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으로 산다는 것 - 조선의 리더십에서 국가경영의 답을 찾다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조선 역사책을 읽었다. 

한때 조선 역사 특히, 조선 왕에 심취하여서 여러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를 그리워하고 생각하면서 오랜만에 조선 왕 책을 다시 읽었다.


TV 방송에서 여러번 본 적이 있는 신병주 교수가 쓴 '왕으로 산다는 것' 책이다.

신병주 교수는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왕은 조선왕조 500년 기간동안 재위한 27명의 왕들이다. 

책을 읽어보니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왕들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상세하게 그리고 매우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었다.

한 왕에 하나의 테마를 기본으로 다루면서 때로는 한 왕에 여러가지 테마를 다루기도 하였다.

교과서적인 내용도 다루어져서 유익하면서도 역사교과서에 만날 수 없는 교과서 밖의 이야기가 많이 다루어지고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조선왕조 첫번째 왕인 태조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태조의 키워드로 선택한 것은 '함흥차사'이다.

함흥차사는 사라지고 난 후에 오래도록 연락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태종와 태종의 부자갈등으로 인해서 생겨난 말이라고 한다.

태조와 태종의 갈등을 부추긴 것은 이방원이 정몽주를 살해한 것이다.

충효를 중시하는 태조에게 아들 이방원이 일으킨 정몽주 살해는 엄청난 분노와 노여움을 야기시킨 사건이었다. 

태종을 멀리한 태조는 함흥차사라는 말이 만들어지는 사건을 연출한다.


태종은 세종이 많은 업적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토대를 만들어 준 훌륭한 왕으로 여러 책을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인공하천인 청계천을 태종이 만들었다는 것은 이 책을 읽고서 처음 알았다. 

한양에 발생하는 잦은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인공하천 청계천이라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태종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왕이라 생각한다. 


세종은 한글, 과학, 농업, 의학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나게 많은 업적을 세운 왕으로 치켜세워진다. 

하지만, 세종에게도 불우했던 점이 참 많았다.

왕권강화를 위한 태종의 조치에 따라서 처가를 완전히 등져야 했다는 것 외에도 세 명의 자식들이 먼저 사망했다는 것, 두 명의 며느리가 궁궐에서 추방되었다는 것, 여러 질병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것이다. 


어린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세조는 술자리 정치의 대가였고, 장인 한명회에 의해서 왕이 되었지만 왕권강화를 위해서 한명회를 몰락시키는 성종의 모습은 조선시대에 정치가 얼마나 어렵고도 어려운 힘들고도 힘든 일인가를 느껴게 해준다.   


성종의 왕비였다가 폐위된 윤씨는 성종보다 많은 나이, 강한 성격, 과격한 행동이 폐위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왕보다 연상이면서 젊은 후궁으로부터 왕을 지키고자 했던 폐비 윤씨의 성종에 대한 지나친 연모가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연산군의 흥청망청 독재정치의 실상들도 이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었따.

과중한 세금부과, 잦은 잔치, 엽기적인 형벌 시행 등은 연산군이 조선시대 최악의 왕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중종시대 개혁의 아이콘이었던 조광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다루어졌고, 비록 폐위되었지만 연산군과는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 광해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다루어졌다.

연산군은 폐위되어 유배된지 두 달만인 31세에 사망했는데, 광해군은 유배생활을 18년을 지속한 후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중 분조활동, 중립외교, 대동법 시행 등 큼지막한 업적들을 남긴 광해군은 매우 강한 심성을 가진 사람으로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왕에 대한 이야기는 생생하게 전달되어지고 있다.

인조반정 이야기도 생생하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인조의 이야기도 생생하다.

인조는 이괄의 난으로 피난을 가고, 정묘호란으로 피난을 가고, 병자호란으로 피난을 가는 수모를 겪었다. 

아마도 인조는 내가 이러려고 왕이 되었나 하는 절망감을 여러 번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현세자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 일가족의 비극도 생생하게 다루어지면서 소현세자로 인한 조선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소현세자가 사망하지 않고 그때부터 개화와 개방적인 정책으로 선진 문물과 문화를 받아들였다면 아마도 지금의 한국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달자렸을 것 같다.


효종, 현종, 숙종, 영조, 정조, 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아쉬움과 슬픔이 더 많이 깃든 조선역사의 이야기들이었다.

특히, 고종시대부터 이어지는 외세 침략과 일제강점기에 접어드는 역사의 모습은 슬픔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 책에서는 부제목으로 '조선의 리더십에서 국가경영의 답을 찾다'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읽기에는 조선 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는 책이지 리더십을 다루는 책이라는 생각은 많이 들지는 않았다. 

조선 왕들의 왕으로서의 역사적인 모습들과 보통의 사람으로서의 인간적인 모습들이 잘 어우러져서 조선왕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 


조선 왕 한 명 한 명에 대한 이야기들이 각각의 테마를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중간중간 관심있는 왕에 대해서 읽는 것으로 재미가 있었다.

침대 머리 맡에 두고서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명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스토리 전개가 재미있고, 설명이 쉽고 친절해서 역사책으로서는 매우 읽기에 편안하 책이었다.  


지금의 국가혼란 사태는 어쩌면 조선시대에도 여러 번 있었을 것 같다. 

왕자의 난, 반정, 왜란, 호란, 세도정치, 사화, 민란, 외세침략 등 조선시대를 흔든 위기는 한 두번이 아니었던 것 같다.

조선시대 왕들을 보면 위기를 극복한 왕도 있고, 위기와 함께 힘없이 침몰한 왕이 있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데 조선 왕들의 모습을 지금 현재의 모습에 어떻게 투영하고 어떤 점을 배우고 어떤 점을 비판해야할까?

이것은 역시 독자의 몫인 것 같다.

조선 역사 전반을 이해하고 정리하기에 좋은 책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침대 머리맡에 두고서 종종 조선 왕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어야겠다.


※ 왕으로 산다는 것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박이 보이는 맛집 창업 - 외식 창업 준비의 모든 것
강병남 지음 / 성안당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생활에서의 은퇴 시점은 본의 아니게 갈수록 짧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창업이고 그 중에서도 음식점 창업이 가장 우선 순위에 있을 것이다. 

출퇴근 길에 지나면서 보이는 상가들을 보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왜 이렇게도 많이 개업을 하고, 왜 이렇게도 금방 폐업을 하게 되는 것일까?

저 음식점은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폐업을 하네 하면서 놀라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나도 언젠가는 무엇이든 창업을 해야할 것 같은데, 그게 음식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만약 음식점 창업을 한다면 어떻게 잘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대박이 보이는 맛집 창업'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는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 전직 조리사, 창업컨설턴트, 관광학 박사이다.

실전 경험과 학식을 모두 겸비한 저자가 알려주는 맛집 창업의 성공 길이 이 책에 펼쳐져 있다. 


"외식업은 변화를 예측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정답은 항상 고객이 가르쳐준다."

"음식점은 정말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7조원으로 음식점에는 분명 기회가 있고, 

그 기회를 성공의 길로 잡는 방법을 이 책에서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다. 


대박집으로 향하는 성공 원칙은 다음과 같다.

1.시간과 물질을 잘 사용하기

2.독서를 통해서 정보를 얻기

3.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기

4.건강 관리 잘 하기

5.뜻을 같이 나눌 동료 확보하기


음식점의 기본은 Q,S,C라고 한다.(Quality, Service, Cleaness)

맛, 서비스, 청결이 음식점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3가지 키워드만 잘 기억하고 음식점에 잘 적용한다면 기본 수익은 발생할 수 있는 음식점이 될 것 같다.


실패하는 음식점의 요인들을 피해간다면 성공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음식점의 실패 원인은 다음과 같다. 

1.맛이 없다.

2.메뉴가 너무 다양하다.

3.지나치게 손익을 따진다.

4.가격에 비해 음식량이 적다.

5.최선을 다하지 않고 입지만 따진다.

6.동업 관계에 있다.

7.쓸데없이 자존심이 강하다.

8.오너 개인의 품위와 품격을 지키려고 한다.

음식점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 그리고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마케팅, 관리, 운영의 스킬이 많이 담겨져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음식점 창업가들이 필독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영학적이면서 실무적이어서 읽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졌다.

여러 곳에 밑줄을 치면서 책을 읽었다.


"고객은 많은 것을 요구하지도 않고,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약간의 관심 그것만으로도 고객은 매우 만족한다.(p.45)"


인사하는 법부터 옷차림, 서비스 운영 매뉴얼까지 음식점 경영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음식점을 창업하려면 적어도 몇 권의 책을 읽고, 실제 가게에서 일을 해보아야 함을 이 책이 확실히 보여주었다. 


자신의 음식점에 꼭 맞는 판촉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

한 해 계획을 세세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

예산을 설정하고 집행하는데 있어서 판촉 예산은 예상 매출액의 3% 이내에서 설정해야 한다는 것.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자신만의 특별한 판촉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비 오는 날 파전을 드려요. 30℃가 넘으면 팥빙수를 드려요.)

식자재 원가의 상승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메뉴도 계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메뉴판도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

종업원의 불만이 매출 저하를 가져온다는 것.


이 책을 읽어보니 음식점 창업은 단순한 장사가 아니라 사업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점 창업을 대충 준비하고 대충 운영한다면 분명 금새 망할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회사를 경영한다는 마음으로 직장에 다닐 때 이상의 노력과 실행을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음식점의 수입원은 결국 고객이다.

고객은 기억되기 바라고, 환영받고 싶어하고,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고,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기를 , 존경받기를, 칭찬받기를, 기대와 욕구가 충족되기를, 웃음으로 맞이해주기를, 음식이 빨리 제공되기를, 즉시 좌석에 안내되기를, 음식이 괜찮았냐고 물어봐주기를, 세심히 배려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고객이 바라는 점만을 잘 기억하고 실천해도 절반의 성공일 것 같다.


대박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팁들이 참 많이 담기 책이다.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신의 음식점 사업에 대해서 경영과 수익상에 고민이 있는 음식점주들이 읽어보면 많은 운영 스킬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 대박이 보이는 맛집 창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성안당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행기 구조 교과서 - 에어버스.보잉 탑승자를 위한 항공기 구조와 작동 원리의 비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10
나카무라 간지 지음, 전종훈 옮김, 김영남 감수 / 보누스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늘을 날아가는 나는 비행기를 보면 여행에 대한 동경이 생기고, 무거운 금속 덩어리가 그 많은 사람을 싣고서 어떻게 하늘 높이 날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비행기는 자유와 여행에 대한 상징물이라 생각한다.

주말 고속도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체와 정체도 없고 아무런 경계없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신기하고 흥미롭다.

사천 항공우주박물관과 과천 국립과학관에서 양력, 응력 등 비행의 원리를 배우기는 했는데, 비행기에 대한 책을 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기 구조 교과서'는 부제목이 '에어버스, 보잉 탑승자를 위한 항공기 구조와 작동 원리의 비밀'이다.

일본에서 여행기 조종사로 활동한 항공 저널리스트가 쓴 책이다.

비행기 엔지니어가 아닌 비행기 조종사 그리고 승무원의 입장에서 쓴 책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비행기의 구조와 그 숨은 기술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다.

일단, 그림이 많아서 비행기를 이해하는데 편안했고, 흥미로웠다.


하늘을 나는 여객기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제트 여객기가 무엇인지, 제트 여객기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늘을 날기 위한 구조와 원리는 무엇인지, 제트 엔진의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비행기 운항 시스템의 구조는 무엇인지, 제트 여객기의 안전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각각의 테마에 따라 두 페이지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어려운 비행기 공학 교과서가 아니라 쉬운 비행기 상식책이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에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며, 비행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하다.


뜨는 힘인 부력과 들어올리는 힘인 양력으로 설명이 시작되었다. 

새는 날개짓과 상승기류를 이용하여 양력을 얻고 이를 통해서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한다. 

비행기가 앞으로 전진하는 것은 엔진이 후방으로 가스를 분사하면 그 반작용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비행 속도에 따라서 비행기의 날개는 직선익, 후퇴익, 삼각익으로 구분하는데, 이것은 속도에 따른 충격파와 후퇴각을 고려한 것이다. 


전투기는 단발 엔진을 장착하는데 여객기는 왜 쌍발, 3발, 4발 엔진을 장착할까?
그것은 엔진 고장을 대비한 안전 장치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탑승한 여객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해야 때문이라고 한다.


여객기 조종실의 개략적인 구성도 보여주고, 조종사의 비행기 조종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자동 조종장치인 오토파일럿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준다. 

비행기의 연료는 날개 안과 동체 중심부에 있다고 한다.

날개 안에 연료를 저장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비행기에 실리는 연료는 소비 연료, 대체 연료, 공중 대기용 연료, 예비 연료, 지상 활주용 연료를 더한 값이고 이것은 정상적인 비행과 돌발 상황에서의 비상 비행을 모두 고려한 값이라고 한다.

수 백명을 싣고 날아가는 비행기가 얼마나 치밀하게 제작되고 운행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구름 속에서 비행기는 어떻게 활주로를 정확하게 찾아서 착륙을 할까?

기본적으로 활주로에는 정밀 진입 경로 지시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추가적으로 계기 착륙 장치라는 전파를 발생시키는 장치가 활주로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활주로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와 최적의 하강 경로를 전파를 통해서 알려주어 시야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하게 도와준다.

책을 읽을수록 첨단 장비의 총 결집체가 비행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비행기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빌딩 위로는 여객기가 수시로 날아다닌다.

그 여객기를 보면서 여객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은 부분을 해소시켜 주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진로 선택에 고민중인 아이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싶은 것이다.

비행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들의 활동 반경이 갈수록 넓어지는 현대 시대에 비행기와 관련된 기술과 산업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

진로 선택에 고민하는 아이에게 항공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을 주고 싶었다.

 

그 동안 몇 번의 해외 여행과 제주 여행을 하면서 이용했던 비행기가 어떻게 날고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각각의 테마를 두 페이지로 구성하여 적당한 양의 글과 이해를 돕는 그림으로 구성한 구성방법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공기의 원리와 기술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교양서적, 상식서적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비행기 기술의 세밀함과 위대함을 살짝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비행기 구조 교과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보누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 - 당뇨, 고혈압, 비만, 암까지! 만병의 근원, 염증 해소의 답을 찾다
이희재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미나리는 수근으로 불리우는 한약재라고 한다.

이 책은 미나리가 건강에 얼마나 이로운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미나리를 통해서 건강해지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건강이 최선이다.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

어느새 40대 중반을 넘어서 후반으로 가고 있는 지금 건강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건강서적을 읽었다.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

미나리 예찬론자인 이희재 한의사께서 쓰신 책이다. 

이희재 한의사는 서울 서초동의 세정한의원 원장이며, 미나리 건강법 전도사라고 한다.


이 책은 미나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미나리의 효과, 미나리의 장점, 미나리로 만드는 수근차 만드는 법, 미나리 요리 레시피 등이 질병 및 건강에 대한 지식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저자는 질병의 원인으로 염증을 지목하였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염증이라고 한다.

염증은 우리 몸의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충혈, 부종, 발열, 통증 등을 일으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손상의 요인을 제거하고 조직을 재생시키는 방어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염증은 자연스럽게 생겼다가 사라지지만 만성화된 염증은 여러가지 질병을 야기한다고 한다.


염증으로 인한 질병에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 노화, 치매, 암 등이 있다.

보편적인 염증 치료제인 아스피린 대신 유사한 원리로 염증을 치료하는 천연 약재가 미나리이고, 미나리는 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미나리에 있는 페르시카린과 이소람네틴이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피토케미컬은 항염과 항산화작용이 뛰어나서 암 억제,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나리를 약용으로 먹는 방법은 끓여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미나리를 끓인 차인 수근차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사례들이 실제 환자의 수기로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다.

당뇨병, 고혈압, 간질환, 암, 비만, 위염, 숙취, 생리통, 아토피, 탈모, 화병, 설사병, 소화불량,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을 수근차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미나리에 대한 효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본초습유 등의 옛 한의학 서적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머리를 맑게 하고, 황달을 치료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비장을 건강하게 하고, 열독을 치료하고, 대장과 소장의 기능을 돕고, 부인병을 치료해준다고 한다.


저자가 정리해 준 미니라의 효능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몸 속의 염증을 제거한다.

2. 해독작용으로 독소를 없앤다.

3. 간 기능을 개선하다.

4.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인다.

5.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6. 노화를 방지한다.


미나리는 3월이 제철이며, 선명한 색을 띤 것이 싱싱한 미나리라고 한다.

미나리를 보관할 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미나리는 무독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어도 좋다고 한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미나리 먹는 법은 끓여서 먹는 것이다.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끓여서 먹는 것이다.

미나리를 끓인 차를 수근차라고 한다.


4인 가족을 위한 수근차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미나리 2단(500g), 물 4.5리터, 고량주 1잔이다.

1. 미나리를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미나리와 물을 중불에서 1시간 정도 끓인다.

3. 고량주를 넣고 중불에서 50분 정도 더 끓인다.

4. 남은 물의 총량이 3리터가 되도록 맞춘다.

5. 미나리를 건져낸 뒤 남은 물(수근차)을 한 번에 120ml씩 마신다.  
6. 2∼4주 동안 지속적으로 하루 세 번 수근차를 마신다.

7. 1년에 계절별로 2주씩 수근차를 마신다.


수근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기력 저하, 소화불량과 같은 역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120ml가 가장 적정한 양이라고 한다.

수근차가 미나리의 표준 레시피라면 수근차를 응용한 여러 레시피도 알려준다.

오미자수근차, 마늘수근차, 선인장수근차, 하고초수근차, 옥미수수근차, 차전초수근차, 어성초수근차, 포공영수근차, 익모초수근차, 율무수근차, 구기자수근차, 탄산수근차의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미나리생무침, 미나리나물, 미나리김치, 미나리장아찌, 미나리강회, 미나리오징어무침, 미나리고기전, 미나리감자전, 미나리밥, 미나리된장죽의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다.


미나리에 대한 특징과 효능 그리고 미나리를 이용한 수근차와 음식 레시피가 이 책의 전부가 아니다.

책 마지막에는 미나리 파워업 운동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엄지발가락 부딪치기, 무릎관절 부딪치기, 횽부와 복부 쓸어내렸다가 올리기, 위장과 간장 진동시키기, 사백혈 진동시키기, 태양혈 진동시키기, 예풍혈과 청궁혈 진동시키기, 콧날 진동시키기, 정리호흡이 설명되어 있어서 건강 관리를 하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다.


이 책은 건강을 위한 미니백과사전처럼 느껴지는 책이다.

미나리라는 자연식품을 이용한 건강법, 다양한 요리법, 건강체조까지 이 책 한 권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것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었다.

주말에 미나리를 사다가 수근차를 끓여보고, 저자가 알려주는 미나리파워업 체조를 자주 해야겠다.

이 책에서 배운대로 미나리를 자주 먹어서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비타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와 함께 간단 베이킹
마치노 키미히데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내 인생 계획 중에 제과점 창업이 있다.

언젠가는 꼭 제과점을 창업해서 장사를 해보고 싶다.

많은 준비와 노력을 통해서 성공 가능성이 확실히 느껴질 때 창업을 할 것이다.

작년에 제과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을 했고, 올해는 실기시험에 도전을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말에 제과점에서 알바를 할 생각이다.

지난 가을에 잠시지만 제빵 수업을 들어보기도 했었다.

반죽하고, 성형하고, 굽는 과정을 통해서 제과제빵 기술의 맛을 살짝 느꼈고, 베이킹의 매력도 살짝 느꼈다.

내가 제과제빵을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니 우리 둘째아이도 베이킹에 관심을 갖는다.

홈베이킹을 위한 도구를 사자고 하고, 집에서 과자와 빵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조만간 언젠가는 베이킹 도구들을 장만할 계획을 마음에 품으면서 '아이와 함게 간단 베이킹' 이라는 책을 읽었다.


아이 그리고 베이킹이라는 키워드가 함께 있는 책이라서 나에게 딱 맞는 책이라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간단 베이킹 레시피를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화과자의 장인이라고 한다.

2004년에 미에현 이가시에 천연재료를 고집하는 일본 전통 과자 공방, 마칭을 열었다고 하니 풍부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먹거리는 간식이다.

간식은 특별한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집중한 책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내세우는 키워드는 건강과 간단이다.

건강한 간식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서 쓴 베이킹 책이다.


쿠키, 머핀, 팬케이크, 모나카, 떡에 대한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간단한 요리법을 제시해주기에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요리들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제과법은 상당히 많다.

책에 나온 모든 과자들을 만들어보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만,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주니 이 책 한 권으로 든든한 느낌을 준다.


쿠키는 재료를 섞고 손으로 둥글린 뒤 굽기만 하면 끝이라고 제과에 접근하는데 부담을 최소화하며 설명해준다.


기본 쿠키 만드는 법은 4단계로 정말 간단하다.

1.볼에 설탕, 식용유, 두유를 넗고 고무주걱으로 잘 섞는다.

2.박력분, 녹말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친 뒤 넣어 고무주걱으로 잘 젓고, 가루 알갱이가 풀어지면 반죽으로 손으로 가볍게 뭉친다.

3.반죽을 떼어 1개씩 둥글린 뒤 철판에 가지런히 놓는다.

4.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을 굽고, 철판 위에서 식힌다.

재료와 오븐만 있다면 바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나와 아이가 함께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간단 조리법이다.


다른 과자들도 만드는 법이 4단계를 넘지 않는다.

3 내지 4단계면 간편하게 나만의 과자를 맛깔스럽게 만들 수 있음을 이 책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 만드는 단계별 이미지와 완성품 이미지를 보여주어서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를 사용하고, 식재료는 친숙하고 건강한 것을 사용하여서 섞어서 굽기만 하면 마치노표 간식이 완성된다고 한다.

홈베이킹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저자의 자상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당장이라도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책이다.


떡은 오븐이 아닌 프라이팬을 사용했다.

오븐이 없는 사람은 프라이팬을 이용해서 떡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나도 우선은 아이와 함께 떡 만들기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


기본 떡 만드는 법도 4단계이다.

1.볼에 설탕, 물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는다.

2.찹쌀가루, 녹말가루를 체에 친 뒤 넣어서 가루 알갱이가 풀릴 때까지 거품기로 젓는다.

3.약한 중불에서 프라이팬을 데우고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굽는다.

4.남은 열을 식힌 뒤 구운 반죽 한 가운데에 단팥이나 크림을 얹어서 접어 감싼 뒤 뒤집어 모양을 만든다.


사진과 설명을 통해서 익힌 떡 만드는 법은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다.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간단 레시피이다.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니 슈와 머핀에 관심을 보였다.

주말에 이 책의 간단 레시피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과자와 떡을 만든다면 행복한 주말이 될 것 같다.

어서 오븐을 장만하여 이 책에서 나온 여러 과자들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


※ 아이와 함께 간단 베이킹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스타일조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