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의 봄 푸른숲 역사 동화 9
이현 지음, 정승희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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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의 봄...

제목에서 임진왜란이 연상되면서 조선시대 임진년의 일본 외침에 의한 국가의 처참해진 모습이 떠오른다.

최근에 대하드라마 '징비록'을 보면서 국가와 왕의 무능으로 인한 폐해와 국가의 몰락을 인상적으로 보았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니 자연스럽게 징비록과 임진왜란이 떠올랐다.


임진년의 봄은 푸른숲주니어에서 출간한 푸른숲역사동화 시리즈의 하나이다.

푸른숲역사동화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역사적인 사건들을 교과서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교육적으로 묘사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역사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역사책 읽기에 재미를 주는 책이다.

그 동안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푸른숲역사동화 시리즈는 재미와 교훈을 함께 주었었다. 


"임진년 봄에 왜군이 쳐들어왔고, 한양에는 임금도 관도 없었다."


징비록 드라마에서 보았던 왜군이 쳐들어오자 한양을 버리고 북쪽으로 피난 아닌 도망을 가던 선조의 모습이 생각났다.

비가 내리는 날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면서 그리고 일부 신하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조는 그렇게 말을 타고 북쪽으로 향했다.

선조는 후일을 위함이리고 했지만, 그것은 국가와 백성을 버리고 자신의 안녕만을 생각한 무책임한 도망일 뿐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동래성에 살던 협이가 주인공이다.

협이는 몰락한 양반의 아이이다.

원래는 양반 가문의 후손이었는데, 협이의 고조부가 연산군을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역모죄를 뒤집어쓰고 죽게되고, 협이 집안은 동래성 관노비로 전락하게 되었다.

협이의 신분은 노비였지만, 마음에는 양반의 기상이 있었던 것이다.


협이는 노비로 몰락한 자신의 집안을 되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임금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궁에서 춤을 추는 무동에 지원한다.

동래성에 살았던 협이는 자연스럽게 일본인을 만나기도 했고, 일본에 대해서 알게 된다.

무동에 선발된 협이는 무동에게 춤을 가르치는 장악원으로 가게 된다.

장악원을 가면서 만나게 되는 장악원 관원인 유직장은 협이가 부산왜관에서 본 적이 있는 낯익은 인물이었다.

부산왜관에서 일본인들을 만나던 유직장의 모습과 장악원에서 보게 되는 모습에서 협이는 유직장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유직장을 일본인들과 가까운 위험한 인물로 추정을 한다.

하지만, 협이의 추정은 오해였고, 유직장은 그런 사람이 아님이 책 후반부에서 밝혀진다.


일본의 침략에 대한 대비가 전무했던 조선은 일본이 공격하자 곳곳에서 패배하면서 조선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협이는 유직장을 일본을 도운 역모죄인으로 신고를 하고, 유직장은 의금부로 붙잡혀갔다.

협의의 유직장에 대한 생각은 오해였고, 협이는 이를 후회하며 유직자의 누명을 풀기 위해서 신문고를 두드렸지만, 

이미 궁은 전쟁으로 모두들 피난을 간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일본이 침략하자 선조는 한양을 버리고 이미 북으로 떠난 것이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을 친 임금에게 화가난 백성들은 육조 거리와 경복궁에 불을 지른다.

전쟁이 일어나자 자국민에 의해서 도성이 황폐해지는 모습이 안타깝고 속상하게 느껴졌다.

유직장은 일본의 침략을 예견하고 이를 준비했던 사람이다.

조선의 조정에는 유직장 같은 사람이 많지 않았고, 일본을 조선보다 하등한 오랑캐 민족으로 간주하고 안일하게 생각해오다가 일본의 침략에 왕이 도망을 가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임진왜란 시작 후 한양을 떠나는 선조의 모습까지만 임진왜란을 표현해주고 있다.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책이라기 보다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의 모습과 임진왜란 직후의 모습을 협이라는 아이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책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임진왜란에 대한 내용이 실려져 있어서 교육적인 면에서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동화로만 끝나지 않고 역사 참고서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부록의 내용들은 임진왜란에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요약을 보여주면서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역사 해석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었다.

무능한 임금 선조,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 전란 중 백성을 위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간신히 오른 왕위에서 쫓겨난 비운의 왕인 광해군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전란 극복을 돕기 위해서 조선에 온 명나라가 일본보다 더 악랄하게 조선인들을 괴롭혔다는 내용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지식을 주고, 추가적인 역사 공부에 자극을 주는 내용들이었다.


 

징비록 드라마를 아이들과 함께 보았기 때문일까 아이들은 이 책에 호기심을 느끼고 금새 읽었다.

내가 가져다 놓은 책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읽는 모습은 참으로 흐뭇하다.


이 책을 읽고나니 누명을 쓰고 몰락한 집안을 되살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궁으로 들어갔던 협이, 협이의 눈에는 수상하게 보였지만 전란을 예상하고 대비를 하고자 했던 하급관리 유직장, 국가의 수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선조 임금, 좋은 왕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았던 광해군의 모습이 눈 앞에서 그려졌다.

우리나라에는 자랑스러운 역사도 많았지만, 고통스럽고 슬펐던 역사도 참 많았다.

2015년...

앞으로 100년, 200년이 지난 후 역사 동화에는 2010년대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지금의 모습은 과연 후손들이 평가할 때 최선의 모습들이었을까?


임진년의 봄...

아이들에게 임진왜란의 교훈을 알게 해주기 위한 임진왜란의 역사 도입서로서 가치가 있고, 유익한 책이다.

협이라는 아이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성장역사동화로서의 의미도 느껴졌다.

이 책을 읽은 후 임진왜란, 선조, 광해군에 대한 책을 이어서 읽는다면 임진왜란으로 인한 역사가 주는 교훈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임진년의 봄 독서 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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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알라딘 신간평가단 15기 활동을 마쳤다.

나는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에서 활동을 했다.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나의 독서의 폭을 넓혀주고, 내 지식의 세계가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내가 추천한 도서가 신간평가단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내가 추천하지 않은 도서가 신간평가단에 의해서 선정되어 책을 읽으면서 뜻밖의 선물과 같은 새롭고 알찬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읽은 책 10권 모두가 내게 유익한 책들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 5건을 선택한다면 다음과 같다.


하드씽 - 이론 중심의 설명만이 아닌 실제 경험에 이론이 더해져서 스타트업 과정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경영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책이었다.


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 - 어려운 경제학이 아닌 재밌는 상식같은 경제학 지식을 전해준 흥미로움이 가득한 책이다.


단 - 생존을 위해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일깨워 준 책이다.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 케이스 스터디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론을 알려준 책이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이다 - IT로 창업하여 제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일론 머스크를 삶과 창업 과정을 알려준 책이다.


내 관심 분야인 경영과 창업 분야에 대해서 매우 유용한 지식을 전해준 책들이었다.

다시 읽고 싶은 그리고 반복해서 읽고 그 내용을 실천해보고 싶은 책들이었다.


알라딘 신간평가단 15기 활동은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16기 활동도 하고 싶다.

16기 활동을 하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또다른 책과 지식의 바다를 느껴보고 싶다.


신간평가단 15기 활동의 기회를 준 알라딘과 15기 활동을 진행해주신 운영자님과 파트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활동한 15기 신간평가단원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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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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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23: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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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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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의 대표이다.

ICT 기술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지금의 세상에서 제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가가 된 사람이다.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가 ICT 분야에서 최고의 사업가가 되었다면, 엘론 머스크는 전기차와 태양광패널로 최고의 사업가가 되고 있는 사람이다.

테슬라 모터스에 대한 이야기는 큰 아이가 자주 해서 친숙한 기업이다.

아이들에게도 테슬라 모터스는 화제거리이다.

작년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에 대한 전기문을 인상적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엘론 머스크의 성공 스토리도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읽은 후 아이 책상에 두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읽도록 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잘 알려진 테슬라 모터스 외에도 태양광패널 회사인 솔라시티와 우주로켓 회사인 스페이스 엑스 회사도 세웠다.

제조업에 정통한 사업가이다.

ICT가 아닌 제조업으로 성고한 사업가라는 점에서 현재 ICT로 치중하고 있는 한국의 비즈니스 업계에 좋은 사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사회에서 인터넷 닷컴기업으로 성공하고 급성장한 기업도 많지만, 제조업으로 성공하고 급성장하는 기업이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일롬 머스크의 사업은 처음부터 제조업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에서 알았다.

인터넷 닷컴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한 후 제조업으로 사업 분야를 변경한 것이었다.

페이팔이 일론 머스크의 사업 성공 스토리에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프리카에서 출생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

10대 때 일론 머스크가 정한 자신의 사명은 '우주에서 맞이할 인류의 운명을 보호하는 것' 이었다.

10대가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거시적이고 어찌보면 지나치게 포괄적인 한편으로는 영화같은 꿈같은 사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가슴에 품고 살면서 사업에 하나하나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도 창업초기에 사명을 정하고 그 사명의 범주 안에서 사업을 한다고 했는데,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사명을 기본 방향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자동차도, 태양광패널도, 우주로켓도 모두 인류의 운명을 보호하려는 목적 아래에서 펼쳐지는 사업들이었다.

 

머스크는 열일곱 살에 캐나다로 가서 대학에 진학해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펜실베이아대학교로 전학했다.

펜실베이아대에서 경제학과 물리학을 함께 전공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부터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사업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즉흥적이 아닌 오랜시간 생각하고 준비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사업 성공에는 역시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있어야 함을 느꼈다.

 

1994년에 일론과 남동생 킴벌은 처음에는 인터넷의 발달을 주시하면서 웹상에서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있는 회사를 생각했다고 한다.

처음 생각한 사업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네트워크 형성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업은 설득력이 없어서 진행하지는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낮에는 신생 기업인 피너클 연구소에서 전기차의 연료 사업을 배웠고, 저녁에는 또다른 신생기업인 로켓 사이언스 게임스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CD 비디오 게임 개발을 함께 했다고 한다.


그 뒤 머스크는 동생(킴벌)과 함께 인터넷 웹 세계 정복을 목표로  웹 서핑자에게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 사업체의 목록을 만들고 여기에 지도를 결합하는 것을 비즈니스 목표로 정하고 Zip2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1995년에 좁고 초라한 사무실에서 머스크의 첫 사업이 시작되었다.

머스크의 창업에는 아버지가 투자자가 되어 아버지는 2만 8천 달러를 지원했다고 한다.

인터넷용 옐로 페이지를 만들려는 Zip2의 사업 과정은 당연히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머스크와 킴벌은 각각 개발과 영업분야에서 최선을 다햇고, 1996년초에 무어데이비도우 벤처스로부터 3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때 투자자는 머스크의 발표 기술은 미숙했지만, 회사를 잘 선전했고, 그가 뿜어내는 에너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사업에 대한 확신성과 진정성이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생각된다.


Zip2를 창업하고 성장과정을 보면서 머스크는 자신감을 얻었고, 거액의 자금을 투자받은 이후 머스크의 삶은 크게 변화하게 되었다.

머스크의 창업 초기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내용을 읽으면서 스타트업 기업에 관심이 많은 나는 많은 흥미를 느끼며, 머스크의 창업과정에서 많은 벤치마킹 요소들을 배울 수 있었다.

Zip2는 1999년에 컴팩에 3억 7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2만 8천 달러로 시작한 사업이 불과 4년만에 3억 700만 달러 기업으로 변신한 것이다.

놀랍고 대단한 비즈니스의 성공이었다.


Zip2 매각 후 엑스닷컴을 세워서 다음 사업을 시작했다.

두번째 사업은 온라인 은행 사업이었다.

2000년에 엑스닷컴은 온라인 결제 시스템 신생기업인 콘피니티를 합병했고, 합병 후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한다.

엑스닷컴은 콘피니티가 가지고 있던 페이팔 사업을 키워나갔다.

이베이의 계속된 페이발 인수 요청을 거절하던 머스크는 결국에는 연매출 2억 4천만 달러였던 페이팔을 2002년에 15억 달러를 받고 이베이에 매각하여서 머스크는 1억 8천만 달러(세후)를 손에 넣게 되었다.

이 자금은 머스크가 어려서부터 생각한 인류 보호라는 야심찬 꿈을 실현하는데 도전하기에 충분한 돈이었다고 한다.

페이팔을 이베이에 매각한 주인공이 일론 머스크라는 것은 이 책을 읽고서 처음 알았다.

인터넷 닷컴 기업으로 성공해서 제조업을 창업하고 성공했다는 점에서 일론 머스크는 정말 이상적인 사업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 책에서 창업 초기와 창업 성장을 통한 제2의 도약기 이전까지를 인상적으로 읽었다.

전기차 사업 창업 부분부터는 잠시 후에 읽을 계획이다.


나름 안정적인 기업에 있다가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직한 나에게 일론 머스크의 창업 스토리는 정말 흥미로웠다.

그리고, 작가의 세밀한 설명이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책의 저자는 뉴욕 타임즈 칼럼니스트이자 과학기술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일론 머스크를 30시간 이상 독점 인터뷰하고, 일론 머스크의 주변 사람들 300여명을 만났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일론 머스크의 출생, 성장과정, 사업 초기, 사업 성장기의 모습이 559페이지라는 상당히 많은 분량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테슬라 모터스의 전기차 사업은 현재 매우 성공적이다.

우리나라에도 곧 진출을 할 계획이라는 신문 기사를 보기도 했다.

머스크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화성 인류 진출 계획이 일론 머스크의 사업 계획이기 때문에 실현되고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기차 사업부터 태양광 사업, 로켓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비즈니스 도전기와 성공기를 계속 읽으며, 그의 비즈니스 철학과 스킬을 배워야겠다.

Zip2와 엑스닷컴 이후의 사업 과정도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창업 과정에 있는 사람들과 벤처기업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


※ 일론 머스크 독서후기 포스트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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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0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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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12: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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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집중력 혁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하버드 집중력 혁명 - 일과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1% 차이
에드워드 할로웰 지음, 박선령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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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1% 차이이고, 그것은 바로 집중력이 결정한다고 한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은 집중력이라고 한다.

집중력의 위대함과 필요성은 누구나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버드 집중력 혁명!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며 주의력 결핍 치료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인 에드워드 할로웰 박사가 쓴 책이다.


몇 년전에는 멀티플레이어가 각광을 받았던 것 같다.

이 일 저 일 한번에 잘 해내는 사람이 인정받고 성공하는 세상인 것처럼 보이더니 이제는 다시 집중력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업무에 적용되면서 디지털 멀티플레이어가 세상의 전부였던 것 같았는데, 이제는 한가지 일을 제대로 잘 하는 사람이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 것 같다.

이런 현상을 보면 세상은 정말 끊임없이 변한다.


집중력...

요즘 내게도 필요한 것 같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너무 산만해졌고,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되지가 않는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주하고 있다.

이 책에서 하버드대학교 할로웰 박사가 주는 조언은 내게 절실히 필요한 조언들이었다.


주의력 결핍 성향(ADT, Attention Deficit Trait)는 할로웰 박사가 현대인의 일터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관찰한 후 1994년에 만든 용어라고 한다.


"집중력을 내놓고 무엇을 얻었는가?"

저자는 인터넷에 대한 중독을 화면 중독이라고 표현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요즘 스마트폰 화면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화면 중독 때문에 연간 2,82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나도 스마트폰 화면에 대한 집착이 여러 낭비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는 참 힘들다는 것을 실감한다.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어느새 화면에 빠져들어 있다.


이 책에서는 일터에서 잃어버린 집중력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집중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간 사람들...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멀티태스커...

넘쳐나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방법...

걱정을 해결책으로 바꾸는 기술...

누구보다 자신이 우선이다...

내면의 무한한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게 특히 큰 관심을 준 내용은 화면 중독과 멀티태스커에 대한 내용이었다.
 

화면 중독의 폐해와 해결법을 알려준다.

폐해는 정신적인 에너지 낭비와 주위 사람과의 사회성을 저감시키는 부분이 가장 공감이 되었다.

화면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은 역시나 화면을 멀리하고, 그 대신에 다른 것을 하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것이다.

어쩌면 디지털을 멀리하고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라는 의미로 느껴진다.


멀티태스킹은 이제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다.

멀티태스커의 사례로 제시된 루의 삶을 보면서 그녀의 삶에는 바쁨과 힘듦만이 가득하는 것이 느껴진다.


멀티태스커와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보이는 경향이 잘 정리되어 있어고, 공감이 되었다.


'거절을 잘하지 못한다. 

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떤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혼자 모든 일을 해내기가 버겁다. 

체계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직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차단하는 일에 서툴러 맡은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


늘 정신없이 바쁘게 살며 시간은 없는데 할 일 많은 멀티태스커가 되지 않는 방법은 멀티태스커가 가진 경향을 부정하면 된다.

어찌보면 해결책은 단순한데, 그것이 잘 되질 않는 것이 현실이다.


'동시에 두 가지 일에 집중하기는 신경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일을 추가할 때마다 중요한 정보를 놓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한 가지 이상의 일에 지금 당장 주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 멀티태스킹은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

거절을 못하면 계속해서 과부하 상태에 시달릴 수 있다.

정중하게 요청을 거절하는 연습을 한다.

거절은 모든 사람에게 호의를 베푸는 일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책임을 나누는 법을 배운다.

한 가지 일이라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책 후반부에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수면, 영양섭취, 운동, 명상, 인지 자극, 긍정적인 인간관계가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키워드들이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영양섭취를 설명하면서 붉은 살코기, 글루텐, 유제품, 카페인, 탄수화물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정신의학과 의사가 먹지말라고 할 정도면 분명 건강에 유익하지만은 않은 식품들인가 보다.


하버드 의대 교수가 쓴 책이지만, 책 내용이 결코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지는 않았다.

이 책을 술술 읽다보면 내 생활에 무엇이 집중력을 방해하는 문제이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해결책들을 얻을 수 있었다.

어쩌면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다.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는 내용들을 저자가 다시 한번 지적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편하게 읽은만큼 실천하기도 쉬운 내용들이 설득력 있게 쓰여진 책이다.

일을 모아서 혼자서 다 하기보단느 이제는 일을 버리고 잘 할 수 있는 집중해야 하는 시대임이 분명하다.

거절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과부하 상태가 아닌 최적의 상태에서 일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력...

이 책을 읽으면서 집중해야 제대로 할 수 있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집중해야 한다!!!


※ 하버드 집중력 혁명 독서후기 포스트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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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23: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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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1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레나, 조금 달라도 괜찮아! 푸른숲 새싹 도서관 26
안나 제니 밀리오티 지음, 이승수 옮김, 친치아 길리아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의 화두는 순위상의 1등이 아니라, '다름'이다.

'뛰어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름' 이 이제는 성공과 행복의 키워드이다.

특히 행복의 키워드이다.


'조금 달라도 괜찮아'

이 책에서 말하는 다름은 장애아의 다름을 다루고 있다.

세레나가 어떤 장애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보통 아이들과 조금 다른 겉모습에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신적으로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로 보여졌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장애아의 다름은 물론, 요즘의 화두인 '다름'과는 조금 다를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래도 '다름'이 느껴지는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배려에 대한 메세지를 주는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진 책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의 화자는 세레나와 같은 반에 있는 여자아이 키아라이다.
세레나는 같은 반 아이들보다 나이가 두 살 더 많지만, 순수하고 재밌는 모습을 가진 소녀이다.

단지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림을 좋아하고, 컵스카우트 활동을 좋아하고, 핑크고래 이야기를 좋아하는 세레나에게서 아기 같은 순수함이 느껴졌다.


이 책에는 이야기 안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핑크 고래 이야기'이다.

핑크 고래...

모두가 회색빛 고래인데, 한 마리 고래만 분홍빛 고래이다.
자신을 놀리는 것이 싫어서 핑크고래는 북극을 떠나 따뜻한 남쪽 나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한 아름다운 지중해에서 만난 모든 것들은 분홍빛이었다.

새도 분홍색, 산호초도 분홍색, 섬도 분홍색...

이제 핑크고래는 남과 다른 존재가 아니었고, 핑크는 비로소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북극으로 돌아간 핑크고래는 다른 고래들에게 아름다운 지중해를 이야기해주고, 회색빛 고래들은 지중해에 가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분홍색 페인트로 색칠을 한다.

핑크고래의 엄마만 분홍색 페인트 색칠을 하지 않는다.

이제 핑크고래의 엄마가 '다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분홍색 페인트로 색칠한 고래들은 모두 지중해에 가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핑크고래 이야기는 여러 의미가 담겨진 재밌는 동화였다.


다행히도 세레나에게는 도와주는 이들이 많다.

세레나와 놀아주고 어려운 숙제를 도와주는 오빠들, 학교에서 세레나만 보살펴 주는 전담 선생님, 세레나에게 말하기를 지도해주는 방문교사, 그리고 세레나와 함께 놀아주는 키아라이다.

세레나가 조금 다르지만 세레나의 생활은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다.
그것은 아마도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배려의 결과인 것 같다.

물론, 세레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세레나를 피하는 친구들도 여전히 존재하고는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의 배려와 이해가 세레나에게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남들과 조금 다른 세레나...

그 세레나를 친구로서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키아라...

두 아이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동화였다.

그리고, 핑크고래가 남과 다름을 극복하기 위해서 찾아간 지중해로의 여행이 아름다운 동화였다.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대한 도움과 사랑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준 동화였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교훈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동화이다.

남과 다름을 안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이 넘쳐나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 세레나, 조금 달라도 괜찮아! 독서 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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