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1 - 열혈사제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1> 리커버 특별판 sbs-tv 주말 드라마 [열혈사제]의 모티브작 돈 까밀로 신부 이야기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1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이승수 옮김 / 서교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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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생의 신문기자가 쓴 그럴싸한 소설이다. 

과연 이런 신부님이 계실까? 

책을 읽으면서 이 궁금증이 떠나질 않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두메산골 보스카치오 마을에서 시작된다. 

열한 명의 동생을 가진 열두살 소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소년의 막내 동생은 고작 두 살이고, 그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터프하다. 

레오는 심하게 아팠는데, 레오의 아빠는 신부님께 레오를 위해서 기도를 해달라고 협박을 하고, 신부님의 기도로 레오는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신부님께 기도를 해달라고 협박을 하다니 대단한 아빠다.

그 이야기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 연상녀와 연하남의 사랑 이야기는 재밌었다. 

모두 그럴싸한 이야기이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연은 세 명이고, 조연은 여러 명이다.

주연은 돈 까밀로 신부님, 뻬뽀네 그리고 예수님이다.


돈 까밀로 신부님은 괴짜 신부님이고, 뻬뽀네는 공산주의자이면서 읍장인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의 좌충우돌 대결과 다툼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신부님이 주인공이라서 나름 기대가 되었다.

이 소설은 현재 방송중인 '열혈사제'의 모티브가 된 소설이라고도 한다. 


돈 까밀로 신부님은 수시로 예수님과 대화를 한다.

보통 신부님이 아니다.

다혈질에 싸움도 잘하고, 미워하는 사람에게 그 감정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래서 적도 많은 편인데 그 중에서 최대의 적은 바로 뻬뽀네 읍장이다. 


자신에게 몽둥이질을 한 뻬뽀네에게 복수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 

복수를 하고 싶어서 예수님께 상담을 하니 예수님은 자꾸 용서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돈 까밀로 신부님은 결국에 빼뽀네를 발로 찬다.

손은 축복하라고 있는 것이라는 이유로 발을 폭력에 사용한다. 


세 주인공들의 여러 이야기들이 모아진 모음집이다. 

연속된 것 같으면서도 개별적인 것 같은 이야기들이다. 

신부님과 예수님의 대화가 재밌고 웃긴다.

지극히 인간적인 신부님과 조금은 인간적인 예수님의 대화가 웃음을 준다. 

물론, 종교적인 교훈도 살짝씩 준다. 

그 교훈의 중심 메세지는 용서이다. 


돈 까밀로 신부님에게 여러 폭력들이 가해진다. 

은근히 적이 많다.

인간적인 신부님에게 인간적인 갈등과 다툼이 일상에 자주 등장한다. 

직업이 신부님일 뿐 어쩌면 일반인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님께서도 열혈사제 드라마를 최근에 보셨다고 하셨다.

우리 신부님이 이 소설을 읽는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심히 궁금했다. 

정말 돈 까밀로 신부님같은 신부님이 계실까?


돈 까밀로 신부님과 뻬뽀네는 앙숙이다. 

싸우고 또 싸운다.

근데, 가끔은 대화를 하면서 한 편이 되기도 한다. 

참 이상한 관계이다. 


신부님이 너무 인간적이다. 

뻬뽀네는 나쁘다.

어쩌면 예수님은 중재자이고 해석자이시면서 돈 까밀로 신부님의 스승이시다. 

읽을수록 이 세 주연들이 펼치는 이야기의 결론이 궁금해졌다. 


돈 까밀로 신부님은 다른 성당으로 가셨다가 다시 또 돌아온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뻬뽀네는 성당에 새로 오신 신부님을 몰아내고 돈 까밀로 신부님이 돌아오게 한다.

참 희하한 관계이다. 


전형적인 천주교 소설은 아닌 것 같다. 

주인공만 신부님일 뿐이다.

시골 동네에서 벌어지는 세력 다툼과 싸움이 주요 스토리인 것 같다.

웃기기도 하면서도 이런 이야기가 왜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축구시합 이야기와 권투 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도 황당했다. 

인간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 속에 신부님이 계신다는 것이 좀 당황스러울 뿐이다. 


"폭력으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예수님께서 돈 까밀로 신부님께 하시는 말씀이다. 


인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뻬뽀네, 하느님을 위해서 일한다는 돈 까미로 신부님 둘 다 삶의 목적은 확실히 다른데 자꾸 다툼이 생긴다. 


내가 읽은 것은 전체 10권 중의 첫번째이다. 

결론이 뭘까 뭘까 하며 궁금해하며 책의 마지막을 보다보니 2권으로 계속된다는 안내가 나왔고, 이 책은 시리즈 책이고 전체가 10권이라는 것을 알았다. 

결론은 해피엔딩일 것이라 감히 상상해본다. 


진짜 돈 까밀로 같은 신부님이 계실까?

그것이 정말 궁금하다.


 

※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①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서교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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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팔고 싶다 - 억대연봉 안서현의 놀라운 세일즈 성공스킬
안서현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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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회사에서 영업부서에 근무하며 영업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과 세일즈에 대한 책을 자주 읽는다. 

성형외과 상담실장과 화장품 판매직으로 성공 기록을 만들고, 현재는 한국세일즈마케티코칭협회 대표를 하며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저자의 세일즈 경험담으 보여주는 책이다. 


기대 이상으로 흥미롭게 유익하게 읽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이렇게 주옥같은 내용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았다.

병원 상담실과 화장품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낸 어떤 이의 자기 자랑이 중심인 내용이 아닐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 페이지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세일즈를 하면서 경험한 저자의 여러 경험들은 자랑이 아니라 공유였고, 가르침이었다. 


세일즈를 하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내용들과 따라할 수 있는 스킬들이 많이 담겨진 책이다. 

특히 저자의 경험담이 순수하고 진솔하게 느껴지는 점이 매우 인상적인 책이었다. 


세일즈 진입, 세일즈 준비, 세일즈 기획과 마케팅, 현장 세일즈 스킬, 세일즈 대화법, 세일즈 사후 관리 등이 잘 정리된 책이다.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면서 필요할 때는 유명인의 책을 인용하여 설득력을 높여주고 있는 책이다.

세일즈 책으로 잘 쓰여진 책이었다. 


저자는 20대때부터 세일즈를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B2C 세일즈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병원 세일즈, 공동구매 세일즈, 화장품 세일즈, 1인 창업, 세일즈 강사를 한 저자의 세일즈 스킬과 성과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기대한 바는 충분히 충족이 되었고, 기대 이상이었다.


"막막할 때는 막! 막! 하자!"는 저자의 인생모토라고 한다. 좋은 말이었다.


"100톤의 생각보다 1g의 행동을 중시한다."라는 말도 참 좋은 말이었다. 


이 두 문장만으로도 저자의 세일즈에 대한 진정성과 프로정신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저자는 세일즈가 다른 사람이 성공을 향해서 가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말한다.

십수년간 영업 업무를 하고 있는 나도 생각하지 못한 말이었다.

세일즈는 판매가 아니라 성공을 도와주는 직업이라는 긍정적인 개념 설정이 참 좋았다. 


저자가 세일즈를 하면서 성공을 그릴 수 있었던데는 엄청난 노력과 투자가 있었다.


청담동 성형외과 상담실장 → 21개 동호회 가입, 인맥 형성, 세일즈로 활용

발로 뛰는 영업 → 한 달에 구두 굽 8번 교체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아파트 내 전단지(커피+샘플) 배포

목표를 정하고 정해 놓은 목표대로 한다. → 단기간에 목표달성 후 핑크빛 그랜저 받음

고객에게 감동을 준다 → 포장공예, 리본공예, 손편지

고객에게 애인에게 하듯 끊임없이 애정을 쏟아라

고객과 자주 만나야 정이 쌓인다. → 정기적인 계속 방문

한정판매로 희소성을 강조한다.

고객의 거절을 미리 거절하라 → 검정차를 살까 흰차를 살까 고민하게 하라. 큰걸로 드릴까요? 작은걸로 드릴까요? 술은 어떤 술로 드릴까요?

밑밥 던지기 마케팅 → 만원의 행복, 사은품(핑크빛 파우치)

끝까지 옳은 방법으로 세일즈하라.

장사꾼의 언어로 말하지 마라.

아낌없이 남김없이 후히없이 주는 세일즈를 하라.

고객을 만날 때 자존심은 버린다.

설득하지 말고 선호하게 말하라.


책 중간중간 강조하는 내용은 컬러글씨와 밑줄이 그어져 있다. 

저자와 출판사의 배려이다.


"내가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수술한다.(청담동 성형외과 원장)"


세일즈에서 만나는 고객은 판매의 대상이 아니라 또다른 나이고, 또다른 나의 가족이라는 마인드 형성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진정한 세일즈가 이루어지고, 재판매와 장기판매로 이어진다. 


새벽에 아파트 우편함에 판촉물을 직접 넣고, 어디든 개척영업을 위해서 방문하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노력하고,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저자의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세일즈에서 성공을 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세일즈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조언도 가득 담겨져 있고, 잘 정리되어 있었다.

1. 모든 준비는 고객을 만나기 전에 철저하게 한다.

2. 고객의 이익을 항상 먼저 생각한다.

3. 고객을 대할 때 확고하고 정확한 태도로 임한다.

4. 고객이 거절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확인한다.

5. 끝까지 거절하면 빠르게 자리를 나와라.

6. 거절에 대한 역전의 사고를 갖는다.

7, 고객의 거절 이유를 구매 사유로 만든다.

8. 고객이 거절한 원인을 나 자신에게 찾아본다.


저자가 일한 화장품 회사는 메리케이이다. 

성과가 우수한 판매사원에게는 핑크빛 그랜저를 포상으로 준다고 한다. 


이 책은 일반인이 세일즈를 시작해서 성공한 이야기를 잘 담고 있다.

자랑이 아닌 자서전적으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책이다.

다른 책과 차별성이 확실히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를 잘했다는 만족감을 준 책이다.


에어로빅 운동 강사를 하다가 성형외과 의사에게 상담실장 제안을 받고 병원 상담실에서 근무하였다고 한다. 

세일즈의 시작은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은 성실함의 결과였다.

스포츠센터에서 성실하게 강사를 하는 모습을 눈여겨 본 의사가 상담실장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 성형외과 원장님도 참 대단한 것 같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있는 분이었다. 


오랜만에 세일즈에 대한 좋은 책을 읽은 기분이다. 

회사에서 오랫동안 세일즈를 한 나에게도 많은 교훈을 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의 노력과 도전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내가 하고 있는 세일즈에 저자의 조언들을 실천해보아야겠다.


※ 미치도록 팔고 싶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코노믹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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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 개인투자보다 안전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보다 승률 높은
김태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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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장 저렴하고, 안전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재테크 수단이 ETF라고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전업 투자자가 아니 일반 직장인이다. 

현역 공군장교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쓴 ETF 투자 가이드북이다. 

저자가 전업투자자가 아니기에 직장인이 나에게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사실 전업투자자가 쓴 책을 읽다보면 나는 저렇게 투자에 올인할 시간이 없는데, 나는 직장생활과 병행하기에는 시간과 자금의 여유가 없는데 하는 생각을 종종 했기 때문이다. 


나처럼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알려주는 재테크 방법이 설득력있게 느껴진 책이다.

또한, ETF 초보자에게 설명해주듯 쉽고 친절하게 때로는 반복하여 설명해주고 있는 초보자용 ETF 입문 서적이다. 


나는 사실 ETF를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 그것이 어떤 금융상품인지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고서 ETF의 장점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ETF 투자에 대해서 더 강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재테크 고수들이 가장 자주 조언하는 말이 '묻지마 투자를 하지 마라. 공부하고 투자하라'인데, 이 책을 통해서 ETF에 대해서 입문 과정을 충분히 공부한 것 같다. 


저자는 20대때부터 ETF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나도 더 어렸을 때 재테크에 눈을 떴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눈을 뜨고 공부하고 투자하고 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눈을 떠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ETF 예찬론자인 저자는 책 시작부터 ETF의 장점을 말해주고 있다. 


1.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2. 진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3. 운용보수와 거래수수료가 저렴하다

4. 다양한 투자 대상과 투자 방법이 있다

5. 스마트폰에서 쉬운 거래가 가능하다

6. 공개된 정보가 많아 시간이 절약된다

7. ETF 운용이 투명하다

8. 상승장과 하락장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


이 책은 ETF에 대해서 기초편, 습관편, 투자편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초보자들의 궁금증을 확실히 해소해주기 위해서 ETF 개념 정리 20문 20답도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ETF 초보자 맞춤형 가이드북이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기초로 만든 금융상품이라고 한다.

인덱스펀드는 목표지수인 인덱스를 선정해 이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라고 한다. 


ETF는 스마트폰으로 사고팔수 있다고 한다. 마치 주식 거래와 비슷하다.

국내상장 주식형 ETF는 거래할 때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고 한다. 주식과 다른 점이기도 하다.

인버스 ETF는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보는 상품이라고 한다. 하락장을 대비한 상품도 있다. 


ETF가 무엇인지, ETF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반복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직접적으로 어떤 ETF가 유망한지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은행주 ETF와 고배당주 ETF를 추천했다. 


ETF 상품명은 ETF브랜드명+추종지수로 표시된다고 한다. 

KODEX : 삼성자산운용 브랜드

TIGER :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랜드

KBSTAR : KB자산운용 브랜드

아리랑 : 한화자산운용 브랜드


저자는 이중에서 KODEX와 TIGER를 명품으로 추천했다. 

거래량이 많은 ETF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상위 1위, 2위 브랜드가 명품이라 할 수 있다. 

ETF를 선택할 때 거래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거래량이 많을 경우 유의사항에 대해서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p.87)


증권계좌설립과 증권앱 설치 방법에 대한 팁을 설명해준다.

적립식 ETF를 추천해주고 있다.

초보자에 적합한 책이라는 점이 읽을수록 느껴진다.


현재가 :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NAV : 순자산가치


주식과 ETF의 차이점을 설명해준다.(p.97)

최근에 주식을 시작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쉬웠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이 이 책에도 등장하는데, 초심자인 나는 이 말을 항상 생각하며 신중하게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ETF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은 추종지수라고 한다.(p.107)


이 책에서도 ETF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공부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 일간지(신문사 전용앱)를 읽어야 하고, 책을 읽어야 하고, 카페와 블로그를 봐야 한다. 

네이버 카페로 봄날의 곰 주식연구소, 현명한 투자자들의 모임, 알렉스강의 주식 이야기, 가치투자연구소를 추천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간행물>메뉴에서 KRX ETF-ETN Monthly 를 꼭 읽어볼 것은 추천했다.


매일 일정 금액을 좋은 ETF 2∼5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ETF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저자가 추천하는 ETF는 KODEX 200과 KODEX 밸류 플러스이다. 

추천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ISA 계좌를 통해서 ETF 투자가 가능한데, ISA 계좌는 수익 200만원까지는 비과세이고, ETF·예적금·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이 가능하다고 한다. 


ETF 투자법에는 직접과 간접, 메인과 서브, 장기와 단기가 있음을 설명해주고 각각의 투자법에 대해서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ETF 상품들은 카테고리별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

시장 대표지수, 섹터, 고배당, 채권, 테마, 원자재, 해외지수, 통화, 파생상품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내게 관심을 주는 ETF는 시장 대표지수 ETF인 KODEX200과 KODEX코스닥150과 KODEX KRX 300 정도이다. 


환율에 대해서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p.248)

이 부분은 최근 사회 시간에 환율 수업을 받은 첫째아이에게 읽으라고 추천해줄 생각이다.


책 마지막에 부록으로 한국거래소 월간지 KRX ETF-ETN Monthly 를 효과적으로 보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ETF 초보자 또는 입문자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책이다. 

재테크 수단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준 책이다. 

책으로 이론을 배웠으니 이제 직접 실행해보면서 수익을 얻는 일이 남았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여러 재테크 수단에 눈을 떠서 다행이다.

그동안에는 근로소득만으로 살아왔는데, 근로소득과 예적금만 맹신한 내가 조금은 바보스럽게 느껴진다.

 

High Risk High Return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절대 아닐 것이다.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하고, 묻지마식 투자는 절대 금해야하며 경계해야 한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알아보면서 현명한 투자로 근로소득외 수입을 만들 생각이다.

이 책은 ETF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해 준 책이다.

 

※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스마트비즈니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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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 - 과학전문기자의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
이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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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을 전공한 과학전문기자가 쓴 바이오과학 책이다. 

DNA를 중심으로 한 유전자 치료 분야의 다양한 질병 치료 방법들을 다루고 있다. 

책 제목은 바이오 사이언스이지만, DNA가 중심 테마이고, DNA 활용의 최종 목적을 질병 치료로 잡고서 그에 대한 최신 의약 기술을 보여주는 책이다. 

생명공학 전공에 기자의 필력이 합해진 책이다. 


나는 어렸을 적에 의약계열 공부를 하고 싶었다. 

의약계열 대학에 갈 성적이 되지 않아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주변의 만류로 공대에 진학을 했었다. 

원치 않는 학과 진학은 그 뒤 IMF를 거쳐서 험난한 인생길에 가는 길이었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내 과거에 대한 기억과 의약계열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둘째아이 때문이다.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어서 책을 손에 잡았다. 


이 책을 읽어보니 의약계열 공부를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좋을 것 같다. 

교양서적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어렵기는 하지만, DNA와 유전자를 이용한 질병치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기 때문에 의약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에게는 어렵지만 재밌는 책이라 생각한다.  


DNA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책은 시작된다. 

DNA → 아미노산 → 단백질

RNA는 DNA와 단백질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분자생물학 수업을 듣는 것 같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병인 혈우병, 헌팅턴병을 설명해준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질병이 유전자 교정에 의해서 치료가 가능함을 말해준다. 

하지만, 유전자 치료는 비용이 막대하다. 

글리베라(지질단백질 지질분해효소 결핍증)의 유전자 치료제 비용은 한 번에 12억원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이라고 한다. 


합성의약품 → 바이오 의약품 → 유전자 치료제 

인간의 질병치료는 진화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최근 질병치료의 신기술은 유전자 치료로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 


유전자 치료에는 유전자 가위기술이 핵심이다. 

하지만, 유전자 가위기술은 비용과 윤리성 등에서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책을 읽을수록 교양서적 같으면서도 전문서적같다.

교양서적과 전문서적의 양면성을 잘 갖고 있는 책이다. 

중간중간에 Deep Inside에서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보여주기도 한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유익함도 있었다.

중동인들의 젖당분해효소 분비, 셰르파의 고산병 적응, 말라리아에 잘 걸리지 않는 일부 아프리카인들의 적혈구에서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GMO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책에서 본 조금 놀라운 정보는 우리나라에서는 GMO를 우리 땅에서 재배하는 것은 금지하면서 GMO를 수입하는 것은 허용한다는 것이다. 

재배는 안되고 수입하여 먹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리송하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어머니에게서 유전된다고 한다. 

정자가 가지고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는 난자 세포에 의해서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전자 기술의 핵심은 유전자 가위기술이다. 

맞춤아기는 유전병 예방과 슈퍼아기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명과 암이 존재하고 있었다. 

세상에 100%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IT기업들이 유전자 분석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빅데이터 분석의 노하우를 유전자 분석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IT기업이 IT와 BT를 함께 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책에서는 유전자 합성, 유전자 디자인, 유전자 치료에 대한 학계와 업계의 진행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질병의 분야가 워낙 넓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다루지는 못했지만, 많이 회자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질병을 많이 다루고 있다. 


치매는 기억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기억을 잃어가는 퇴행성 질환이라고 한다. 

파키슨병은 도파민을 분배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는 질환이라고 한다.

둘 다 현재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고 한다. 

치매의 원인에는 APP유전자 돌연변이,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인산화, 당뇨병, 장내미생물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마이클 제이폭스(백투더퓨처), 무하마드 알리, 교황 바오로2세, 덩샤오핑이 파키슨병을 앓았다고 한다. 


질병치료 정복의 최종 목표는 암 정복일 것이다. 

암 치료 분야에서 최신 기술로 각광받는 면역 항암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면역 항암제는 T-세포의 브레이크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여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들어 암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면역 항암제에는 역시 비용이라는 장벽이 있었다.

백혈병 면역 항암 치료제는 한번 치료 비용이 5억3천만원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비용은 암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기술이 더 발전하면서 그 치료비용은 내려갈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 


암줄기세포, 당뇨병, 인체이식장기 생산용 미니돼지, 비만...

참 많은 질병과 과학 분야가 다루어지고 있고, 질병 정복을 위한 많은 과학자들의 활약상이 보여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참 위대하다. 


뚱뚱한 사람의 대변을 쥐에게 이식하니 쥐가 뚱뚱해지고, 날씬한 사람의 대변을 쥐에게 이식하니 쥐가 날씬해졌다고 한다. 

장내 미생물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장내 미생물에 대한 관심은 대변은행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변은행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기증받아 장내 미생물을 추출해서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에이즈 치료제에서 칵테일 치료는 단백질 절단 효소 저해제와 역전사 효소 저해제를 복합해서 처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정해진 일정에 약을 먹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한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이 쇼크앤킬 전략이라고 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끊임없이 이를 해결하는 과학자들은 참으로 위대함을 다시 느낀다. 


타미플루 개발자는 한국계 일본인 김정은 박사이고, 타미플루는 향신료 팔각회향을 원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을 보내면서 타미플루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전공서적을 읽은 기분이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의약 교양 서적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전공 지식과 기자의 정리력과 요약력이 잘 결합된 책이다. 


질병 정복의 역사와 진행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약물 치료에서 유전자 치료, 세포 치료로 진화되고 있는 인류의 질병 정복 이야기가 잘 담겨져 있다. 

이제 의약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해주어야겠다.


질병 정복에 노력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진정 위대한다. 

 

※ 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엠아이디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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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다행인 하루 - 자꾸 흔들리는 날에는 마음을 들여다볼 것
김다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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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내 마음을 이 책속으로 움직였다. 

'이만하면 다행인 하루'


책 제목만으로 이 책 속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어떤 책일까?

저자는 누구일까?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얼마나 힘들기에 그런 말을 할까?

제목만 보고서 여러가지를 궁금하게 하는 책이었다. 


현대인들 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만족 가득한 일만으로 하루를 채워서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다행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살고 있고, 때로는 자신에게 세뇌시키기도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도 '다행이다'라는 말을 즐겨하고, '이만하면 행복하다'라고 내 자신을 내 스스로가 가르치고 세뇌시키기고 있다. 

오죽하면 반반철학을 외치며 다행이다라는 말을 마치 진통제처럼 나에게 사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 책의 저자 프로필을 보고서 조금 아니 많이 놀랐다.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변호사이다.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출중한 분이 저자라니 너무나 놀랍다. 

그런 사람도 삶이 힘들다고 느끼는 것일까? 

다행이라는 말을 상위 1%도 사용한다는 점이 쉽게 납득이 되질 않았다. 


저자의 프로필은 엄청나지만 책 속 내용은 깊이 공감이 되었다. 

공감할 수 없는 과정을 거친 상위 1% 계층인 저자인데, 책 속에서 저자가 말하는 삶은 평범하면서도 공감을 주고 있다. 

어쩌면 상위 1%는 무조건 다르다고 단정짓는 것은 내 그릇된 편견이다.


보통 이런 책은 전업작가, 수필가, 여행작가, 심리학자, 정신과의사가 쓰는 것 같은데, 이 책은 변호사가 썼다. 

변호사가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글을 썼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것이 내 편견일지라도 내게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들도 보통사람처럼 똑같은 고민과 버거움을 느낀다는 것을 책으로 확인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모범생이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하며 한눈팔지 않으려 했따. 그렇게 변호사가 되었다. 하지만 문득 뒤돌아보았을 때 나를 보듬어줄 시간도 없이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p.6)"


숨가쁘게 앞만 보고 살아온 저자는 큰 성공을 이루었지만, 그 성공이 삶의 전부는 아니었나보다. 

치열한 경쟁과 바쁜 일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달려갔지만 저자는 지쳐갔고 다른 시작을 생각하게 되었다. 


시작... 시시하지 않아. 작은 발걸음일지라도.


자신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하루하루를 표현할 단어를 선택하여 그 단어로 다행시(2행시, 3행시, 4행시...)를 쓰기 시작했다.

'다행시' 속에 '다행(多幸)'이라는 말이 들어있다는 점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신기하다. 


일상을 상징하는 단어를 선택하고 그 단어로 다행시를 써서 일상과 마음을 표현했다는 점이 참 신선했다. 

재밌는 발상이고, 일기를 쓰기에 매우 효과적인 발상이었다.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하는데 좋은 수단이었다. 


이 책은 총 네 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1.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2.사랑하고 싶은 당신에게

3.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4.관계가 소중한 당신에게


챕터의 주제로 다루고 있는 테마들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테마들이고, 그 테마에 수록된 단어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눈물, 힘내, 이해, 평가, 충전, 상처, 위로, 수고, 도전, 응원, 미안함, 시작, 인생, 고난, 불안, 역경, 소망, 출근, 퇴근, 열심, 공부, 성공, 건강, 아침, 일상, 오해, 새해, 성과, 산책, 하늘, 바다...


그 단어들로 2행시, 3행시를 만들고, 자신의 감정을 마치 일기를 쓰듯이 써내려갔다. 

하루의 일상을 2행시, 3행시로 쓰고 간단히 일기를 쓰는 것은 따라해 보면 의미가 있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저 앞을 향해 달리기보다는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들여다보자. 넘어지지 않게, 다치지 않게, 다음 신호는 켜지기 마련이니, 잠시 쉬어가자.(p.15)"


어쩌면 저자의 말처럼 인생에는 신호등이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의 빨간등이 내일은 초록등으로 바뀔 것이고, 빨간등이 켜졌을 때는 이를 거스리지 말고 잠시 쉬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억지를 부리면 오히려 화(禍)를 부를지도 모른다. 

멈출 때 멈추고, 쉬어야 할 때 쉬고, 앞으로 나가야 할 때 나가는 것이 순리인 것 같다. 


공감이 가는 다행시들이 참 많았다. 

그 중 몇 개를 적어본다. 


이해... 이상한 내모습에도. 해처럼 맑게 웃어주세요.

충전... 충분히 수고했어요. 전부 내려놓고, 잠시 쉬어요.

상처... 상당히. 처신을 잘해야 한다, 덧나지 않게.

역경... 역설적이게도. 경이로웠던 순간들의 뒤엔 항상.

가지... 가르쳐주세요. 지금 내가 뻗어 나가야 하는 곳이 어디인지.

공부... 공짜는 없다잖아, 이 세상에. 부지런히 하는 수밖에 더 있겠니. 

고... 수도 없이. 고민하고 또 아팠을 당신, 참 수고했어요.

성공... 성급할 필요없어, 공든 탑이 무너지랴.

건강... 건성으로 듣지 마세요,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모자람 없는 게 건강이니까요.

 

"걱정이 많다, 눈이 심하게 아파서 건강에 문제가 생겨 힘들었다, 일상에 지치고 힘들었다, 일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잠을 못이뤘다, 소심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고민이 많다, 이별을 했다, 아침 출근이 너무 힘들다, 회사에서 전화를 받으면 미간이 자동으로 찌푸려진다..."


저자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저자는 힘들어하는 자신에게도 그리고 당신에게도 '괜찮아'라는 반창고를 하나 붙져주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공부를 많이 했지만, 지금도 공부를 해야하고, 공부에는 끝이 없다고 말한다. 


인생은 종착점이 없는 마라톤인 것 같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다보면 힘들고 아프기도 하지만, 주변을 바라보며 웃음 짓기도 하고, 잘 견뎌내며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하기도 하고, 종종 뜻밖의 희열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마라톤을 하면서 느낀 경험들이기도 하다. 


다들 이렇게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구나 하는 공감을 준 책이다.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을 펼쳐 읽으면 위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나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너만 힘든 게 아니야. 다들 힘들어. 모두 그것들을 받아들이거나 이겨낼 뿐이야. 연세대를 졸업한 변호사도 힘들어. 네가 보낸 하루를 생각해봐. 이만하면 다행인거야."


아빠 2행시가 꼭 나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났다.

책을 읽다가 둘째아이에게 아빠 2행시 내용을 읽어주었다. 


"아빠... 아직도. 빠져있단말야, 나한테 (우리 아빠는, 딸바보)"


글도 좋고, 중간중간에 있는 그림도 좋은 책이다. 

변호사가 쓴 위로와 격려의 책이다. 

공감이 가는 진솔한 글과 따뜻함을 주는 그림이 좋다.


※ 이만한면 다행인 하루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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