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I Am So Happy I Was Born Vocabulary Workbook - 영어로 읽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워크북 영어로 읽는 우리 어린이 문학 4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전승희 옮김,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 작가정신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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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로 읽는 우리 어린이 문학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박완서 작가가 쓴 동화를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전승희 연구원이 영어로 번역한 책이다.

한글 제목은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인데, 한글로 된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권은 동화 본 내용이 담겨진 책이고, 나머지 한 권은 Vocabulary workbook으로 영어 단어 해설과 학습을 위한 문제가 담겨진 책이다.

 


 

주인공이자 화자는 김복동이라는 초등학생이다.

이모와 함께 사는 아이이다.



 

본 내용은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한글은 전혀 없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어서 아주 어렵게 번역되어 있지는 않았다.

영어를 그다지 잘 하지 않는 내가 읽기에 잘 모르는 단어들이 상당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한글책에 익숙해져 있어서 읽는데 조금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스토리는 이해하지만 그 스토리에 깔린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기에는 나의 영어 실력이 좀 부족했다.

책을 읽으면서 부록인 단어장 책을 보기도 하고, 스마트폰 영어사전으로 단어를 찾아 보면서 읽었다.

 


 

복동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사망하였고, 아빠는 미국으로 떠나 재혼을 하여 살고 있다.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미혼의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복동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밝게 살아가는 초등학교 5학년의 아이이다.

비정상적인 환경이지만 복동이는 이모의 사랑 속에 좋은 아이로 성장해 나간다.

복동이는 영어 교육을 위해서 아빠가 있는 미국으로 혼자 가게 된다.

미국에서 재혼하여 살고 있는 아빠에게는 의붓동생들이 있었다.

복동이는 미국의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고, 아빠와 함께 살면서 아빠를 이해하고 의붓동생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한국계 입양인 브라운 박사의 강연을 들으며 복동이는 감동을 받는다.

어린 시절 입양이라는 역경을 넘어서서 존경받는 의사로 성공한 브라운 박사는 강연 마지막에 'I'm so happy I was born'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복동이에 대한 한 편의 성장동화이다.

책을 읽으면서 복동이는 심성이 참 착한 어린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평범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자라는 복동이에게 적지 않은 고민과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복동이는 이로 인해서 탈선을 하지 않았고 다른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처럼 잘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복동이를 데리고 산 이모도 참 좋은 사람이었고, 복동이의 친구들과 친구들 엄마들도 좋은 사람이었고, 복동이의 아빠도 좋은 사람이었고, 복동이가 미국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도 좋은 사람이었다.

결손 가정, 장애, 이민, 재혼 등의 배경이 자칫 우울한 내용의 소설이 되기에 충분했지만, 심성이 착한 등장인물들로 인해서 어려운 여건들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복동이와 친구들이 어울려서 노는 모습을 보면 개구장이 어린이들의 모습과 친구들간의 끈끈한 우정이 느껴졌다.

복동이 주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겪고 있는 매우 친근한 내용들이었다.

 

태어나길 참 잘했다는 것을 느끼는 복동이를 보면서 마음먹기에 따라서 이 세상이 살만한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로 번역된 한글 소설을 읽어보니 나름 소설을 읽는 재미와 영어 학습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영어 동화책인데 배경이 한국적이어서 책을 읽는데 한국의 문화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어서 영어를 읽는게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졌다.

 

우리 많은 소설과 동화들이 이렇게 영어로 번역되어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도 널리 읽혀지고, 우리 국민들의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글이 전혀 없는 영어 내용을 읽는데 읽는 속도가 좀 느리기도 하고 읽는데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읽고 나니 영어로 된 소설을 한 권 읽었다는 뿌듯함이 느껴졌다.

이번에 다 이해하지 못한 감성적인 요소들을 다시 느끼기 위해서 그리고 영어 공부를 위해서 꼭 다시 반복해서 읽어보아야겠다.




부록 단어장에는 책을 읽는데 참고할 단어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고, 영어 테스트 문제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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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사쿠라이 스스무 지음, 김정환 옮김, 계영희 감수 / 더숲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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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전공하여 수학의 역사와 수학자의 삶을 전하는 강연을 하는 일본인이 쓴 수학에 대한 책이다.

학문적인 수학이 아닌 재미로 읽을 수 읽으면서 수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기술된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학 교양 서적이다.

 

제목에 '초' 라는 말이 있어서 초등학생용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그건 나의 착각이었고, 수학에는 초공간, 초기하급수, 초월수 등 '초'가 붙는 용어가 많은데, 그 공통된 특징은 '엄청나다'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초 재밌었어서' 라는 말은 '엄청나게 재밌어서' 라는 의미였다.

내가 읽어보니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 있긴 했지만, 일부 내용들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수학적 흥미를 줄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책의 시작은 도박이야기로 시작한다.

도박에 관심이 별로 없는 나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 다음에 나오는 미인각에 대한 이야기부터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마릴린 먼로, 모나리자와 같은 미인들의 얼굴은 양쪽 눈썹과 입술의 양쪽 끝을 연결한 두 선이 이루는 각도가 45도 라고 한다.(p.31)

저자는 이 45도를 미인각이라고 불렀다.

미인각은 정사각형이나 백은비(silver ratio)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백은비는 1대 √2의 비이다.

정사각형의 한변과 대각선이 이루는 각도인 45도는 미인각, A4용지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무한증식하는 달은꼴 삼각형을 그리는데서도 발견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대상에 수학적 의미를 심어주는 내용을 보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유발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전자계산기를 이용한 마술트릭도 재미있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시도해보면서 마술 흉내를 내기도 하였다.

12345679×□×9=□□□□□□□□□

마방진 내용은 참 신기하다.

마방진은 n×n의 칸에 적힌 숫자를 가로, 세로, 대각선 등 어느 방향으로 더해도 그 합이 똑같아지는 신기한 도형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방진을 풀어냈다는 것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사람들의 관심 분야는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6세기에 점성술사들의 마방진을 사람들이 부적으로 삼았다고 한다. 

 



정사각형 분할 정사각형에 몰입한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정사각형을 전부 다른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겹치거나 비는 공간 없이 메울 수 있을까?

러시아의 수학자 루진이 제기한 질문으로 루진의 문제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이것을 풀기 위해서 노력한 수학자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자들은 정사각형에 왜 매달렸을까?

정사각형 분할 정사각형에 대한 해답 발견의 성과는 어떤 유익함이 있었을까?

이러한 나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 이 책에 기술되어 있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정사각형이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페르마의 최종 정리와 연관되어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p.74)

단순 완전 정사각형 분할 정사각형의 최소 개수는 21개로 1978년에 네덜란드의 듀이베스틴이 발견하고 증명했다고 한다.

참으로 대단하다.




윤년은 4년에 한번 2월 29일이 있는 1년이라고 말한다.(p.77)
윤년이 있는 이유는 1년이 365일이 아니고 365.2422일이기 때문에 4년마다 하루를 늘려서 0.2422일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윤년에 대한 수학적 의미를 알 수 있었다.

4의 배수인 해를 윤년으로 삼는다는 규칙만으로는 시간의 오차를 해결할 수가 없어서 100의 배수이며 400의 배수가 아닌 해는 윤년으로 삼지 않는다라는 규칙이 있다고 한다.

 

A와 B라는 두 사람이 카드 13장씩을 가지고 책상 위에 한 장씩 내놓으면서 짝 맞추기를 할 때 같은 숫자의 카드가 동시에 나오는 만남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을 확률은 37%라고 한다.(p.93)

n을 무한대로 늘려도 약 37%에 수렴한다는 것을 오일러 수학자가 발견했다고 한다.

반대로 만날 확률은 63%가 된다.

남녀의 만남에서도 쇼핑에서도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날 확률은 63%라고 말한다.

인생에서 행운의 확률은 50 대 50이 아니라 60 대 40이라고 생각할 것을 조언한다. 

 

0으로 나누면 왜 안될까에서 평소에 우리가 그냥 암기하여 알고 있던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3÷0=? → 0×?=3 → 이것을 만족하는 ?는 없다. 따라서 3÷0 의 답은 없다.

그리고, 0÷0 의 답은 무수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0÷0=? → 0×?=0 → 이것을 만족하는 ?는 무수히 많다.

 

0 제곱을 하면 왜 1이 될까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나는 그냥 0 제곱을 하면 1이 된다고 암기를 했던 것 같다.

2의 제곱 지수 부분에 주목하면 5, 4, 3, 2, 1로 지수가 1씩 작아질 때마다 우변의 값이 ½배가 작아진다.

지수법칙을 이용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미터와 킬로그램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p.170)

1891년에 프랑스 과학자들이 파리를 통과하는 적도에서 북극까지의 길이를 측정해 그 1천만분의 1을 길이의 기준으로 삼기로 결정했고, 자오선(북극과 남극을 연결하는 선) 전체 둘레의 4천만 분의 1을 1미터로 결정했다고 한다. 
1미터는 지구의 둘레 길이를 바탕으로 결정되었고, 10cm 인 정육면체의 부피를 1리터로 결정하였고, 최대 밀도 온도 4℃인 증류수 1리터의 무게를 1KG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한자속에 숨어있는 숫자에 관한 이야기, 수학을 찬양하는 명언들, 가장 큰수와 가장 작은수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 와 - 와 × 와 ÷ 의 발생 기원에 대한 이야기, 푸앵카레 추측과 증명한 수학자에 대한 이야기, 커다란 숫자를 읽는 법에 대한 내용들이 기술되어서 재미를 주고 있었다.

 

저자는 책 맺음말에서 '계산은 여행이다'라고 말한다.

서로 다른 세계, 서로 떨어진 세계 사이에 등호라는 다리를 놓는 것이 수학자의 임무이고, 계산 여행을 계속할수록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수학에 대한 상식과 역사, 수학의 재미와 수학자들의 위대함을 쉽게 다가서며 배우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동안 입시를 위한 도구로써 배워왔던 수학을 우리 일상 생활과 밀접한 친숙한 학문 그리고 재밌고 신기한 학문으로 다시 느끼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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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법칙 - 슈퍼스타 탄생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공 비결
애니타 엘버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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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계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말이 많이 사용된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도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블록버스터란 영화에만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블록버스터 제품은 제작과 판촉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영화, 텔레비젼 쇼, 노래, 서적 등을 말하는 용어이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스포츠 산업에서 블록버스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영 전략에 대한 책을 읽어 보았다.

이 책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블록버스터 제품을 중심축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종신 교수이다.

내가 경영학 관련 책을 읽어보았을 때 경영 실무 전문가와 경영학 교수가 쓴 책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학 교수가 쓴 책은 설득력 있는 설명과 확실한 근거 자료를 토대로 자신이 주장하는 이론을 펼쳐나간다.

마치 연구 논문 같은 분위기를 준다.

이 책도 그러한 스타일에 아주 충실한 책이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경영학 교과서 같기도 하고 연구 논문 같기도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정말 좋은 경영학 책이었다.

예전에 읽었던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인 문영미 저자가 쓴 'Different'를 읽었을 때 만큼의 신선한 충격과 자극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블록버스터 전략의 고수익 결과에 대한 증거만을 제시하고, 왜 그런 전략이 효과적인지를 설명해주고, 블록버스터 전략을 그만두고 리스크-회피 전략에 집중할 때 일이 어떻게 잘못되는지를 서술할 것이라고 말한다.

 

'1999년 워너브라더스의 사장이 된 앨런 혼은 고액 투자 전략에 착수했다. 연간 25편의 영화 후보작 중에서 폭넓은 호소력을 가진 4∼5개의 텐트기둥(tent-pole, 사업의 근간 혹은 핵심이 되는 것) 또는 블록버스터(이벤트) 영화들을 골라냈다. 그런 다음 총생산비와 마케팅 예산의 상당 부분을 떼어내어 이 4∼5개의 영화에 집중했다.(p.11)'

워너브라더스 사장이 한 전략이 바로 블록버스터 전략이다.

앨런 혼의 전략으로 워너브라더스는 11년 연속 미국 내 박스오피스 실적이 10억 달러를 넘는 유일한 영화사가 될 정도로 블록버스터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왜 블록버스터 전략이 성공한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의 낯익은 영화 제목들이 등장하면서 어떻게 블록버스터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설명을 해주니 읽을수록 흥미로웠다.

내가 아는 많은 영화들이 나오면서 그 영화가 어떤 배경에서 어떤 전략으로 만들어졌는지를 보게되니 재미있었다.

 

앨런 혼은 블록버스터 영화 전략을 펼치기 위해 해마다 블록버스터 영화 4∼5편을 개봉하면서 4기통 영화에 집중했다고 한다.

영화관을 찾아오는 남녀노소 4개층의 사람들에게 모두 호소하는 영화를 4기통 영화라고 말했다고 한다.

4기통 영화라...

재밌는 표현이다.

 

앨런 혼이 블록버스터 영화전략을 추구한 동기가 설명되었다.

'미국의 평균적인 영화 관람자가 연간 5∼6편의 영화를 본다는 조사자료에 나는 충격을 받았다. 한 해 개봉되는 영화는 200편이나 된다. 자연히 선택과정이 치열하다. 관객들의 주목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블록버스터 전략이 고안되었다. 아무리 골수 영화팬이라도 한 주에 한 편 이상은 안 본다. 그들이 보는 영화가 당신의 영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p.43)'

충분한 시장 분석과 환경 분석을 통해 세워진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산업에서 블록버스터 경쟁에서 탈퇴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첫째, 그 회사는 가장 유망한 새로운 작품을 얻을 수 있는 시장에서 스스로를 제외시키는 것이 된다. 이런 회사에 문학 대리인은 가장 유망한 책 제안서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p.60)

둘째, 가장 재능 있는 편집인, 영화 제작자, 텔레비젼 제작자, 기타 창조적 인재들은 성공 가능성 높은 그들의 상품을 추구하도록 밀어주는 회사 쪽으로 이동할 것이다.(p.62)

셋째, 남들이 열심히 추구하는 작품에 입찰하지 않으면 영업이나 마케팅 직원은 물론 기타 직원들로부터 최선의 노력을 이끌어내기가 어렵다.

넷째, 회사의 연결 능력이 점점 약해져서 개봉관과 소매업자들을 잃게 된다.(p.65)

제조업에 근무하는 내가 생각해보았을 때 블록버스터 전략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에도 유효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산업의 블록버스터 전략은 제조업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업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멀리하는 회사는 고객을 잃게 되고, 직원들이 떠나게 되고, 시장 지배력과 점유율이 하락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다른 상품들보다 블록버스터 상품을 더 좋아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남들이 읽는 책을 읽고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영화나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공한 상품을 더 좋아한다.(p.68)'

고객은 인간이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상품을 좋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기억했다.

 

그렇다면 블록버스터 전략을 펼치면서 저예산 상품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블록버스터 전략의 성공 사례들을 보면서 궁금했는데 저자는 이 점에 대해서 친절하고 깔끔하게 설명해주었다. 

첫째, 저예산 상품은 시험 사례가 될 수 있는데, 저예산 상품을 다수 만듦으로써 다음번의 빅히트 시리즈가 무엇이 될 것인지 시험해볼 수 있다.(p.73)

둘째, 저예산 상품은 미디어 제작자에게 배급의 공급선을 채우는 기능을 발휘한다. 상품이 꾸준히 나오기 때무에 대외적으로 왕성한 활동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 가령 새로운 책을 독서 시장에 꾸준히 내놓는 출판사는 서점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기가 훨씬 쉽다.(p.74)

셋째, 다수의 저예산 상품을 추구하면서 영화사, 출판사, 기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대리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회사가 폭넓은 저작권을 소유한 작품 목록을 가지고 있으면 자금을 끌어오기도 쉽다.(p.75) 

넷째, 저예산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업계의 파트너들과 거래하는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p.75)

다섯째, 저예산 제품을 많이 만들면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평론가들의 우호적인 평가를 구축하여 유지할 수 있다.(p.76)

블록버스터 전략과 저예산 상품 전략을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를 명확히 설명해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블록버스터 전략을 내가 하고 있는 업무에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를 생각하면서 계속 읽게 되었다.

 

워너브라더스, 마블, 소니픽쳐스 등의 할리우드 영화사들의 실제 사례가 매우 흥미롭다.

단순한 사례 제시가 아니라 경영학 교수인 저자의 분석이 블록버스터 전략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마블의 경우 전화위복과 기사회생의 역사, 사업 모델, 브랜드 홍보 전략, 수익 창충 방법, 브랜드 목록 관리 방식이 기술되었다.(p.82)

 

2장에서는 '블록버스터 띄우고 관리하기'를 주제로 다루며 레이디 가가에 대한 사례가 소개된다.

2008년에 뉴키즈온더블록의 보조가수였던 레이디 가가는 2년 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레이디 가가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가가는 예술적 기질이 탁월했고 여기에 여러 전략이 더해지면서 최고의 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무자비할 정도로 빡빡한 순회공연을 하면서 밑바닥부터 팬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펼쳤고,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SNS를 이용하여 팬들과의 연대감을 강화했고, 1집 발매시에는 제한된 배급 전략을 펼쳤고, 3집 발매시에는 고가 광폭 배급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제한된 배급 전략은 대규모 관중을 유인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을 잘 이해해 줄 적합한 관중을 유인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이 초기 관람자들이 입소문을 퍼뜨려서 새로운 관람자를 추가로 끌어들이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제한적 배급 전략보다는 광폭 배급 전략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가 블록버스터 전략을 추구하게 만든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사람들은 성공작을 좋아하고, 상품을 만드는데는 돈이 많이 들지만 그 상품을 복제하는 데는 돈이 별로 들지 않기 때문에 광폭 배급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블록버스터에 대한 투자는 처음에는 위험해 보이지만 면밀히 검토해보면 실제로는 더 안전한 선택이라고 말한다.(p.112)

 

영화 산업, 음악 산업에 이어서 스포츠 산업에서의 블록버스터 전략이 기술되었다.

 

이 책에는 레알 마드리드, MGM, 톰 크루즈, 샤라포바, 유튜브, 라디오헤드에 대한 사례가 나온다.

익숙한 이름의 사례들이어서 그동안 몰랐던 이면의 새로운 세계를 보는 듯해서 재미있다.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정말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롱테일 법칙에 따르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블록버스터와 슈퍼스타에 투자하는 것은 구식이며 경솔한 처사일 수 있다고 말한다.

롱테일 법칙을 주장한 앤더슨은 '소비자들이 개인 취향에 더 잘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고 구매력도 있을 때, 그들은 인기 상품으로부터 떨어져 이동할 것이다. 현명한 회사는 블록버스터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롱테일에서 만들어진 수익에 집중할 것이다.(p.232)' 라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는 앤더슨의 롱테일 이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후 저자는 이 이론을 부정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소비자들은 더 많은 상품을 온라인에서 샀지만, 꼬리는 길어지기만 할 뿐 분명하게 얇아졌다. 또한 개별 베스트셀러들의 비중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증가했다.(p.235)'

저자는 음반 산업과 유튜브의 사례를 들면서 롱테일 법칙을 비판한다.

유튜브와 구글의 임원들은 롱테일 비용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고통스러워한다는 설명도 기술되어 있다.

롱테일 법칙에 대한 저자의 비판과 부정은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사회학자 맥피는 대중행동이론이라는 책에서 자연독점과 이중위험을 주장했다.

'인기 높은 제품의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비교적 가벼운 소비자들로 구성된 반면, 이름 없는 제품들의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비교적 무거운 소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름없는 제품들은 많은 대안에 익숙한 사람들에 의해서 선택되며 반면에 유명한 제품들은 다른 것들을 적게 아는 사람들에 의해서 선택된다. 유명 제품들이 가벼운 소비자들을 독점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 현상을 자연독점이라고 불렀다.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10만개의 앱이 축적되어 있는데, 아이폰 사용자의 98%가 9만 9000개의 비인기 앱에는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p.241)'

'이름 없는 제품의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유명 제품들을 높게 치는 것 만큼 무명 제품들을 높게 치지 않는다. 이것을 이중 위험이라 한다. 틈새 제품들은 이중으로 불이익을 떠안기 때문이다.(p.242)'

 

파레토 법칙을 알았을 때 대단한 법칙이라 생각했고, 롱테일 법칙을 알았을 때 다시 한번 대단한 법칙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이론들을 뛰어넘는 블록버스터 법칙이라는 대단한 법칙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니 블록버스터 전략이 최고의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국한되어 설명하고 있고, 저자도 그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다른 산업에는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알 수 없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리스크가 크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나는 블록버스터 전략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 생각한다.

선택과 집중은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처럼 리스크도 받아들일 줄 아는 전략이 사업의 성공의 크기를 더 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공부할 수 있었고, 블록버스터 전략이라는 새로운 경영 전략을 학습할 수 있었다.

아직 이 책의 내용 전부를 이해하지를 못했다.

다시 여러 번 읽어봐야 할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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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베른하르트 알브레히트 지음, 배명자 옮김, 김창휘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항상 건강에 관심이 많으며 질병이라는 불청객과 함께 삶을 살아간다.

잠시 스쳐가듯 지나가는 질병도 있고, 상당한 고통을 주는 원망스러운 질병도 있다.

건강과 질병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 의학에 관련한 방송과 책도 항상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나도 의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의학 드라마도 자주 즐겨보는 편이다.

유럽의 의사가 쓴 흥미로운 의학 책인 '닥터스'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나오는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사들은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의사들이다.

많은 의사들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질병과 환자들에게 도전적인 의술을 펼치는 선지자적인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의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의사이고, 그의 아버지도 의사이다.

의사로서 잡지사와 방송사에서 기자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슈테른지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의사들은 복종에 익숙하다'고 말한다.

'의사들은 복종에 익숙하다. 다른 사람이 고안해 낸 규정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직업이 의사 말고 또 있을까? 그들을 지배하는 지식은 근거를 따질 수 없는 절대지식이고 설령 따지더라도 오직 개별항목에 국한돼야 한다. 예비의사들은 의대생 시절부터 이런 지식을 무조건 암기할 수 밖에 없다. 모든 규정과 지식은 언제나 다른 사람이 정하고 설명했다. 우리는 그저 배우고 암기했다.(p.9)'

공감이 가는 말이다.

생각해보니 많은 의사들이 항상 어떤 질병에는 어떤 치료법이라는 방식으로 적용해왔던 것 같다.

물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의사들이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저자는 정통의학체계는 의사들에게 의학예술을 발휘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예술가처럼 의술을 펼치는 의학예술을 펼친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 나온 의사들은 정통적 의학의 토대에서 즉흥적 영감으로 치료법을 선택했고, 상상력을 발휘하고, 이성이나 명백한 이치보다 직감을 더 믿으며 미래의학을 만들어갔다고 말한다.

 

미래의학!

미래의학이라는 단어가 참 좋은 느낌을 준다.

 

첫번째 이야기는 세척제를 마셔서 식도가 녹아버린 환자에게 기도 이식술을 처음으로 시도한 의사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환자의 질병과 치료 과정에만 집중하지 않고, 저자가 환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질병 치료 전후의 이야기를 함께 기술해나간다.

그래서, 이 책은 KBS 프로그램인 인간극장과 EBS 프로그램인 명의가 잘 결합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첫번째 이야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 책에 다뤄지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환자의 삶과 의학적 치료 과정을 함께 다루고 있다.

질병에 걸린 환자가 왜 그렇게 되었고, 의사들은 불가능해보이는 질병을 정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접근하고 준비하고 노력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불가능해보이는 질병을 정복하려는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의사를 만나는 것은 분명 환자에게는 축복같은 일이다.

그리고, 불가능해보이는 질병이 정복되는데 중요한 요인은 의사의 기술과 환자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 이식을 받은 환자는 수술하기에 좋은 조건이었고, 환자는 힘든 수술 후에도 잘 견뎌내었다.

 

두번째 이야기는 임신 후 22주만에 태어난 조산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네덜란드와 스위스에서는 24주 이전에 태어난 아기에 대해서는 후기유산으로 취급한다는데, 독일 의사는 임신 22주만에 태어난 아이를 살려내는 도전을 성공한다.

 

세번째 이야기는 통증의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이었다.

통증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사람을 국가라고 한다면, 통증을 감지하고 내부 소통을 책임지는 신경은 경찰에 해당한다. 신체가 위협받으면 신경은 통증으로써 경계정보를 울린다. 위험 신호를 알리는 것이 통증의 기능이다.(p.91)'

'만성통증증후군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요소들에 좌우된다. 유전적 원인으로 개인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며, 문화나 성별에 따라서도 다르다.(p.94)'

암수술 후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여러 병원에서 만성통증증후군을 치료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전적인 의사는 마리화나를 이용해 통증을 치료한다.

그 의사는 마리화나를 통증치료에 쓴다는 학회 발표를 들은 후 마리화나와 약초에 대한 의학 역사를 공부하였고, 통증환자들에게 적용하여 환자들의 통증을 제거한다.

그런데, 독일의 의료보험금고는 그 의사에게 징후에 적합한 처방이 아니라는 이유로 많은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도움을 주고도 벌을 받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 의사는 손해배상금으로 인한 재정적 구멍을 메우기 위해 퇴직 후에 5년을 더 응급의사로 일했다고 한다.

이 의사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해야할까?

통증 환자와 통증 의학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도전적 실천이 이 의사에게는 영광이 아닌 통증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정해진 상식은 깨뜨려지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적당량의 마리화나는 중독성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리화나약제들은 통증치료에서 여전히 주변 역할만을 한다고 한다.(p.115)

 

네번째 이야기는 만곡족이라는 발 기형질환에 대한 이야기이다.

독일 외과의사는 100년 전에 개발된 만곡족 수술법을 세상에 전파하였다.

의사들이 지나치게 앞만 바라보는 것과는 반대로 과거의 의술을 다시 발굴해낸 것이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발작 환자에 대한 이야기이고, 여섯번째 이야기는 스키장에서 조난당했다가 구조된 체온 17도 라는 저체온증 환자에 대한 이야기이고, 일곱번째 이야기는 얼굴 피부가 괴사한 환자에 대한 이야기이고, 열덟번째는 대장암 말기 환자에게 간이식을 성공한 이야기이고, 아홉전째는 백혈병에 걸린 에이즈환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모든 이야기에 항상 성공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성공으로 마무리 되었고, 현대 의학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든 사건들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환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논픽션 영화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의사인 저자가 환자와 의사를 바라본 관점에서 기술된 내용이 현실성과 전문성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여기에 언급된 의사들은 환자와 함께 치료하면서 동행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환자를 인간으로 대하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을 환자와 함께 치료하고 제거하려는 동반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온 의사들이야말로 참의사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의대생, 의사, 환자들이 읽는다면 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건강과 의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질서를 인정하면서도 자신만의 주관과 의지로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는 생각이 들었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데 나도 작은 한 줌의 빛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온 미래의학을 열어가며 의학예술을 펼치는 참의사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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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 일본 편 몰입영어 만화교과서 월드트레블 시리즈 10
김윤수 지음, 도니 패밀리 그림, 손소예 영어 / 파인앤굿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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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에 재미와 효과를 함께 주는 좋은 책을 발견했다.

그동안 만화 형식의 학습서를 그다지 좋아하질 않았는데, 이 책은 만화 형식의 영어 학습서로써 재미와 효과면에서 영어 학습에 아주 좋은 구성 방식이 적용되었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준 책이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데도 아주 적합한 책이다.

 

몰입영어 만화 교과서 월드 트래블 시리즈는 해외 여행에 대한 가이드북 기능을 하면서 만화 형식으로 구성하고 일부 대화에 영어 표현을 삽입하여 자연스럽게 여행 정보와 영어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월드 트래블 시리즈 중 가보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인 일본 편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타이완에서 시작하여 일본의 여러 도시를 여행을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만에는 도쿄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 타기 위해서 잠시 머무르는 일정이다.

주인공들은 취리히에서 출발하여 이스탄불, 콜카타, 싱가포르를 거쳐서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에 왔다. 

직항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여러 나라를 경유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잠시 대만에 머무르는 동안에 할 수 있는 대만 여행 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주인공들의 일본 여행 일정이다.
타이페이를 출발하여 도쿄, 후지산, 요코하마, 나고야, 교코, 오사카, 코베, 후쿠오카, 나가사키, 삿포르를 거쳐서 후쿠시마까지 여행을 한다.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재미있고 실제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만화 속의 주인공들의 대화에 나오는 영어 표현들이 현실감 있게 느껴져서 생활영어 교재로서 아주 좋았다.

 

책 하단에는 영어 학습, 여행에 대한 Tip이 있어서 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다.



Tip에서 다루는 영어 학습 정보에는 문법, 어휘, 표현 방법 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만화에 나오는 영어 표현에는 실제 여행을 다니면서 필요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아서  해외 여행 학습서로써 참 좋은 책이었다.

만화를 보면서 영어 표현을 보니 학습 효과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동영상을 책으로 펼쳐 놓은 기분이었다.

 

나보다 먼저 읽은 초등학생 아이는 일단 재밌다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영어공부와 일본 학습에 대해서 도움이 되었다며 일본 여행할 때 가지고 가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

내가 읽어보니 일본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해외여행에 대해서도 배우고, 영어 표현도 연습하게 해주는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각 챕터별로 본문 내용을 복습하면서 독해와 단어 공부를 하게 해준다.

학습서로서도 충분한 기능을 하고 있는 책이다. 



본문 내용과 하단 Tip을 통해서 일본의 도시, 문화, 역사, 인물, 음식, 관광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각 도시의 특징, 신사 참배 논란, 후지산,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쿄 국립 박물관, 젓가락 식사예절, 신칸센, 도쿠가와 이에야스, 지옥 옥천 등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즐기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도 일본을 많이 알게 되었다.




만화 내용도 유익하고 Tip 내용도 유익해서 정말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반복해서 읽는다면 영어 실력도 높이고, 일본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 여행 가이드북으로써 영어 학습로써 정말 좋은 책을 발견했다는 기분이었다.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오스트리아 편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해외 각국을 여행하기 전에 읽어보면 참 유익하고 재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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