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정보 분석과 재무제표 분석이 필요하다.
그래도 단타 거래를 위해서는 추세 분석과 차트 분석이 필요하다.
추세 분석을 설명하면서 저자가 이런 말을 한다.
"어려운 것을 해내야만 하는 것이 인생!(P.213)"
차트분석과 추세분석이 쉽지 않음을 저자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
거래량도 중요하지만, 거래대금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P.233)
거래 대금 상위 종목을 보는 것이 그날 시장의 흐름이나 단기 매매 공략 종목 선정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신라젠이 방아쇠 역할을 하면서 2017년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제약바이오 장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10배 급등 종목이 나오면 관련 테마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P.248)"
저자가 말하는 성공투자 8법칙이다.(P.256)
1. 삼박자 투자법
2. 시가총액 비교법
3. 분산 투자 기법
4. 상한가 매매 기법
5. 짝짓기 매매 기법
6. 신고가 종목 매매 기법
7. 신규 상장주 공략법
8. 생활 속의 종목 발굴법
책을 읽다보니 주식 투자는 결국 신념을 기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이 아니라 실력이 필요하다.
신념과 실력이 필요하다.
제3부 가치분석에서는 재무제표 분석에 필요한 회계를 다루고 있다.
예전에 회계원리 수업을 들을 때 공부하던 여러 회계 용어들이 등장했다.
필립 피셔, 워런 버핏, 피터 린치의 투자 원칙이 설명되어 있는데 주식 투자의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참고할 내용들이다.
정직한 기업, 좋은 기업, 위대한 기업, 성장하는 기업, 이익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라는 것이 공통된
내용이다.
피터 린치의 투자 원칙은 조금 엉뚱하기는 했다.
"따분하고 우스고아스럽게 들리는 회사 이름, 따분한 사업, 혐오감을 일으키는 사업, 분리·독립된
자회사, 기관이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가 취급하지 않는 회사,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관련 있다고 소문난 회사,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남들이
관심 없는 틈새를 확보한 회사, 사람들이 꾸준히 사는 제품의 회사,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내부자가 자사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회사가 자기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피터 린치는 기관투자자들이 관심 주지 않고 있는 소외된 기업에서 10루타 종목을 찾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누구나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대단한 CEO가 운영하는 기업이 최고의 기업"
삼박자 투자법의 실전 사례를 부록으로 다루고 있다.
삼성전기, 고영, F&F를 가치분석, 정보분석, 가격분석, 종합의견 관점에서
설명해주었다.
주식 투자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주식 투자 입문자에게는 입문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왕초보를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식투자의 기초'라는 부제목에 나오는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에 대해서는 아직 동의하지를 못하겠다.
이 책을 읽었지만 이제 주식 투자를 시작한 내게는 숙제가 엄청나게 부과된
느낌이다.
그 숙제들을 해결해야 고수가 될 것 같다.
정보분석, 가격분석, 가치분석을 위해서는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용어 설명이 많은 점도 장점이다.
그런 점들이 주식 투자 입문자에게 제격인 것 같다.
이 책에 제시된 삼박자 투자법을 하나하나 해보면서 주식 투자를 이어갈 생각이다.
나도 주식투자로 작은 성공을 이루어 내고 싶다.
※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레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